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by 11기선혜인기자 posted Sep 02, 2019 Views 1485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90831_190024034.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선혜인기자]


유튜브, 소셜 미디어(SNS) 중 가장 이용자 수가 많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동영상에 대한 것이라면 거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어 현재도 계속해서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정보 전달, 일상 공유 등 여러 분야의 영상들이 존재하는 가운데, 아동이 영상의 주인공이 되는 '키즈 유튜브'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아동이 영상의 주인공인 '키즈 유튜브'는 주로 장난감 리뷰나 먹방(먹는 방송)들을 다루는데, 2016년 기준 유튜브 키즈·교육 콘텐츠의 시청 기간은 전년 대비 95%나 증가하였고 국내 채널 성장 톱 20에서 키즈 채널의 이름이 8개나 오르는 등 유튜브 내 키즈 유튜브의 영향력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이런 만큼 키즈 유튜버들의 수익 규모 또한 늘어나게 되었는데, 작년부터 인기를 얻은 <보람튜브>는 월 최고 매출액이 약 45억 6,000만 원으로 얼마 전 보람튜브 가족기업이 95억 상당의 빌딩을 매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키즈 유튜브는 아동이 영상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보통 성인이 진행하는 유튜브보다 흥행 가능성이 크고, 주요 시청자들이 아동이라는 장점으로 키즈 유튜브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장래 희망을 유튜버로 하는 아이들 또한 늘었고, 심지어는 유튜버가 되기 위해 키즈 유튜버를 양성하는 전문 컨설팅과 사교육까지 성행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성공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고, 구독자와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채널이 늘어나면서 아동학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어느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섯 살 아이들에게 10kg 짜리 대왕문어를 자르지도 않은 채 통째로 먹게 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고, 또 다른 채널은 4살의 어린이에게 도로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타게 하거나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장면을 연출한 영상을 올렸다. 대왕문어 영상을 올린 채널은 대중의 비난을 받아 아동들의 아버지가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고, 두 번째로 소개한 채널의 부모님은 세이브더칠드런에 아동 학대로 고발당해 혐의를 인정받고 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으라는 보호 처분을 받았다. 아동학대 외에도 소아성애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위험도 있어 키즈 유튜브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이 문제에 대한 어떤 방안도 마련되지 않았고, 마땅한 규제조차 존재하지 않아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 유튜버들을 보호할 방법이 없다. 또한, 키즈 유튜버들의 노동시간이나 휴식권에 관한 규제도 아직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선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92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6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5463
선거 연령 하향의 효과와 우려 7 file 2017.05.31 김지민 26951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2132
새 정부의 5.18 4 file 2017.05.30 이주현 10681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2543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10221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1525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2081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2084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4073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4150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4514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959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2194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10683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3023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2463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5441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2958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10528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10439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10459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1328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2365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10303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2658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2929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2298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10588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9840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10549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515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1217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10160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10263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10496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11047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10514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5879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1110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9344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10993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9888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10561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10477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1056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10780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10350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104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