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by 8기허재영기자 posted Nov 22, 2018 Views 230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건, 의료와 관련된 부문의 경제 현상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경제학 분야가 바로 보건경제학이다. 이러한 보건경제학에서 흔히 언급되는 요소 중 하나가 공급자 유인 수요(Supplier-Induced Demand)’이다.


KakaoTalk_20181121_235130577.jpg

 ▲의료 서비스의 중심지, 병원의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허재영기자]


 공급자 유인 수요란 서비스나 재화의 공급자가 수요자의 수요에 영향을 주어서 발생하는 부가적인 수요를 말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의료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에서 자주 일어난다. 그 주된 이유는 정보의 격차 때문이다. 의사와 같은 의료 서비스의 공급자들은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이며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환자들과 같은 수요자들은 의학 지식이 대부분 전무하며 그렇기 때문에 의사의 말에 따라 수요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공급자 유인 수요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먼저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환자의 수요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앞서 말했듯 대부분의 의료 서비스 이용자는 의학 지식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문가인 공급자가 수요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소비자가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악용될 수 있는 사례는 여전히 있다. 의료 공급자가 과도한 수요를 조장하는 경우이다. 의료 서비스 시장에서 수요는 공급자에 의해 조정되므로 의료 공급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서비스를 강요하는 경우, 이는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때 소비자는 의료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부분 공급자의 강요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서비스에서 일반인이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기에는 어려운 일이다. 다양한 병원을 돌아다니며 비교해 보기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의학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이러한 공급자 유인 수요의 문제점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세워나가는 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8기 허재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968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703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1278
'포켓몬 고', '속초는 스톱' 12 file 2017.01.25 이주형 19113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9106
생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탐방 1 file 2016.03.24 서소연 19075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9064
승리의 촛불, 광장을 메우다 20차 촛불집회 4 file 2017.03.23 박소윤 19038
부산 위안부 소녀상, 홀로 앉아있는 소녀를 지키는 다른 소녀가 있다. 7 file 2017.01.22 최문봉 18982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2 file 2016.02.22 장은지 18981
내가 다니는 학교에 확진자가 나온다면? 6 file 2020.12.24 김진현 18977
일본 수출 규제와 한국의 불매운동 5 2019.07.19 양지훈 18974
[사설] '돌아보는 대한민국 4년'_'작성자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7 file 2017.01.23 이주형 18948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8929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8916
‘고령화 사회’ 중심의 서있는 대한민국, 진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4 file 2017.02.21 황현지 18912
"법을 악용하는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들끓는 소년법 폐지 요구 3 file 2017.09.12 박선형 18901
젠트리피케이션, 주거지에서 상업지로... 도시 활성화 vs 주민들의 피해 2 file 2018.05.14 김민경 18896
100만의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1 file 2016.11.25 윤지영 18888
2016년 제1기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오리엔테이션 1 file 2016.03.24 김지민 18877
더이상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다, 계속되는 여진, 지진대피요령은? 3 file 2016.10.30 김영현 18873
동물 학대와 동물 유기, 해결책이 필요할 때 1 file 2019.03.08 강서희 18871
백만 촛불의 간절한 외침 1 file 2016.11.24 박민서 18860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용기 4 file 2017.09.01 이다빈 18852
경제학이多 - 경제학의 흐름 2 file 2018.11.23 김민우 18850
인터넷 신문의 과도한 광고 22 file 2016.02.24 문채하 18838
이세돌, 4국 백 불계로 대승... ... 하지만 대두되는 AI 윤리 관련문제 11 file 2016.03.13 박정호 18835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8824
청소년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해야 하나 9 2016.04.13 이현진 18810
정당방위 적용 범위 개선되어야 file 2016.08.25 조해원 18793
GOS 게이트 톺아보기 file 2022.03.28 이준호 18784
멀어가는 눈과 귀, 황색언론 15 file 2016.02.13 김영경 18776
갑작스런 천재지변...세계 항공사들의 대처는? 7 file 2016.02.23 박지우 18770
설 세뱃돈, 어디에 쓰나 10 file 2016.02.15 이민정 18762
환영받지 못하는 종이 빨대, 이대로 괜찮을까? 4 file 2019.02.25 이하랑 18759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가려진 슬픈 역사 20 file 2016.02.14 김혜린 18757
해외를 들썩인 '포켓몬Go', 도대체 무엇이길래? 3 file 2016.07.17 백현호 18748
담배로 인한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 6 file 2016.03.26 김민주 18748
2016년 동북아시아를 뒤흔든 "THAAD(사드)" 12 file 2016.02.14 진형준 18745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Alpa Go) 9 file 2016.03.13 서지민 18740
천안시, 선거구 획정안에 ‘게리맨더링’ 의혹 2 file 2016.03.17 이우철 18731
"어르신, 노란조끼 왔어요~" 9 file 2016.02.20 김민지 18724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8721
1219차 수요집회 열려…청소년이 할 수 있는 일은? 10 file 2016.02.25 박채원 18701
[토론광장] 문화의 상대성인가, 인간의 존엄성인가 1 file 2017.11.01 위승희 18692
도서정가제 전면시행 그리고 2년, 3 file 2017.01.25 이다은 18683
'전안법' 시행, 누구를 위한 법인가? 7 file 2017.01.25 김연우 18679
청소년 봉사활동, 그 논란의 중점에 서다 3 file 2016.08.21 조혜온 18676
지진, 과연 우리는 안전할까? 4 file 2017.02.18 김재훈 18654
편의점 이제는 서비스 공간으로 6 file 2016.03.26 김준석 18641
한마음으로 뭉친 시민들의 광화문 집회 1 file 2016.11.06 김관영 186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