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학으로 나라를 구하다

by 7기노채은기자 posted Jun 27, 2018 Views 1880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많은 사람들이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사람에 대해서 모르고 있을 것이다. 어쩌면, 들어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한 분들은 정말 많다. 그런데, 수학으로 독립운동을 한 남순희 선생님은 널리 알려진 분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1910, 조선은 한일병합을 통해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우리 조상들은 빼앗긴 국토와 국권을 되찾으려 다방면으로 독립운동을 진행하였다. 그렇다면, 수학과 관련해서 어떤 독립운동을 하게 된 것일까?

   

조선은 1894년에 시작된 갑오개혁을 통해 공식적인 개혁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교육 개혁은 1895년 학교를 설립하면서 시작되고 있었다. 이때, 학교가 세워졌으나 교과서의 부재가 문제가 되었다. 교과서 중 수학책은 특히나 중요했고, 필요성에 의해 수학책이 만들어졌다. 중요한 것은, 이 수학책이 전통적인 수학이 아닌 서양의 수학을 다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배우고 있는 수학과 같은 내용이 편찬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남순희 선생님은 본격적으로 최초의 현대식 수학교과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꼭 기억해야 될 수학자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학 교과서인 정선산학1900년에 간행되었다. 이 책은 미국 산술서를 기본으로 번역해 만든 책으로, 정수, 분수, 소수, 순환소수 등 사칙연산과 부호를 설명하고, 연습문제와 해답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당시 최신 서양 측량 등 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수학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이다. 그의 업적을 보면서, 우리는 남순희 선생님이 교육을 우리 국력을 신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 보고, 특히 그중에서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되는 수학의 중요성을 먼저 깨달아 실행에 옮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순희 군은 나의 문우로서 그 사람됨이 단아하고 침착하여 연구에 정성이 깊다. 일본에서 연구하여 학업을 성취하고 돌아와서, 일찍이 외국의 수학책들을 모아 그 요점을 간추려 우리글로 풀이하고 새로 편찬하여 간간이 자기 의견을 붙이고 풀이방식도 첨부하여 책을 만들었으니 그 이름을 정선산학이라고 하노라

 

이것은 정선산학의 서문에서 당시 광흥학교 교장이었던 권재형 선생님이 쓴 글의 일부이다. 여기에서 남순희 선생님의 성품이 단아하고 침착하며 학업에 충실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당시 우리 선조들이 수학이 모든 학문의 근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점도 알 수 있다.

   

  noname0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노채은기자]

 

위 이미지는 이장주의 '우리 역사 속 수학 이야기'에 나오는 정선산학에 관한 기사가 실린 사진이다.

    

이외에도 남순희 선생님의 업적은 상당히 많다. 남순희 선생님에 관한 자료는 1897년에 등장해 그해 일본에 있는 조선 유학생 친목단체가 발간한 잡지에도 나와 관심이 있다면 찾아볼 수 있다. 이 기사의 목적은 우리가 조선 말 깨어있던 수학자, 남순희 선생님의 이름을 꼭 기억해야만 한다는 것에 있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문학 활동, 신체적인 활동뿐 아니라 수학으로도 나라를 되찾으려 노력했던 그 업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 =7기 노채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000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712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0205
4박 5일 간의 GLL 프로젝트 마무리 file 2021.02.26 이준용 11346
4월 16일, 세월호 추모 연극 공연 '사월애(愛,?哀)' 1 file 2017.04.20 윤나민 14688
4월 22일, 지구의 날 50주년을 맞이하다 2 file 2020.04.29 정세현 12303
4월 3일, 충남 예산 고덕에서 울리는 '만세' file 2018.04.20 오가람 14597
4월 유성우 못 봤어... 5월 유성우 기다려 5 file 2020.04.27 김지현 17437
4월은 과학의 달..전국 곳곳에서 과학행사 열려 file 2018.04.25 문지원 15400
4월의 국산 준중형 세단 판매량 전격 비교 1 file 2018.05.14 정진화 15390
4차 산업혁명, '이것' 모르면 위험하다. 6 file 2018.02.22 이정우 28046
4차 산업혁명, 한국잡월드 미래직업랩으로 대비하자! 1 file 2018.01.22 손채영 17570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되었다 1 file 2017.09.04 모연수 14519
4차 산업혁명의 떠오르는 별 희토류의 문제 file 2021.02.05 김나영 17678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보안! 「SSTF(Samsung Security Tech. Forum)」 개최 2017.09.26 안도현 13105
4차 산업혁명의 현주소 2 file 2017.03.21 양가을 14567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1 2017.03.21 박소연 19604
5.18 광주민주화운동, 그 역사적 공간을 걷다. 1 file 2017.05.25 이예인 16688
5.18의 정신, 하나로 달리는 마라톤 file 2016.05.22 3기김유진기자 15983
5/15, 가족의 날! file 2018.05.29 강지희 15380
50점 폭격한 아데토쿤보, 50년 만에 우승한 밀워키 벅스 file 2021.07.23 이대성 12718
518 레드페스타 개최, 끝없는 민주주의를 위하여 file 2017.06.03 이서현 13533
571번째 한글날, 2017 한글큰문화잔치! file 2017.10.11 고선영 13357
57년 전의 4월 19일 file 2017.04.20 윤하림 14418
5?·18 민주화운동,그 실화를 다룬 영화'택시운전사' file 2017.08.27 정혜원 19208
5G 상용화 어느덧 2년 반...한국의 5G 통신 현재 상황 file 2021.06.25 최병용 12436
5G, 내 귀에 전자레인지? file 2021.02.24 이지민 12356
5월 15일 스승의 날 마음만 전하자 file 2021.05.12 김보민 10881
5월 1일, 세계 각국의 근로자를 기념하는 근로자의 날 file 2020.05.08 송윤슬 13132
5월 4일 (LG vs 두산), 어린이날 더비의 시작 2 2018.05.21 최용준 14126
5월 5일 어린이날 영월에서는? file 2019.05.13 이지수 16861
5월 5일 어린이날, 꿈 키움 축제 현장 file 2016.05.25 류보형 15885
5월 5일은 어린이날, 5월 3일은 어른이의 날! file 2018.05.08 김현재 14749
5월 영화 전주에서 즐기자! 전주 국제 영화제 3 file 2017.05.09 김수인 14327
5월, 꼭 봐야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05.14 오가람 16722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별별유스 개최! file 2017.05.26 신지원 15610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9910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15292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5919
61만 명이 보러 온 2017 서울 모터쇼 2 file 2017.04.12 김사랑 12616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16352
6·25 전쟁의 최대 격전지, '백마고지'에 다녀오다 1 file 2019.02.22 차가연 15725
6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 2 file 2018.08.27 이유영 14227
6년 만에 한국 대표로 빛을 낸 김유진 학생을 만나다 6 file 2017.05.21 김사랑 14132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3383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3897
6자회담, 부산에서 열리다 1 file 2018.05.30 이시영 15735
72년 전 그 날을 아로새기다.......제72주년 광복절 기념식 2017.08.29 김유림 14132
7530에 울고 웃는 사람들. 2018.01.29 고은경 14233
7년이란 세월을 버텨온 당신께, 이제는 웃는 7년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11 file 2017.02.03 임하은 16185
7월 4일에 미국 전체가 시끄러운 이유는? 2 file 2018.07.30 함수민 157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