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by 11기장예주기자 posted Jun 04, 2019 Views 98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5월 한 달 동안 무려 4번, ‘학교폭력 미투’로 많은 유명인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렸다.


IMG_7002.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장예주기자]


‘학폭 미투’의 시작은 ‘프로듀스X101’의 윤서빈 연습생이다. 윤서빈 연습생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해 단숨에 1등 자리에 올라 ‘1분 PR 영상’ 베네핏을 획득하는 등 뜨거운 인기몰이를 했다. 하지만 1화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윤서빈 연습생이 과거 유명한 일진이었다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글 작성자는 “윤병휘(개명 전 이름)는 광주에서 지금 제 나이 또래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했다. 왜냐하면 중학생 때부터 학교폭력은 일상인 일진이었다"라며 윤서빈 연습생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사진들도 함께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윤서빈 연습생은 소속사였던 JYP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윤서빈의 학교폭력 폭로는 최근 레트로 감성의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으로 이어졌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유영현이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라는 글이 올라왔다. 말이 어눌한 피해자에게 반응이 재미있다며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을 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는 등 폭력을 일삼았다는 내용이다. 작성자는 남을 아프게 한 과거를 가지고는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한편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그룹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영현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25일, 그룹 ‘시스타’의 메인보컬로 활발히 활동했던 가수 효린(김호정)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졌다. 폭로 당사자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교폭력을 당했다"라며 효린의 학교폭력 사실을 주장했다. 이에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는 여러 번 입장을 바꾸었다. 폭로 직후에는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며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겠다고 의사를 밝혔지만, 어느 덧 게시글이 예고 없이 삭제되었다며 지난 10년간 쌓아온 아티스트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이에 폭로 당사자가 글을 내린 것은 자신이 아니라 해당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IP를 차단하고 글을 삭제한 것이라 대응하며 양측의 팽팽한 대립이 이루어졌다. 이후 사건은 효린 측에서 불현듯 “대화로 원만하게 협의했다"라고 밝히며 사건을 일단락 짓는 것처럼 보였으나 역시 대중의 맹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그룹 ’베리굿’의 멤버인 다예(김현정)도 초등학교 시절 동급생에게 폭력과 성적인 말까지 하며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학교폭력 미투’ 릴레이에 합류했다. 하지만 다예의 소속사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다예의 학교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학교폭력 미투’로 많은 연예인들이 비난을 받고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번 미투 운동은 청소년기의 잘못된 인식 혹은 우발적인 행동이 한 사람의 인생에는 지우지 못할 상처를 안겨줄 수 있다는 점과 자기 자신마저 돌이킬 수 없는 삶을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주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장예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41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037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4754
착취 당한 수많은 여성들과 26만 명의 남자들 "텔레그램 n번방" 12 file 2020.03.24 김예정 14664
차이나머니가 삼키는 제주도, 이대로 괜찮은가 1 2016.05.24 이소민 15376
차이나 리스크, 홍색 규제에 대한 나비효과 file 2021.08.02 한형준 8644
차세대 정치 VS 구세대 정치 '65세 정년 도입' 발언 6 2017.01.23 김가은 17570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7981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8193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9381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8400
집주인의 거주권 VS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file 2021.03.30 조혜민 7939
짐바브웨에서 쿠데타가 일어나다 file 2017.11.22 박형근 14849
질긴 고기 같은, 아동 학대 2 2021.02.15 이수미 12367
진짜 페미니즘이란 무엇인가 2 file 2017.02.24 이소미 19675
진정되어가는 마스크 대란, 전 세계의 상황은? 5 file 2020.04.06 유지은 15530
진실을 숨기는 학교와 언론사···그 내막을 밝히다. 7 file 2017.02.11 서상겸 53855
진선미 의원표 성평등정책, 해외서도 통했다..'미 국무부 IVLP 80인 선정' 화제 file 2020.12.21 디지털이슈팀 8677
직장 내 여성 왕따, 어디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3 file 2018.05.25 하예원 10827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효과가 있었나 file 2021.03.02 이효윤 7779
직능연 "마이스터고 졸업생, 수도권 쏠림 현상 강해져" file 2023.01.18 디지털이슈팀 6081
지하주차장 LED전등교체공사의 경제적 효과 2 file 2016.03.24 박건 24090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20501
지카 바이러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7 file 2016.02.12 오시연 22743
지카 바이러스 확산 대응 방법은? 2 file 2016.03.25 노태인 17211
지진여파로 수능시험 11월 23일 일주일 연기 1 file 2017.11.22 김도연 11952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8533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4147
지정학적 위기부터 연준의 긴축 가능성까지 … 증시 ’긴장’ file 2022.02.21 윤초원 6006
지역구 득표율로 바라본 제21대 총선 결과 file 2020.04.27 위동건 9810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4422
지역 아동센터 지원, 이대로 괜찮을까? 9 file 2016.02.22 이하린 19488
지속되는 헝다그룹의 부진..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file 2021.12.24 이성훈 7475
지소미아로 보는 협정, 조약, 선언의 차이 file 2019.09.04 유승연 13232
지소미아 연기로 고비 넘겼지만...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주목 2019.12.05 박채원 9470
지방의회의 발전, 말라버린 민주주의 치료에 기여할까 1 file 2017.02.19 김현재 16060
지방의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2.08 이남규 10883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0214
지구촌을 공포에 빠져들게한, 여성혐오문제'페미사이드' 2 file 2016.05.25 장채연 17635
지구의 반란,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4 file 2016.04.25 김예지 15932
지구온난화 심각···몇십 년 내에 사과농장 사라져··· 1 file 2017.11.27 김정환 13052
지구상 마지막으로 여성 운전을 허용한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file 2018.07.26 김채용 10297
지구를 살리는 60분, 어스 아워 캠페인 1 file 2016.03.25 김영현 21581
지구가 인간에게 날리는 마지막 경고인듯한 2020년, 해결방안은? file 2020.09.25 박경배 14061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1.24 신지수 15828
증가하는 노인 복지 정책 예산.. 효과는? file 2019.01.23 허재영 10993
증가하는 1월 졸업식의 필요성 6 file 2016.03.06 3기윤종서기자 19101
중학교에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 현 주소는? 2 file 2016.10.25 신수빈 16889
중학교 자유학기제 올해부터 전면시행, 작년 학생들의 반응은? 3 file 2016.04.24 김현승 18119
중앙선관위, 선거연령 18세로.. 2 file 2016.08.24 안성미 16835
중국인들 한국 부동산 매입 비율 62.5%...원인은? file 2021.08.26 성현수 68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