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리벤지 포르노, 단순한 복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

by 9기이채언기자 posted Oct 17, 2018 Views 117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리벤지 포르노,”복수”, “보복이라는 뜻의 revenge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orno를 결합한 단어인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연인일 당시 촬영했던 성적인 동영상이나 사진을 뜻한다최근에는 걸그룹 카라의 전 멤버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인 헤어 디자이너 최종범 씨를 리벤지 포르노 유포 협박을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하여 그동안 끊임없이 회자되던 보복성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에서 크게 이슈화된 바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1.png

[이미지 제공=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범죄를 떠올리라 하면 잔인하고 참혹한 살해 현장이나 사기, 납치, 강도 사건 등을 이름과 얼굴을 모르는 범인과 함께 연상하며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심리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범죄는 우리의 곁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까운 사람들, 가족이나 연인, 친구 관계 간의 크고 작은 범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그 중 사랑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었던 사람과 연관된 문제는 요즘 늘어나는 범죄율과 함께 해결되지 않는 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다면 년간 끝없이 회자되는 이러한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고 있을까데이트 폭력처럼 연인의 사이일 때 서로의 관계를 협박의 빌미로 삼아 상대를 붙잡고 놓지 않으며 사랑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끝없이 괴롭히는 범죄와 더불어 헤어진 연인에게 분노와 앙심을 품고 보복성으로 이전에 촬영해 두었던 성적인 영상으로 소지했다는 사실을 과시하며 무언으로 상대를 협박하고 괴롭히는 범죄인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의 피해와 정신적 고통과는 대비되게 그에 따른 가해자의 처벌 수위가 한없이 약한 것이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 기존의 처벌은 징역형이 아닌 벌금형으로, 단순한 솜방망이 처벌로밖에 볼 수 없다. 이와 같은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아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피해자는 더한 정신적 고통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는 구하라씨와 최종범씨의 리벤지 포르노 관련 사건에 힘입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리벤지포르노 관련 처벌 수위를 벌금형이 아닌 더 강력한 처벌이나 징역형으로 변경해달라는 청원이 20만을 넘어가고 있다. 이에 민주평화당의 김경진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리벤지 포르노는 묵시적인 협박이며,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밝히며 현행법상은 합의하에 촬영된 동영상은 유출이 되어도 처벌이 불가했기에 개정안으로 유출 자체에 징역3년형을 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믿었던 사람,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과 보복을 당함에도 모자라 동영상 유포라는 일상을 흔드는 위협, 그리고 주변의 시선으로 인한 2차 피해로 피해자들의 숨통을 조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리벤지 포르노, 우리 사회가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9기 이채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27536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79205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07350
이제 더 이상 안전한 생리대는 없다 file 2017.10.10 허수빈 13097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까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 성분이? 7 file 2017.08.24 이나경 13101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13111
"독도는 한국땅" 명백한 증거 찾다 1 file 2020.04.27 김태희 1311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 시장편 2 file 2018.06.25 정민승 13117
국민의 청원이 가진 양면성 file 2018.12.24 박예림 13117
제39주년, 우리가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 file 2019.05.22 박문정 13118
선진국으로부터 독립하겠다! 대한민국을 우주 강국으로 4 file 2018.12.10 백광렬 13123
‘학폭 미투’ 지울 수 없는 기억, 돌이킬 수 없는 과거 file 2019.06.04 장예주 13123
고대영 KBS 사장 해임, 다시 국민의 품으로! 2 file 2018.02.19 김영현 13126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13126
인류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전 세계적 노력 file 2017.03.25 노태인 13128
공영방송, 이대로 괜찮은가? 6 2017.08.22 손다빈 13128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13130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원 등록...'들끓는 민심' 2 file 2018.05.25 양성민 13131
골목 상권 보호를 위한 정책은? file 2017.10.20 김도연 13132
화재는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 1 file 2020.09.22 정주은 13137
2017 대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2 file 2017.06.06 최현정 13140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13142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3143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3145
미국과 중국의 총알 없는 전쟁 file 2017.03.24 김미성 13150
미세먼지, 넌 어디에서 왔니? file 2019.04.09 이승민 13164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3165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3168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13169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씨, 구속 2개월 연장...7월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file 2020.06.25 김수연 13170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3172
다스는 누구 겁니까? 3 file 2018.02.20 연창훈 13173
대한민국, 생명보다 성적? file 2017.12.04 전세연 13174
대한민국 가요계의 그림자, 음원 사재기 file 2019.12.02 조은비 13174
파격적인 최저임금 두 자릿수 인상, 과연 좋은 일일까? 1 file 2017.07.22 이승희 13177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3178
헌재소장 임명 부결... 문재인정부 사법개혁 '적신호' 1 file 2017.09.21 고범준 13180
공급 차질로 빚어진 불확실한 접종 시기.. 재조정 들어갈까? file 2021.08.26 백정훈 13182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3198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3200
TOEIC 시험 중 들린 소음 file 2018.10.23 정예은 13200
국민을 위한 공약제안 '대선공약 더불어 온라인 국민제안' file 2017.03.22 박천진 13213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3213
8년 만의 일본 총리 교체, 한일관계 변화 올까? file 2020.09.25 김진성 13214
청소년들을 좌지우지 할 대선 후보들의 교육정책 3 file 2017.05.07 김서영 13215
재개된 북미 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 가능할까 1 file 2018.06.12 박채영 13220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3221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3224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3226
낙태죄, 이대로 괜찮은가? 4 file 2017.11.24 장서연 13235
그 시절 빼앗긴 행복, 아직도 그들의 상처는 깊어간다. file 2017.08.28 박민수 132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