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27년 만에 깨어난 사람도 있다! 안락사는 허용되어야 할까?

by 10기배연비기자 posted May 27, 2019 Views 249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정신적인 고통, 사라진 희망과 같은 절박한 현실로 인하여 사람들은 종종 죽음의 길을 택한다. 이와 같은 요즘 시대의 상황엔 안락사(euthanasia), 일명 '아름다운 죽음'의 허용 여부에 관한 토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안락사에 대한 찬성 측에서는 무의미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인간의 존엄성 훼손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다.


안락사 찬성 여부에 관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신문에서 올해 2월 13~14일에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80.7%는 안락사 제도 도입을 찬성했고 실제로 18명이 한국에서 스위스 기관에서 안락사를 신청했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고 한국에선 안락사를 찬성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dea361a8ececf39f51e4de6fdd90dc09.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반면 4월 23일 27년간 코마 상태로 있던 UAE(아랍에미리트) 여성 무니라 압둘라가 연명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다가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자신이 타고 있던 승용차와 버스의 충돌에서 자신의 아들을 구하고 뇌에 손상을 입어 식물인간 판정을 받게 되었다. 그 후 아들은 무니라 압둘라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해주었는데 여성은 자신의 아들과 주치의의 다툼 소리에 일어났다고 한다. 여성의 첫마디는 아들의 이름인 "오마르"였다. 많은 네티즌은 정말 감동적이라는 견해를 표현했다. 이 사건은 국제적으로 사람들이 연명치료와 안락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7688528396d310d5c286159807ee0cf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배연비기자]


소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미국, 콜롬비아 등의 국가가 있고 적극적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프랑스, 캐나다, 콜롬비아와 미국 몇 개 주가 있다. 


안락사의 허용 여부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에서 수년간 끊임없이 토론됐던 주제이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가 지금 안락사에 대해 내리는 결정이 얼마나 중대한 것인지 알 필요가 있다.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전,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들이 얼마나 선진 되어 있는 환경에서 허용하는지, 환자의 의사는 충분히 반영되고 있는지의 사안을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 또한, 안락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한국에서 금지를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곳에서 안락사를 받을 수도 있고 더욱 극단적인 죽음을 선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우리는 지금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배연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039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778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1994
'우리는 독립을 요구합니다!', 카탈루냐의 독립 요구 시위 2019.10.22 신주한 10687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 구속 2개월 연장...7월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file 2020.06.25 김수연 9493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 美 송환 불허한 법원, 가라앉지 않는 비난 여론 2 file 2020.07.22 김수연 11085
'위안부' 생존자들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다 3 file 2017.02.19 이다빈 16706
'의료계 총파업', 밥그릇 챙기기인가 정당한 투쟁인가 file 2020.10.29 유서연 8304
'이천 수간 사건' 국민청원 게시 file 2019.05.27 허서인 12841
'임금 체불 의혹' 웨이브에이전시 송모 사장, 보조 출연자들에 폭언 일삼아 file 2023.11.05 김진원 5789
'있어빌리티'는 이제 그만 file 2019.05.07 신아림 14797
'잊혀질까 봐, 흔적도 없이 사라질까 봐...' 나비의 1219번째 날갯짓 10 file 2016.02.24 김민지 21782
'자발적인 청소년 정책 참여의 첫걸음' 제 1회 청소년정책학술회, 성공리에 개최 그러나 10 file 2016.02.14 박가영 18457
'자율주행 자동차' 무인화 시대 다가오다 file 2019.02.28 이승민 11939
'장미대선'을 앞둔 안철수의 교육정책, 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보다 file 2017.03.22 홍정민 18634
'재팬 패싱'은 현실화될 것인가 1 file 2018.06.12 이후제 11224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시작 file 2020.05.26 박병성 8578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8681
'전태일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 그리고 전태일 3법 1 2020.11.19 이정찬 8520
'정당한 권리'라는 빛에 가려진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할 의무'라는 그림자 3 file 2017.02.17 이우철 16203
'정준영 사건' 2차 가해, 당신도 가해자일 수 있다 file 2019.03.25 전유진 13267
'제2의 조두순'사건에 분노하는 국민들..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해야.. 6 file 2018.01.10 이정은 13160
'제33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개최 file 2021.09.27 이지은 7799
'존댓말 없는 사회' 실험...어린이가 성인에 반말하는 봉사활동에 가다 file 2023.11.08 조혜영 5656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이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1 file 2018.03.02 이단규 12001
'촛불 vs 태극기' 정월 대보름의 탄핵찬반집회 1 file 2017.02.13 김태헌 25437
'촛불'이 일궈낸 대선, 대선이 일궈낼 더 나은 대한민국 4 file 2017.05.07 김유진 10749
'최대 산유국, 이상적인 무상복지국가, 미인 강국'의 몰락 2021.03.29 김민성 9824
'코로나19'로 소상공인 피해 입다 2020.03.26 이수미 8124
'탄핵 지연 어림없다' 광화문을 밝힌 84만 명의 사람들 4 file 2017.02.19 김현수 15338
'통제된 화재'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file 2020.01.22 권민서 9242
'투'덜대지 말고, '표'현하세요. 6 file 2017.05.05 이주은 11427
'트럼프 대학' 소송 2500만 달러로 서둘러 종결 1 file 2016.11.22 백재원 17941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9120
'폭력에서 자유로운 나라?'...부산 사하구 여중생 폭행 사건 발생 1 file 2017.10.10 허석민 23082
'폭염에 이어 폭우', 기습적 피해 받은 영동 1 file 2018.08.07 이선철 11286
'표현의 자유'의 정당성에 관하여 13 file 2016.02.19 김지현 18505
'하얀 계란' 아직 생소하신가요? 14 file 2017.01.25 정수아 30018
'학교폭력 의혹' 서수진, 연예계 문 다시 두드린다 file 2023.10.21 이가빈 5584
'학생을 위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 학생을 위한 것인가? 6 file 2017.08.24 도서영 12546
'학원 집 학원 집...' 초등학생들의 이야기 file 2018.11.22 박서현 12201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9799
'합리적인 금리' 라 홍보하는 이자율 27.9% 2 file 2017.02.13 최민주 16777
'행정구역 쪼개기'로 불편함 겪는 위례신도시 하남 주민들 file 2016.05.25 최민지 17901
'호남 민심 잡기' 나선 야당 주자 문재인 4 file 2017.01.22 김다현 17764
'혹시'나 '옥시'만은 1 file 2016.05.15 조민성 16579
'회복되는 남북관계'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 2018.04.04 마준서 10047
100만원짜리 콘서트 5 file 2016.03.25 장채연 16726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8895
1020 정치참여, '젊은 정치' 가능할까? 10 file 2017.02.11 최은지 28415
10년 만에 다시 재조명된 ‘장자연 사건’...청와대 국민청원 3위 기록 1 file 2019.04.05 안서경 136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