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월드컵과 경제 그리고 대한민국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l 20, 2018 Views 147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716,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막을 내렸다. 월드컵과 경제에는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월드컵과 경제를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비교하겠다.


  첫 번째는 장기적인 큰 그림에서의 결과는 예측할 수 있으나 단기적인 하나하나의 요소들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월드컵을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각본 없는 드라마이다. 어떻게 시장이 뒤집힐지 협상이 엎어질지 모르는 일이기에 경제는 더욱이 예측이 힘들다. 월드컵에서도 예선과 16강과 같은 단계부터 이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경제도 마찬가지로 예상치도 못한 위치에서 작은 사건 하나가 터져서 엄청난 결과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이런 이변을 막는 존재들도 있다. 2002년에 한국이 4강까지 올라가는 엄청난 기적을 일으켰지만, 축구 강국 폴란드는 조용히 한국을 잠식시켰다. 마찬가지로 경제에서도 이런 이변들은 종종 거대한 자본이나 강력한 국가의 제재 등으로 돌풍을 잠재우는 일이 다반사이다.


  두 번째는 월드컵과 경제 모두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벌어진다는 점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인의 축제라고 불릴 만큼 세계적인 열풍으로 한 달간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조금은 다른 의미로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닌다. 전 세계의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경제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의 환율 변동이 한국의 무역을 뒤집기도 하고 중국의 성장이 미국의 경제 정책을 갈아엎게 만들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월드컵도 세계 곳곳의 국가들이 지역 예선을 통해서 어떻게 조가 형성되고 만나게 되는지에 따라서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에 상당히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항상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축구에서 한 골을 먹게 되면 두 골을 넣어야 승리하게 된다. 그 이상 넣지 못하면 패배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경제도 여러 경제 주체들의 행위에 따라서 형성되는 이코노믹 버블과 같은 현상들은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예시로, 그리스 재정위기에는 부패와 뇌물이 만연한 그리스 정부뿐만 아니라 이를 방관했던 EU의 책임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결과 EU와 그리스는 그에 대한 응당한 대가를 치렀다.


슬라이드3.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반면에 우리가 인지해야 할 한 가지 특이점이 있다. 경제는 돈으로 해결되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경제는 인구수로 해결할 수 있지만, 월드컵은 아니다. 경제는 노력으로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월드컵은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다양하다. 경제는 투지로 일궈내기 힘든 일들이 존재하지만, 월드컵은 투지 하나로 뭐든지 해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월드컵에서 힘을 못 쓰지만, 경제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나타내는 만큼, 우리나라가 경제에서는 큰 영향력이 없더라도 월드컵에서는 엄청난 결과를 일궈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모습을 경제적 상황과 월드컵의 상황에서 분석해보자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엄청난 일을 일궈냈다. 또한 IMF 사태를 이겨내고 미국경제위기와 유럽경제 위기도 잘 이겨낸 대단한 나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월드컵에서도 아시아 국가 최초로 4강을 일궈냈으며 유럽의 강호인 독일을 두 번이나 이긴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항상 이변과 예상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나라이다.

슬라이드4.JP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경제와 월드컵은 상당히 유사하지만, 어찌 보면 다른 점이 존재한다. 이렇게 경제와 월드컵을 비교하면서 4년 후 다시 찾아올 월드컵을 기다려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 ?
    7기심건우기자 2018.07.22 21:41
    이미지로 관점에 대해 쉽게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899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63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0515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중국의 도약, 우리나라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3.07 김명진 11557
좌파가 정말 몰락하고 있을까? - 대중영합주의에 대한 유럽의 반발 file 2017.03.21 신연수 11563
올바른 역사 교과서? 올(ALL)바르지 않은 역사 교과서!! 2 file 2017.03.31 전은지 11565
청와대 게시판 '난민신청 허가 폐지/개헌' 청원 70만 돌파 4 file 2018.07.27 김정우 11565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1568
푸른 하늘에 뜬 노란리본, 세월호를 기억하다. file 2017.03.25 최윤선 11569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1576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1582
다시 한번, 국민의 힘을 증명하다. file 2017.03.21 정영우 11587
조작되는 정치 여론,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하나 3 2018.05.24 황지은 11589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 2 2017.10.20 배수빈 11593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1595
자유한국당 당권 누구 손에? file 2019.02.27 송봉화 11607
청소년들, 사드(THAAD)를 어떻게 생각할까? 1 file 2017.03.20 4기이예인기자 11613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1618
멈추지 않는 BMW 520d 모델 화재사고, 대책은? 2018.08.22 권영준 11619
이집트 수에즈 운하 사고 1 file 2021.03.30 최연후 11622
방탄소년단의 일본 무대 취소사건, 그 이유는? file 2018.11.22 조윤빈 11627
페미니즘을 선언하자! 14 file 2017.11.14 배성연 11632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1636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1636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1637
삼산고 학생들이 힘을 합친 '위안부 소녀상 건립' 캠페인 1 2017.10.24 주하영 11643
제 14회 민족정기선양 3.1독립만세재현 활동 개최 file 2017.03.25 조혜준 11650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청원 등록...'들끓는 민심' 2 file 2018.05.25 양성민 11650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1651
EPR. 생산자도 폐기물에 대한 책임을 문다. file 2018.04.30 이기원 11655
언론의 힘, 그리고 언론의 빛과 어둠 file 2019.06.03 박은서 11665
일탈 행위에 빠진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7.09.27 김하늘 11666
설 곳을 잃어가는 고졸채용 1 2019.03.04 장지선 11676
권선택 대전 시장, 시장직 상실. 대전 지하철 2호선은 어디로? 2017.11.21 한훤 11678
4.3 민중의 아픔 속으로 1 file 2018.04.06 오수환 11686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1686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3 2017.04.28 유현지 11687
홍콩, 자유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가다 file 2019.09.02 선혜인 11688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1701
이외수작가의 "화냥기". 문학적 표현인가, 시대착오적 사고인가? file 2018.10.16 김단아 11701
정의당 원내대표 故 노회찬 국회의원 영결식 국회장으로 엄수 7 file 2018.07.31 허기범 11712
담배 회사의 사회 공헌 활동,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 file 2020.07.27 김민결 11717
트럼프와 러시아 사이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가? file 2017.06.21 박우빈 11720
일본의 거짓말은 어디까지인가 3 file 2019.02.27 노연주 11722
한국 관광업의 미래, 관광데이터분석가 file 2018.11.05 이승철 11731
모든 코로나에 대적할 슈퍼항체를 발견하다 file 2021.08.27 유예원 11736
경제 성장과 환경 보호, 중국이 쥔 양날의 검 3 file 2018.05.11 김명진 11741
순환되지 못하는 경제, 젠트리피케이션 2 2019.02.01 권오현 11759
광복을 꿈꾸고 조국을 그리던 시인, 윤동주 3 file 2017.08.16 장서윤 11763
강릉 가스 사고, 그 책임을 묻다 file 2019.01.03 박현빈 11769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17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