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by 11기선혜인기자 posted Sep 02, 2019 Views 1174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cfae552c8693b120c550279d9fd97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선혜인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격해지면서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별다른 충돌 없이 이어오던 '평화 시위'도 열흘 만에 종료되었으며, 화염병과 최루탄, 빈백건이 다시 등장했다.

홍콩 시위의 발단은 2019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만에서 한 홍콩인 남성이 같은 홍콩인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
생했는데, 대만 당국이 홍콩에 살인범을 대만으로 인도 해달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 송환법(도범조례)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송환 법은 홍콩인이 외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홍콩에 도주했을 경우 해당 국가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송환하는 법을 말한다. 원래 송환법은 형사사건에 국한되어 사용되지만, 이 법이 시위를 불러온 이유는 법안이 만들어지면 송환 법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에도 범죄인들을 인도할 수 있어 중국 정부가 홍콩의 반중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 본토로 송환하는 부당한 정치 탄압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 홍콩 시위대의 입장이다.

현재 홍콩 시위는 6월부터 시작해 11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그 열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여성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100만 명이 반대해도 강행하는 이유는 제멋대로인 자식을 엄마로서 내버려 둘 수 없기 때문(이다)"이라고 한 것에 6 14일 엄마 부대가 별도의 집회를 개최했고, 우리나라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중국어로 개사한 '우산 행진곡'이 불리기도 했다. 아빠들로 이루어진 '아빠 부대', 노인들로 이루어진 '흰머리 부대'까지 등장했고, 6 16일에는 홍콩 단일 집회 최대 참가자인 200만 명이었다.

지난 11일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여성 시위자가 경찰이 쏜 빈백건(주머니탄)에 맞아 오른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홍콩 시위대는 12일에 이어 13일 홍콩국제공항을 점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검은 옷을 입은 송환법 반대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 출발장으로 왔고, 게이트를 봉쇄해 체크인 업무가 거의 중단된 사태에 이르게 되어 이날 현지 시각으로 오후 4 30분 이후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되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두가 지쳤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하고 대화를 통해 출구를 모색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홍콩 시위의 목적은 '송환법 시행 반대'이기 때문에 과연 어떻게 이 사태가 정리될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선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385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1773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5681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10804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8158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4702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10609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3924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2395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2883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4632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2242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2999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2790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2470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4765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6429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1621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1337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7431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8007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4129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3691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4651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5591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1102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1 2018.01.22 서호연 11591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4238
위디스크 양진호 회장, 갑질의 선을 넘었다 file 2018.11.19 박예림 10829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9564
위기에 부딪힌 에너지 전환 정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file 2018.07.26 박문정 9623
위기 경보 '심각' 격상... 초중고 개학 연기 file 2020.02.26 김다인 8983
월스트리트에 걸린 태극기 - 쿠팡의 미국 IPO 상장 1 file 2021.03.29 양연우 8830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2 file 2018.07.20 김민우 14860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시장 경쟁 file 2018.07.16 김민우 15393
원전밀집도 세계 1위인 우리나라, 원전사고에는 無기력 1 2018.02.21 이수안 13763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1216
원자폭탄, 그 시작은 아인슈타인? 1 file 2020.09.21 서수민 19786
원자력의 두 얼굴? 뭐가 진짜 얼굴인지 알고 있잖아요! 7 file 2017.02.12 박수지 17185
원격수업을 주제로 한국 - 아랍에미리트 원격회담...전 세계로 퍼지는 온라인개학 file 2020.04.27 정태민 8518
울산 석유비축시설 지진에 안전한가? file 2018.02.20 오지석 13971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5012
울산 롯데백화점서 2월 첫 촛불집회열려 2 file 2017.02.05 서상겸 19771
운치 있는 해안가 산책로, 쓰레기 투기 빗발친다 file 2020.03.02 이승연 9778
우후죽순 터지는 인사 실패와 망언들, 급락하는 윤석열의 지지율 file 2021.12.27 윤성현 8448
우크라이나의 '개그맨' 출신 대통령 file 2019.05.22 이서준 14037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원자재 수급 불안 가속화하다? file 2022.03.25 이성훈 8996
우크라이나 사태와 반도체 기업 file 2022.02.28 이준호 6358
우주의 탄생, 작은 점이 폭발하다 1 file 2019.01.31 김가영 9884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 '인공 잎사귀'에 대하여 file 2019.04.15 전수이 13191
우버와 에어비앤비 더 이상 공유경제가 아니다. file 2018.02.21 김민우 158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