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by 8기차혜린기자 posted Sep 11, 2018 Views 192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좋아할까?

과연, 이런 고민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지난 8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개최한 2018 KF 청소년 공공외교 캠프에서 활동 중,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 알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학생들은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과연 외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음식 중 무슨 음식을 제일 선호할까?' 팀원들은 제각기 다른 의견들을 가지고 있었다. 팀원 중 일부는 "외국인들은 매운 것에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안 매운 불고기를 선호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밝히었고 뒤이어 다른 팀원은 "비빔밥이 제일 유명하지 않니? 내 생각엔 많이 알려져 있는 비빔밥일 것 같아"라며 그것을 추론하기 시작했다.그렇게 간단한 질문에 학생들은 호기심이 더욱 커져 갔고, 계속해서 궁금증을 품기 시작하며, 이름하여 '한국 식샤를 합시다.'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2176D78F-E3D1-4B39-AF8C-4D80A5529F16.jpeg

[이미지 제공=KF한국국제교류재단,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장소는 외국인들에게 관광명소라고 많이  알려져 있는 인사동과 삼청동을 일대로 정하였고, 8월 10일(금)에 외국인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폭염 특보가 울린 날이라 길거리엔 외국인을 비롯하여 사람이 없을 정도로 험난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외국인과 마주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기 시작했다. "Excuse me, Could you participate in the survey? (실례합니다, 혹시 설문조사에 참여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외국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밑 자료를 보면 흔쾌하게 수락하거나 정중하게 거절하는 방향이었음을 알 수 있다.

캠처.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차혜린기자]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설문조사에 임해주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해 준 외국인들에겐 잊지 않고 한국의 기념품 세종대왕 열쇠고리, 한국 전통 부채,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 등과 같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였다.그렇게 상품을 나누어 주던 과정에서 한 외국인이 질문을 했다. "What is this? (이게 무엇인가요?)" 그녀는 경복궁이 그려져 있는 엽서를 물어보았고 학생들은 경복궁에 대하여 외국인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주자 그녀는 너무 고맙다며 학생들에게 웃음을 남기었다.


투표가 끝난 뒤 표결 결과는, 21표로 비빔밥이 압도적인 표를 차지하여 1등을 거머쥐었다. 왜 비빔밥을 선택하느냐고 묻자 제일 기억에 남는 답변은 "내가 채식주의자이다. 그래서 비빔밥밖에 못 먹어 보았다."라는 독특한 의견을 표했다. 2위를 차지한 떡볶이는 12표로,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음식이다.  떡볶이를 선택한 외국인들은 "It looks hot. (매워 보여요)" 또는 "It was too spicy. (그것은 너무 매웠어요)"라며 자신의 경험이나 떡볶이에 대한 평가로 답변해 주었다. 이를 뒤이어 맵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라며 떡볶이에 대한 호평을 멈추지 않았다. 3위는 불고기로, 떡볶이와 아쉽게 한 표 차이로 11표를 얻게 되었다. 불고기는 맵지 않아 외국인들에게는 제일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학생들의 의견이 빗나가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불고기를 먹어 본 대상자는 주로 가족으로, 연령대가 높은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 6표라는 제일 적은 수의 표를 얻게 된 4위는 삼계탕이었다. 삼계탕을 고른 외국인들을 분석해 본 결과, 중국인이었으며, 한 중국 분은 중국에도 이런 게 있다며 반가워하였으며 뒤이어 삼계탕에 인삼이 들어있어 많이 당황한 경험이 있다며 특별한 경험을 공개해 학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주기도 하였다.


설문조사가 끝난 뒤, 학생들의 공통된 의견은 '예상외로 참여를 거부 한 사람이 많아 당황했지만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였어서 너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들은 무슨 음식을 좋아할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피어난 '한국 식샤를 합시다' 프로젝트.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식문화를 알리며 그에 대한 외국인들의 평가를 귀 기울여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음을 알 수 있다. 


"혹시 당신은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8기 차혜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70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1150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4150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20409
스파이더맨의 화려한 귀환!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핵소 고지> file 2017.08.04 최다인 20407
안산 거리극 축제를 즐겨~~ file 2017.05.07 어지원 20407
뜨거운 여름,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오세요! file 2017.07.21 장준근 20404
현대자동차, 그랜저 시트주름 문제에 이어서 이번엔 차량 전소까지.. 2 file 2017.03.22 김홍렬 20402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20402
현세의 바벨탑, 부르즈 할리파 1 file 2017.11.20 허재영 20399
[청소년에게 묻다①]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file 2017.10.18 방수빈 20398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20395
소셜 미디어의 충격적인 민낯 <소셜 딜레마> file 2020.12.29 김수연 20393
K리그 안의 또 다른 재미, 경인(인경)더비! 1 file 2018.04.09 김도윤 20393
홍수 대피 요령 file 2017.07.25 김가빈 20391
우리가 직접 부모를 고르는 시대, ‘페인트’ 2 file 2019.10.29 송이림 20390
일본인 원장에 맺힌 한, 소록도 병원 file 2020.05.18 홍세은 20389
봄을 만끽할 수 있는 2017 개화산 봄꽃 축제 현장속으로! file 2017.04.15 권도경 20389
코로나19 속 재개봉 열풍 중인 극장가 file 2021.03.19 홍재원 20388
에메랄드빛 바다, 휴양지 괌 2018.05.28 이다해 20388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20388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20387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20386
시대의 아이콘 블랙핑크, 10월 2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 예정 file 2020.09.25 김서영 20385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20385
천헤의 속살, 천지연 폭포를 바라보다 file 2016.06.12 박도은 20383
10월의 축제, 핼러윈 1 file 2017.10.27 4기윤민경기자 20379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20378
2020년 정부 기관이 바라본 국내외 게임 동향은 어떨까? 1 file 2021.02.01 김동명 20372
팝콘가격이 영화가격? 2 file 2018.08.08 신효원 20372
맨손으로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등반한 여성 선수의 도전 결과는..? 1 file 2017.05.22 김다은 20371
가나, 우주 경쟁에 뛰어들다! 2 file 2017.08.07 한동엽 20367
청소년들의 축제,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가다 3 file 2017.06.03 이채연 20365
비상벨 울려도 모두 수업만......안전불감증 심각 2 file 2017.04.25 정무의 20365
10대의 화이트데이는 '별 의미없는 날…'이다? file 2017.03.17 권나규 20365
아름다운 장미꽃들의 축제 1 file 2016.05.22 신경민 20364
선동이란 무엇인가 4 file 2017.04.23 임재우 20360
전라북도 유소년축구선수들의 금빛질주 "2018 전국 초등 축구리그" file 2018.03.30 6기최서윤기자 20354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뤄낸 보람 4 file 2020.02.17 박효빈 20350
애완용 바다 새우 씨몽키는 사실 새우가 아니다! file 2021.11.01 김다혜 20349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20349
방문해보세요, 원전하나줄이기정보센터 file 2016.06.25 김영현 20345
KBO리그 개선이 시급합니다. 2 file 2016.12.16 최호진 20345
나라 사랑 캠페인, 그리고 애국 file 2016.05.23 이지웅 20342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20341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20337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곳 '느림우체국' 2 file 2017.03.21 이다은 20337
세계의 목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는 무엇인가? file 2021.09.02 류채연 20336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20335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20334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203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