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by 2기 부경민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05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지난 825,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에 위치한 학교에 '9시 등교 체제를 시행할 것을 발표했다. '9시 등교 체제'는 학생들이 아침밥을 챙겨먹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여 학교생활의 능률을 높이려는 취지를 가진다. 이번 달 1일부터 경기도 내 2250개 학교 중 2001개의 학교가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는 9시 등교가 아닌 9시 조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등학교 학생들은 기존에도 730분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20분 정도 일찍 등교해왔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체제도입 소식을 접한 후, 등교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춰지길 기대했다. 그러나 아침 조회시간이 8시에서 9시로 늦춰졌을 뿐 다른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학생들의 부담이 커졌다. 7시 반까지 등교해 영어듣기를 하고, 모의고사 기출문제 푸는 시간은 조회 후에서 전으로 옮겨진 것뿐이었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스터디그룹과 자율학습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 학교 학생들은 '9시 등교 관련 설문조사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와 자습을 하고 영어듣기를 하는 것이 더 피곤하다', '사립학교라지만 너무한다.'는 등 많은 불만을 토로했다. 교사들도 '이런 식이라면 아예 바꾸지 않는 게 더 나았을 것', '시간표만 변동되어 헷갈린다.', '아침에 2시간동안 학생들을 감독해야 해서 더 힘들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였다.



9시 등교가 이루어지는 학교들은 원래보다 늦게 수업이 끝나고 있다. 또한 고등학교처럼 9시 등교를 가장하고 그 전 시간을 몰래 활용하는 학교도 있다. 결국 수업시간은 그대로인 것, 그것이 문제이다. 등교시간을 몇 시간을 늦춘 듯, 학교에선 수업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쓸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단순히 등교시간을 늦출 것이 아니라, 수업시간을 줄이는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만 한다. 빠른 시일 내로 본래의 취지가 결과로 나타날 수 있길 바란다.


KYP 대한민국 청소년 인턴기자 -부경민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232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894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2496
조력자살 그 한계는 어디인가? file 2018.07.31 신화정 14068
“남자가 그럴 수 있지”, 피해자 가슴에 비수 꽂는 한마디 file 2018.04.16 김고은 14077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4082
이재명 與 후보, 위성정당 방지법 추진할 것 1 file 2021.11.17 고대현 14096
다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1073'... 엇갈린 입장 1 file 2017.03.31 4기박소연기자 14106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4111
지진 교육 이대로 괜찮은가, 지진 교육의 충격적인 민낯 3 file 2018.03.12 한유성 14114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4122
우리가 기억해야 할 국제기구.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국제연합(UN) 1 file 2017.10.25 이수연 14130
日 불매운동, 끝까지 간다 file 2019.08.26 최은서 14132
한 달이라는 시간을 겪은 카카오뱅크, 인기의 이유는 무엇인가 1 file 2017.10.31 오유림 14137
장래희망이 유튜버? 4 file 2017.11.20 이유진 14137
문재인 정부, 고소득층, 대기업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인상발표 1 file 2017.07.21 홍도현 14141
"비타민씨! 남북 공동 번영을 부탁해" 2018.11.16 유하은 14143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4147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4147
코로나19 예방하는 ‘향균 필름’ 5 file 2020.04.13 윤소영 14149
청소년도 쉽게 보는 심리학: ① 리플리 증후군 file 2019.01.04 하예원 14170
개발과 교육은 반비례?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file 2019.03.05 한가을 14192
오늘날의 신소재 2019.11.01 김이수현 14194
제14차 광화문 촛불집회... 아직 꺼지지 않는 촛불 2 file 2017.02.11 김동근 14198
동물보호법, 유명무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 file 2016.07.25 김혜빈 14216
마카롱에 숨겨진 비밀 1 file 2019.06.12 이주희 14219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4236
5.18 광주 민중항쟁과 청소년의 사회의식 file 2016.05.22 박채원 14236
미루지 못한 기후변화 1 file 2020.07.27 정미강 14243
안희정 문재인을 이은 지지율 2위, 그 이유는 ? 4 2017.02.20 김형주 14252
전 세계, 한국을 뛰어넘다? file 2020.07.20 이다빈 14253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4269
더불어민주당 예비당원협의체 ‘더 새파란’, 회원정보 유출돼...논란 file 2020.12.03 김찬영 14272
[의혹검증] 세월호 인양 지연은 의도적일까···? 2 file 2017.04.15 김정모 14275
최저임금 상승,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을까 1 file 2017.07.25 이가현 14315
'AZ 2차를 모더나로...?' 강릉 주민 40명 오접종 논란 file 2021.09.24 신현우 14324
경제가 시사하는 게 ISSUE - 터키 리라화 급락과 환율 시장 file 2018.08.22 김민우 14349
코로나 시대 1년,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환경오염 우려 커졌다 file 2021.01.26 이준영 14350
상인들의 시장문화도 바꾸어버린 김영란법 2 2016.09.26 류보형 14355
땅울림 동아리;대한민국은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2017.11.30 안정민 14370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4371
환경을 파괴하는 아보카도? file 2019.06.10 김예진 14380
부산 여중생 폭행사건 여파로 '청소년 보호법 폐지' 처벌 강화 청원 2만명 넘어 file 2017.09.04 디지털이슈팀 14382
자전거 도로교통법. 과연 안전해졌는가? file 2018.08.27 유태현 14397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4417
경기도 6개 시 vs 정부, 치열한 공방전 file 2016.05.24 김지율 14422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4430
점점 더 극심해지고 있는 사회 양극화 현상 3 file 2019.05.07 송수진 14431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4440
5G, 이제 우리의 곁으로 다가왔다 1 file 2019.05.13 11기이윤서기자 14441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위기의 기후협정 file 2017.06.10 김민진 144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