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by 2기 부경민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05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82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위치한 학교에 '9시 등교 체제를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9시 등교 체제'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먹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여 학교생활의 능률을 높이려는 취지를 가진다. 이번 달 1일부터 경기도 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의 학교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9시 등교가 아닌 9시 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존에도 730분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20분 정도 일찍 등교해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체제도입 소식을 접한 후, 등교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침 조회시간이 8시에서 9시로 늦춰졌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7시 반까지 등교해 영어듣기를 하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푸는 시간은 조회 후에서 전으로 옮겨진 것뿐이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스터디그룹과 자율학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관련 설문조사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와 자습을 하고 영어듣기를 하는 것이 더 피곤하다', '사립학교라지만 너무한다.'는 등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교사들도 '이런 식이라면 아예 바꾸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 '시간표만 변동되어 헷갈린다.', '아침에 2시간동안 학생들을 감독해야 해서 더 힘들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9시 등교가 이루어지는 학교들은 원래보다 늦게 수업이 끝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처럼 9시 등교를 가장하고 그 전 시간을 몰래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결국 수업시간은 그대로인 것, 그것이 문제이다. 등교시간을 몇 시간을 늦춘 듯, 학교에선 수업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출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빠른 시일 내로 본래의 취지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


KYP 대한민국 청소년 인턴기자 -부경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2924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950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3120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 이대로 괜찮은가? 11 file 2016.02.25 서예은 19871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9877
간호사들의 악습, '태움 문화' 1 file 2018.03.02 김고은 19911
흉물속의 리그 file 2016.10.23 한종현 19936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9944
서울대, 잇단 성추문에 몸살 24 file 2017.01.12 이승욱 19975
우리가 GMO식품을 매일 먹고 있다고? file 2019.03.29 이연우 19987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19991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20001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20057
등교시 단정한 교복.. 저희에겐 너무 답답해요 4 file 2016.03.24 박나영 20058
글로벌 여성 인권대사 2기, 그 화려한 막을 내리다 15 file 2016.02.10 이유수 20078
우리 사회의 문제, 평균 결혼 연령 상승의 원인은? file 2019.05.07 서민영 20083
미리 보는 2022 대선, 차기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조사분석! 2020.11.25 김성규 20092
이례적인 공약...문재인 동물을 말하다 1 file 2017.02.24 정무의 20134
교복이 마음에 드나요? 10 file 2016.04.03 유승균 20151
장애인 복지와 인권, 그 이상과 현실 4 file 2017.02.01 최서영 20160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줄줄 새는 혈세 7 file 2016.02.24 정현호 20172
슬럼 투어리즘, 어떻게 봐야 하나 file 2019.05.07 이채빈 20176
지방 인프라 부족 현상, 이대로 보기만 할 수 없다 3 file 2019.02.18 김지현 20181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20204
주인 없는 길고양이들.. 밥은 언제 먹나요? 5 file 2016.03.24 김보현 20220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20232
대만의 장세스, 그는 과연 영웅인가 살인자인가 file 2017.02.22 이서진 20271
청소년들의 흡연 file 2014.07.30 1645 20281
언어는 칼보다 강하다 2014.07.27 박사랑 20337
우리나라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해외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2 file 2019.04.24 최민영 20363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20390
커피 값으로 스마트폰을 사다?! 11 file 2016.02.20 목예랑 20391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20399
포항공항- 주민들과의 오랜 갈등 빚어…… 2 file 2016.08.21 권주홍 20407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20432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어떤 영향이 있을까? 2017.02.24 김태욱 20438
선거구 획정안, 국회는 어디로 사라졌나? 13 file 2016.02.07 진형준 20452
서울대 치대, 전원등록포기? 4 2016.03.08 임은석 20455
지켜보자 9시 등교 2014.09.25 김예영 20466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20511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20516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 인명 피해까지 발생해 3 file 2017.02.06 이채린 20524
다시 보는 선거 공약... 20대 국회 과연? 1 file 2016.04.24 이예린 20547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0587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20595
버스 정류장이 금연 구역이라고요? 2 file 2018.08.10 남지윤 20600
권리는 없고 의무만 가득한 ‘19금’선거권 4 file 2017.02.05 최은희 20604
[오피니언] 모든 병의 근원! 흡연!!! 2014.07.27 전민호 20682
숨겨주세요, 여성용 자판기 2 file 2016.08.25 김선아 20697
혼밥을 아시나요? 16 file 2017.02.19 민소은 20751
공익과 사익의 충돌_이해관계충돌방지법 file 2020.05.04 임효주 207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