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by 11기장예주기자 posted Jun 04, 2019 Views 997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5월 한 달 동안 무려 4번, ‘학교폭력 미투’로 많은 유명인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렸다.


IMG_7002.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장예주기자]


‘학폭 미투’의 시작은 ‘프로듀스X101’의 윤서빈 연습생이다. 윤서빈 연습생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해 단숨에 1등 자리에 올라 ‘1분 PR 영상’ 베네핏을 획득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1화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윤서빈 연습생이 과거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글 작성자는 “윤병휘(개명 전 이름)는 광주에서 지금 제 나이 또래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왜냐하면 중학생 때부터 학교폭력은 일상인 일진이었다"라며 윤서빈 연습생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서빈 연습생은 소속사였던 JYP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윤서빈의 학교폭력 폭로는 최근 레트로 감성의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으로 이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영현이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말이 어눌한 피해자에게 반응이 재미있다며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는 등 폭력을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남을 아프게 한 과거를 가지고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그룹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영현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25일, 그룹 ‘시스타’의 메인보컬로 활발히 활동했던 가수 효린(김호정)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폭로 당사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라며 효린의 학교폭력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여러 번 입장을 바꾸었다. 폭로 직후에는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며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어느 덧 게시글이 예고 없이 삭제되었다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아티스트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이에 폭로 당사자가 글을 내린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IP를 차단하고 글을 삭제한 것이라 대응하며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이루어졌다. 이후 사건은 효린 측에서 불현듯 “대화로 원만하게 협의했다"라고 밝히며 사건을 일단락 짓는 것처럼 보였으나 역시 대중의 맹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그룹 ’베리굿’의 멤버인 다예(김현정)도 초등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력과 성적인 말까지 하며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학교폭력 미투’ 릴레이에 합류했다. 하지만 다예의 소속사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다예의 학교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학교폭력 미투’로 많은 연예인들이 비난을 받고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번 미투 운동은 청소년기의 잘못된 인식 혹은 우발적인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에는 지우지 못할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과 자기 자신마저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주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장예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29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065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4720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 구속 2개월 연장...7월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file 2020.06.25 김수연 9539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10352
전두환, 노태우 동상 철거, 그 이유는? file 2020.06.24 이가빈 9393
어둠의 그림자, 청소년들을 덮치다 file 2020.06.23 최유림 11344
정의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file 2020.06.23 이예빈 9893
소년법 개정되나? file 2020.06.19 이지우 9764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8105
나날이 늘고 있는 아동학대, 가정폭력...줄일수는 없을까? 2 file 2020.06.17 이채원 13380
등교개학 이후, 학교 VS 코로나-19 2020.06.16 홍승우 8329
미국에서 일어난 시위와 폭동, 'Black Lives Matter' 1 2020.06.16 허예진 9757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8655
PK8303의 추락. 이유와 결과 2020.06.10 이혁재 7596
트럼프 대통령, 중국을 향한 거침없는 비난 file 2020.06.09 김서원 6942
미국의 인종차별 항의 시위, 우리의 인권의식은? 2 file 2020.06.08 유지은 19772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8781
대중교통도 마스크 의무화 1 file 2020.06.05 최윤서 10721
평등하고 자유로운 나라 미국의 인종차별 file 2020.06.02 임상현 9157
체포 과정에서 용의자를 질식사하게 한 미국 경찰, 그리고 이어진 '플로이드 사망 시위' file 2020.06.02 김가희 8024
교과서 속 부정확한 성(性) 지수 교체 시급 file 2020.06.02 박지훈 9093
일본과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차이 2020.06.01 이다진 8508
청소년을 향한 담배 광고, 괜찮은 걸까? file 2020.06.01 김가희 8697
저가항공사들의 반란? 1 2020.06.01 이혁재 8431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더이상 지체할 수 없는 등교 개학 file 2020.06.01 박소명 7878
코로나 이후 떠오르는 '언택트' 산업 2020.06.01 신지홍 8846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온라인 개학 file 2020.05.29 조현수 13809
코로나19로 더욱 깊어진 게임 중독의 늪 file 2020.05.28 오윤성 11504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8185
코로나19 사태, 숨겨진 일등공신은? file 2020.05.27 임서현 8293
대재앙 코로나19, 논란의 일본 코로나 학생 재난지원금 차별 file 2020.05.27 송승연 18373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9957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9276
한국 최초 기관단총 K1A 2020.05.27 이영민 12974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놓인 홍콩 1 file 2020.05.26 신지윤 8470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소소하지만 확실한 노력' file 2020.05.26 박아연 8600
‘n번방 사건 영화화’ 논란되자 제작 취소 file 2020.05.26 유시온 10358
역대로 일 안하는 20대 국회... 끝까지 자기 몫은 챙겼다? file 2020.05.26 김대훈 14273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8624
미성년자, 성범죄의 가해자가 되는 시대 2 file 2020.05.26 오주형 7980
슬로벌라이제이션; 새로운 세계화의 흐름 file 2020.05.25 조민경 9436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31285
우리의 적은 코로나19인가, 서로에 대한 혐오와 차별인가 file 2020.05.25 장은서 8751
스팸 메일, 알고보니 환경 파괴 주범 file 2020.05.25 오경언 9505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 2020.05.25 이수미 9539
전 세계적으로 겪는 문제, '코로나19와 겹친 금값 폭등' 1 file 2020.05.21 허예진 9552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1608
그날을 기억하다 file 2020.05.21 최유림 7969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그 근원지는 어디? file 2020.05.20 김가희 8492
세계 성평등 지수 국가 7위인 뉴질랜드와 115위인 한국이 바라보는 페미니즘은 다를까? 1 2020.05.19 박혜린 134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