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오는 6월, 중국 칭다오 여행 자제해야

by 7기이준수기자 posted May 25, 2018 Views 172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중국 정부는 오는 6월, 칭다오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상하이협력기구란 회원국인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조직으로서, 회원국 간의 상호 신뢰와 선린우호 강화, 경제, 정치, 과학, 문화, 기술, 교육, 자원, 교통,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기구이다. 칭다오시는 현재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회의장 주변시설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이 한둘이 아니다.


119d492de5b0092133a4156948b2c144.jpeg

▲시진핑 주석이 지나갈 길을 정리하고 있는 공무원들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시는 현재 국빈을 맞이하기 위해 가로수, 도로 등 회의장 주변의 환경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회의장 및 각국의 정상들이 머물게 될 호텔에 근접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중국 정부가 모든 비용을 지원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시내 호텔에서 숙식을 지원해 주고 있다. 회의장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철저한 조치인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공사 때문에 불편을 겪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한둘이 아니다. 많은 한국교민들이 칭다오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불편한 요소들을 직접 느낄 수 있었는데, 도로공사로 인해 아침 등굣길과 하굣길에 교통혼잡이 매우 심각하고, 그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는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청소년들은 PC방 출입도 제한된다. 특히 6월부터는 칭다오로 들어오는 택배는 모두 차단되며 회의가 진행되는 날에는 공항까지 폐쇄된다. 당연히 출입국도 할 수 없고 심지어 모든 초중고 학교에는 1주일 정도 휴교령을 내린 상태이다. 칭다오에 위치한 한국국제학교에까지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일부 한국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위에서 말했듯 물류 시스템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심지어 중국 정부에선 폐수 등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는 공장은 모두 운영을 중단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공안들은 주택을 하나하나 방문해 주민들의 이름과 나이, 가족관계와 전화번호를 조사하고 있는데 한국인일 경우 여권번호까지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에서는 시진핑의 아내인 펑리위안의 고향이 칭다오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라는 추측도 있는데 결코 근거 없는 추측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e3af39ca18754c79164a9d607a39881c.jpeg

▲아파트에 달려있는 TV 위성을 제거한 칭다오시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준수기자]


칭다오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은 이렇게 TV 위성을 사용하여 한국 방송을 보는데, 최근 칭다오시는 위성을 제거하는 단속에도 나섰다. 대부분의 교민들이 사용하는 업체는 스카이라이프라는 업체인데 사실 중국에 스카이라이프 본체를 가지고 와서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 공안들은 이 사실을 알고도 단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나서부터 단속이 강화된 것이다. 위 사진은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에서 찍은 사진인데, 이렇게 위성이 모두 제거되어 바닥에 방치되어있다. 정상회담 준비로 인해 주변 시설은 개선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이 너무 크기 때문에 칭다오 주민들의 고민은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7기 이준수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98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70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0014
꿈을 키우는 구세군 안산 다문화센터 file 2017.03.20 주수진 14650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19790
꿈을 키우고 싶다면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로! 1 file 2017.05.11 이수민 12857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컴패션 1 file 2018.02.20 장새연 13981
꿈을 위한 한 걸음, 호남고 팬아트 동아리 file 2016.06.18 이봉근 16098
꿈나무 아이들의 급식실, 편의점 1 file 2017.09.27 신유정 23109
꾸준히 흥행하는 2인극 뮤지컬, 그 매력이 무엇일까? (feat. 쓰릴미, 키다리 아저씨) 2 file 2017.08.09 오희연 17631
꽃피는 하늘 아래, 서울과 새롭게 만나다 file 2016.03.20 민원영 14977
꽃피는 봄이 왔지만... 봄꽃 축제 행사장에서는 무슨 일이? 8 file 2017.04.13 정채린 15002
꽃처럼 활짝 핀 사랑, 꽃동네 당연지사 프로그램 2017.12.04 김지연 14159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5272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 꽃때말 1 file 2017.08.11 김현지 12503
꽃들의 축제, 고양국제꽃박람회 file 2019.06.05 김수현 16109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4412
꽃놀이를 위한 최고의 축제 '네이처파크 플라워 페스티벌 2020' file 2020.04.28 류혜성 13307
꼭 읽어봐야 할 소설, '82년생 김지영' 7 file 2018.04.13 김민소 17539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6348
깨어있는 여성들의 유행 문화, 탈코르셋 1 file 2018.08.31 8기신해수기자 15631
깨끗한 미디어를 위해, 국제 클린 미디어 컨퍼런스 2 file 2017.08.12 이동준 12837
깊은 욕의 구렁텅이에 빠진 한국 청소년의 언어문화 2014.07.27 최윤정 26750
김해시 자원봉사 나눔축제&카부츠가 개최되다. 2017.11.16 박수지 13466
김해시 대학병원 유치 실현에 시동걸어 2 file 2017.05.05 김규리 16838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의미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열려 2017.09.05 손단비 15968
김해시 교직원 친선 배구 대회 구산중학교 우승! 1 file 2018.06.12 최아령 17175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9040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1 file 2017.03.23 한승민 17186
김포공항 가기 힘든 김포공항역 ... 이용객 불편 증가 1 file 2017.03.27 경어진 20847
김포 GOLDLINE, 한 걸음 가까워지다 file 2019.02.15 한가을 18023
김태리, LG생활건강, 오휘 새 모델로 발탁 1 file 2017.08.31 디지털이슈팀 17045
김제동의 만민공동회, 시민들에게 귀를 기울이다 2 2017.01.24 박찬웅 14983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4503
김승환 교육감님과 함께하는 '2시의 데이트' 1 file 2017.03.27 서은유 13838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4908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8539
김도연 산문집-<강릉바다>, 강릉을 두 번 만나다 2 2019.02.28 채시원 16064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9844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5921
길고양이와의 따스한 온기, 지금 우리는 도킹 중 file 2021.09.28 민지혜 10867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5001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5179
길거리에 냉장고가 떡하니 존재하다! file 2021.03.29 민경은 12934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기는 한국의 명소, 덕수궁 1 file 2017.11.13 한유정 14421
기하학 건축 게임 "Euclidea(유클리드)" file 2017.03.20 전제석 20411
기존의 수학은 잊어라! KYMA 대한청소년수학회 학술대회 개최 12 file 2017.02.09 최기영 19363
기존 반도체 공정을 활용한 고집적 '뉴로모픽 반도체' 제작 성공 file 2021.08.25 한건호 11781
기적의 역주행을 보여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file 2021.03.10 김예슬 18347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4706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 인천시학생기자단 기자교실 개최 2 file 2017.04.19 방상희 137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