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따뜻한 봄날 피크닉, 그 뒤에 남은 쓰레기들

by 신정은기자 posted May 24, 2015 Views 2593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4월 10일부터 15일에 거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벚꽃축제가 진행되었다. 서울시민들 비롯해 각 지역에서 몰려든 인파로 국회의사당 뿐만이 아닌 주변 거리까지 인산인해였다. 오랜만에 가족들 모두 나들이를 나와 함께 잔디밭에 앉아있는 가족들, 연인들, 심지어 근무하던 의원들도 모두 나와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전경을 즐겼다. 오후에 들어 점점 어두워지자 사람들은 하나 둘 씩 국회의사당을 떠났고, 저녁 7시가 되자 대부분의 인파가 빠져나갔다. 그러나 국회의사당과 그 주변 거리들은 한산하지 않았다. 바로 시민들이 먹고난 음식물이나 일회용기들을 자신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영역표시라도 한 듯이 고스란히 남겨놓고 떠났기 때문이다.

 크기변환_20150411_174215.jpg


 

(▲기자 본인 촬영: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종이컵 등 방대하고 다양한 쓰레기들이 국회의사당 근처 상가 옆에 놓인 바구니 안에 버려져있다)

 

 크기변환_20150411_174115.jpg


 

(▲기자 본인 촬영: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냥 버려놓고 간 분리수거조차 힘든 쓰레기들이 전봇대와 옆 관리장치 에 쌓여있다.)

 

   이처럼 날이 더욱 따뜻해지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인 이른바 '피크닉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벚꽃축제현장, 생태공원 등 나들이 하기 좋은 장소들로 많은 인파들이 모여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낸다. 문제는 시민들이 머물렀던 자리에 그대로 방치되는 쓰레기이다. 생태공원 관리자들과 환경미화원들은 요즘 부쩍 늘어난 쓰레기 처리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에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는 자원봉사 단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 아카데미 흥사단 인천지부는 23일 오전 10부터 약 8시간 동안 인천대공원에서 자연보호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관계자를 포함한 인천 시내의 중, 고등학교 교사 약 30여명, 학생 약 8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공원의 수목원, 벤치, 야외음악당 등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 올바른 환경시민교육을 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생태공원 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장소, 길거리등의 쓰레기 문제도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들과 함께한 소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 그것을 누리게 해준 자연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2기 수석팀 신정은기자(jungeun1116@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2기최제윤기자 2015.05.24 22:22
    벚꽃축제는 물론 그냥 주변 공원에서도 풍경 보느라 바뻐 주변의 쓰레기들에 관심도 안쓰고 만약 봤어도 그냥 지나치는 습관은 모든 사람의 숙제인 것 같네요..
  • ?
    2기김경민기자 2015.05.24 23:56
    뭔가 씁쓸합니다. 그곳에 제 친구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 ?
    2기박송이기자 2015.05.25 12:55
    자기가 먹고 난 것은 책임감을 가지고 잘 버려야 할 텐데
    유치원생도 이렇게는 안 할 듯 하네요
  • ?
    2기이준서기자 2015.11.29 23:32
    정말 환경을 생각하신다면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442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2462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6346
플라스틱 폐기물에 전 세계가 몸살 file 2019.08.05 유승연 13765
플레디스 유튜브 계정 통합. 팬들의 의견은? file 2019.01.03 김민서 13954
피고는 '옥시', 국민은 '싹싹' 32 file 2017.01.09 이주형 21425
피로 물든 광주, 진실은 어디에? file 2019.05.24 안서경 11996
피스가드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제1266회 수요시위를 찾다. 8 file 2017.01.19 이민지 29371
피의자 신분 박 전 대통령의 첫 검찰 수사 1 file 2017.03.21 최지오 11701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1909
피해액만 200억 원! 필라델피아, L.A. 등의 한인 상점 약탈 file 2020.09.23 심승희 10802
필리버스터와 테러방지법, 그것이 알고싶다. 3 file 2016.03.24 김도윤 19220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10122
필리핀 코로나 상황 속 한국 교민들 file 2021.09.14 최윤아 7625
필리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file 2022.01.28 최윤아 8009
필수 한국사, 과연 옳은 결정일까? 11 file 2016.02.20 정민규 19384
하나된 한반도, 눈부신 경제성장 6 file 2018.05.23 박예림 19214
하늘을 뒤덮은 미세먼지 file 2019.03.15 박보경 10914
하늘의 별 따기인 교대 입학..... 임용은 별에 토끼가 있을 확률? 1 2017.08.11 박환희 13018
하늘의 별이 된 설리, 우리가 해야할 숙제는? 2 file 2019.11.15 정다은 13328
하루 속히 밝혀져야 할 세월호의 진실, 당신은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1 file 2017.03.27 김나림 10942
하버드 교수의 ‘위안부’ 비하 발언 file 2021.03.09 최연후 9448
하와이, 38분의 공포 4 file 2018.01.22 전영은 11530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 완료...SM엔터 최대주주 됐다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6353
학교가 가르치는 흡연 2 file 2019.05.24 김현지 16263
학교에서 거부한 교과서 '국정교과서' 11 2017.02.14 추연종 17871
학교의 민낯 - 창살 너머의 아이들 1 file 2017.09.21 이우철 18345
학교폭력 줄이자는 목소리 커지는데...교육 현장에선 ‘개콘’ 우려먹기 file 2021.03.23 박지훈 11746
학교폭력, 교육의 문제다 3 2018.06.07 주아현 11189
학교폭력, 우리가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 file 2021.03.26 김초원 8813
학기중? 방학? 학생들의 말못할 한탄 18 file 2017.02.15 김서영 16717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20157
학생 안전의 대가는 交通混雜(교통혼잡) 1 file 2016.04.20 한종현 17014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3254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라며... 2 2015.02.08 홍다혜 24945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3846
학생들의 건강, 안녕하십니까 2 file 2016.07.23 김다현 16976
학생들의 선택할 권리 file 2016.07.24 이민정 16238
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2018 남북정상회담 2 file 2018.05.28 박문정 11138
학생들이 '직접' 진행하는 어린이날 행사열려 3 file 2015.05.05 박성은 30319
학생들이 지금 ‘공허한 메아리’를 듣고 있다고? file 2020.05.27 최유진 9313
학생의 눈높이로 학생 비행 바라보다! "청소년 참여 법정" file 2017.10.30 서시연 12251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골프장 건설 4 file 2015.03.17 김다정 29648
학생이 스스로 쓰는 '셀프(self)생기부', 얼마나 믿을 만 한가? 7 2017.07.30 서은유 33656
학생인권침해에 나타난 학생인권조례, 우려의 목소리 file 2018.07.23 정하현 15208
학생참여가 가능한 캐나다 선거 Student Vote Day file 2019.12.30 이소민 12073
학용품 사용...좀 더 신중하게 3 file 2016.05.23 이은아 23087
학폭위 이대로 당하고 있어야만 하나? 1 2019.01.29 김아랑 12836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7636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4395
한 사람에게 평생의 상처를 남긴 수완지구 집단폭행 사건 3 file 2018.05.25 박한영 149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