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by 2기선지수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318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번 달 1일, 의정부여중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 초·중·고 2천 2백여개의 학교 중 90%이상이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를 제공해주기 위해 '9시 등교제' 정책을 시행했지만, 등교시간이 늦어진 만큼 학생들이 취침하는 시간도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교육감이 내놓은 정책 취지와는 달리 흘러가는 실태에 9시등교에 대한 찬반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L양은 "9시 등교를 하니까 아침에 밥을 먹고 와서 좋다.", "수업시간에 조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인 반면, K양은 "수업일수의 조정이 아닌 그저 등교시간만 늦추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늦는 학생은 여전히 늦고, 잠자는 학생은 여전히 잠만 잘 뿐이다."라며 9시 등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찬성하는 교사들은 17.1%에 불과했고 반대하는 입장은 무려 82.9%에 이르렀다. 학부모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에 사는 J학부모는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생 부모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9시 등교가 실상을 들여다 보면 허점 뿐인 정책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이 정책을 폐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 교육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조금씩 수정해나가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216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945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3791
퇴직연금 수익률 디폴트 옵션으로 극복 가능할까, 디폴트 옵션 도입 법안 발의 file 2021.03.29 하수민 9344
통화녹음 알림 법, "사생활 침해 vs 약자 보호" 4 file 2017.09.04 전영은 15316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8757
통제불가 AI... 결국 서울 '상륙' 2 file 2017.02.05 유근탁 16863
통장개설 제한만이 과연 대포통장을 막을 수 있는 해결방안인가 file 2016.10.25 조해원 23465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1288
통영시 청소년들 만18세 투표권행사 열어 1 file 2017.02.20 김태지 17279
텔레그램 신상 공개 언제쯤 file 2020.04.29 김소연 9392
텔레그램 n번방 피의자 신상공개, 국민청원 200만 넘어 file 2020.03.24 김지혜 9955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과연 '박사방'이 끝인가? file 2020.04.06 류현승 9119
테트라팩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20.08.20 김광영 8650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필리버스터의 반란 7 file 2016.02.25 황지연 21635
테러, 우경화를 가속시키다 2 file 2016.03.24 조민성 18650
터키를 둘러싼 한국사회의 시선 2 2017.08.07 김정환 10759
택배박스 속에서 죽어가는 동물들, ‘동물 택배 배달’ 1 file 2017.11.22 김해온 16456
태풍 18호 차바의 영향을 살펴보자 file 2016.10.25 김규리 18638
태영호 - 3층 서기실의 암호 1 file 2018.11.27 홍도현 10163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3762
태극기 집회에서 그들의 정의를 듣다 2 file 2017.02.17 장용민 15292
태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시위. 왜 일어나고 있는가? file 2021.01.21 김광현 10452
탕후루, 마라탕 유행에...청소년 건강은 적신호 file 2023.10.05 고민서 7626
탈코르셋, 페미니스트... 왜? file 2018.10.05 김혜빈 14897
탈레반 정권 장악: 아프간 경제 파탄 위기 file 2021.09.24 황호영 7329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웨이퍼의 대량 도핑 기술 개발... 대량생산 원천기술 확보 file 2022.02.28 한건호 8239
탄핵, 그 후 경제는? file 2017.03.21 장혜림 10866
탄핵 후 우리에게 남겨진 과제들 file 2017.03.19 박윤지 12497
탄핵 판결을 내린 헌법재판관 8명을 고소한 우종창, 그는 누구인가? 1 2017.04.02 김민정 12077
탄핵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 file 2017.05.13 양수빈 9858
탄소배출권, 공장은 돈을 내고 숨을 쉰다? 4 file 2019.04.11 김도현 18329
타타대우 상용차 등 다수의 기업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1 file 2017.11.21 양원진 13660
타오르는 촛불, 펄럭이는 태극기 그리고 헌법재판소 1 file 2017.02.11 이동우 15309
키즈 유튜브,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9.09.02 선혜인 14936
클릭 금지! '택배 주소지 재확인' 11 file 2017.01.22 최영인 21217
클라우드 기술, IT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는? file 2019.11.27 이선우 14235
퀴어 퍼레이드 그 스무 번째 도약, 평등을 향한 도전! 서울 도심 물들인 무지개 file 2019.06.07 정운희 15109
쿠웨이트 총리 첫 방한 file 2016.05.15 이아로 18402
콘서트 티켓 한 장이면 "100만원" 벌기는 식은 죽 먹기? 8 file 2016.03.13 이소연 22548
코피노, 이대로도 괜찮을까? 2018.10.24 석주은 11747
코에 빨대가 꽂혀있는 거북이가 발견된 그 이후, 지금 file 2019.06.07 박서연 18452
코시엘니 사태로 바라본 정당하지 않은 선수들의 태업 file 2019.07.15 이준영 15512
코스피 변동성 증가,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file 2021.02.08 정지후 7736
코리아 스태그플레이션 2021 file 2021.08.09 전인애 12113
코로나의 피해.. 어느 정도? file 2020.02.28 민아영 9427
코로나바이러스 자세히 알아보자 4 file 2020.02.24 이수연 12969
코로나를 통한 사재기와 우리의 태도 file 2020.03.30 이수연 8424
코로나로 인한 여행 file 2020.06.08 양소은 8758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0824
코로나로 무너진 세계 file 2020.05.13 이채영 96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