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딜레마에 빠진 청와대 국민청원, 이대로 괜찮을까?

by 10기남홍석기자 posted Feb 27, 2019 Views 93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기사4.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017년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국민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신설된 게시판이다. 모든 국민들이 청원을 올릴 수 있고 그중 20만 명 이상 국민들의 동의를 받은 청원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을 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게시판에 지난 1년 반 동안 40만여 건이 넘는 청원이 올라왔고, 이 중 78개의 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답변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국민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한다는 훌륭한 취지로 시작된 이 게시판이 본래의 목적을 잃고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거의 모든 페이지가 현 정부에 대한 비난, 남녀 간의 무의미한 갈등, 국가 정책과는 전혀 관련 없는 개인적 부탁 등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에 대해서 누구든지 글을 작성할 수 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이 이런 불필요한 청원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인터넷상에서 지지를 얻고 있다.


기사2.PNG

  [이미지 제공=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한 네티즌은 "청와대 게시판이 일개 커뮤니티와 다름없다"라고 한탄하며 "청와대 게시판은 공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실명으로 글을 작성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에 반대의견도 존재한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 범죄를 고발하는 형태의 청원도 많이 보이기에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 익명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최근 '의정부 장 파열 폭행' 사건이 20만이 넘는 동의 수를 얻어 이슈가 되는 등 국민청원의 사회적 파급력이 매우 커져 단순 실명제 또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몰상식한 이용자들의 행동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버린 '청와대 국민청원', 이에 따른 정부의 대응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0기 남홍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248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088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4580
'붕괴 직전'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대피하지 않는 상인들 file 2024.05.18 이성결 2423
[기자수첩] 다시 등장한 범죄자신상 사이트...'사적 심판' 확산 file 2024.05.18 김진원 2894
시민 눈총에도...전직 군인단체, 광화문서 전두환 추모식 file 2023.12.30 권우석 3731
[포토] 진보 시민단체, 윤 대통령 언론정책 비판 도심 집회 file 2023.12.24 김진권 3799
[포토] 민평통 전체회의서 발언하는 윤 대통령 file 2023.12.31 디지털이슈팀 3872
과자양이 갑자기 줄었다...슈링크, 스킴플레이션 현상 file 2023.12.30 박채원 3956
[기자수첩] 도심 집회에 교통 체증...집시법은 지켜지고 있을까 file 2024.02.08 권우석 4155
세월호 참사 10년...노란 물결에 동참한 해남고 학생들 file 2024.04.28 유지아 4208
[포토] 서울 광화문서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쟁 반대집회 열려 file 2023.12.07 권우석 4242
[기자수첩] 셀프 계산대는 약자들을 존중하고 있을까 file 2023.12.30 김하은 4278
총선 국면 돌입한 정치권...국민의힘, 민주 당내 갈등에 이목 쏠려 file 2023.11.22 김도민 4301
지역 환경전문가와 돌고래 보호 운동 나선 제주도 청소년들 2023.11.22 박유빈 4417
[기자수첩] 윤석열 정부 출범 1년...헌정 최초 출퇴근하는 대통령 file 2023.06.12 김온누리 4425
[기자수첩] SKT 인공지능 '에이닷' 출시에...통신비밀법 해석 이견 file 2023.11.24 김휘진 4505
[기자수첩] 셀프 사진관에 열광하는 2030...'혼찍'은 문화가 될까 file 2023.11.20 송윤아 4564
[기자수첩] 청각장애인 삶 조명한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file 2024.01.28 박한비 4578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4580
[기자수첩] 또 바뀌는 입시 룰...5등급제, 통합형 수능에 부담감 증폭 file 2023.11.24 윤시현 4675
[기자수첩] 창원 모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길고양이 보호' 갈등 1 file 2023.05.24 이설현 4677
서울 종로구 구민들 "출퇴근, 등하교 시간 02번 버스 증차 촉구" file 2023.07.26 박서율 4682
삼성물산 "우수품종 토종식물, 래미안 단지에 활용 계획" file 2023.02.02 디지털이슈팀 4731
KT&G복지재단, 에너지 취약계층 후원한다..."사회문제 해결 동참"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4813
[포토] 대구 떡볶이 축제, 성황리에 개최됐지만...쓰레기로 몸살 file 2023.06.24 이다연 4837
울산 모 아파트서 스팸편지 소동...주민들 "편지 때문에 불안" file 2023.12.24 성진원 4841
[기자수첩] 문화센터 인식에 갇혀 버린 '주민자치회' file 2023.12.09 이주하 4851
[기자수첩] 공정위는 왜 통신3사에 과징금 336억원을 부과했을까 file 2023.06.29 김휘진 5061
[기자수첩] 화장품 회사들이 환경 보호에 뒷전인 이유 file 2023.10.01 이주하 5061
제로 음료수의 시대, 설탕을 대신한 감미료들 file 2023.07.15 이주하 5062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9월 29일 ‘2022년 정신건강 정책 심포지엄’ 온라인 생중계 file 2022.09.16 이지원 5068
[기자수첩] 8.14 위안부 수요시위는 평화를 외쳤다 2023.10.20 정세윤 5086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5091
라면 가격 잡은 정부, 우유 가격도 잡을 수 있을까 file 2023.07.21 박상연 5102
[기자수첩] 비대면 문화 정착에...한계에 내몰린 카페 업주들 2023.12.24 박상연 5119
밀리언드림즈, 취약계층 위한 ‘제1회 로보틱스 캠프’ 진행 file 2022.10.11 이지원 5144
한화, 루마니아 무기 현대화 사업 참여해 유럽 시장 확대 file 2023.02.07 디지털이슈팀 5174
[기자수첩] 9호선, 공항철도 직결 합의...인천시민 '기대' file 2023.12.31 박서율 5206
식음료 업계, 시각장애인 위한 ‘점자 패키지’ 확대 file 2022.11.04 이지원 5228
올바른 퍼스널 모빌리티 문화 위한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 정식 설립 file 2022.08.22 이지원 5246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528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시도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5290
[기자수첩] 죽음을 부른 검은 연기...애경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눈물 file 2023.06.13 김진원 5296
[기자수첩] 데이트폭력이 부른 비극...김포 반려견 유기 사건 1 file 2024.03.13 김진원 5303
“청년층 취업난, 고용 정보 획득의 어려움도 큰 원인” file 2022.12.02 이지원 5316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사회적 합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file 2022.12.23 이지원 5339
[기자수첩] 이세돌, 플레이브 열풍...버추얼 아이돌 시대 열릴까 2023.12.24 성유진 5353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5383
무업기간의 안정망 ‘니트생활자’ 니트컨퍼런스 개최 file 2022.12.14 이지원 5387
서울시립강북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10주년 기념 ‘온라인 캠페인 및 청소년 욕구도 조사’ 실시 file 2022.12.23 이지원 53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