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by 8기정해린기자 posted Aug 30, 2018 Views 1087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형은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하여 그 사람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시키는 형벌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형벌이지만, 18세기 계몽주의 사상이 '인간의 존엄성'을 일깨워 주며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형벌이다.


사형70.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정해린기자]


우리나라는 21년간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었다. 2007년 국제엠네스티

기준에 따라 10년 이상 사형집행을 하지 않아 분류되었다. 하지만 '분류'가 된 거지 아직도 우리나라는 사형제도를 법률상 유지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완전한 사형폐지를 한 국가가 아니다. 현재도 우리나라는 완전한 사형폐지를 두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는 중이다.


보통 '사형집행'이라고 하면 피해자의 입장, 가해자의 입장에서 주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과 같은 '인간'인 사형을 직접 집행하는 사형집행관의 입장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쩌면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무거운 감정을 느끼고 있을 사형집행관도 '인간'이다. 감정이 있고, 생각이 있다. '내가 사람을 죽였어'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는, 자기를 '살인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왜 우리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 나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시 사람을 죽이는 걸까.

왜 우리가 어제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희생시켜야만 할까.

과연 인간이 인간의 죄를 벌하기 위해 목숨을 앗아가는 것이 올바른 일일까?


우리나라가 완전한 사형폐지 나라로 발돋움하기 이전에 이익 대신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8기 정해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849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621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20686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1598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10423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5727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7169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858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5704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0660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1285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2383
사드, 그리고 각국의 시각 3 file 2017.03.22 김규리 12749
사라져가는 교복의 의미 4 file 2018.12.27 정지혜 18224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10002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6090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1523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6474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821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6721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2992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0418
사법시험 폐지의 합헌 결정에 대한 반발, 그 이유는? 1 file 2018.01.18 이승민 11400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1467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4721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1420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8254
사이버 폐가는 불법 마약 판매상의 놀이터 file 2018.02.21 조승주 11533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6354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NO JAPAN file 2019.08.29 선혜인 13790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2538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0871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8408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8636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1672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1773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10476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5914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5574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982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1077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7594
살색이 아닙니다. 살구색입니다. 3 2018.09.28 박시현 12182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616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0260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3136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1310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1723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1388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9682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104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