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by 2기선지수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2298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이번 달 1일, 의정부여중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 초·중·고 2천 2백여개의 학교 중 90%이상이 9시 등교를 실행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충분한 수면과 아침식사를 제공해주기 위해 '9시 등교제' 정책을 시행했지만, 등교시간이 늦어진 만큼 학생들이 취침하는 시간도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교육감이 내놓은 정책 취지와는 달리 흘러가는 실태에 9시등교에 대한 찬반논쟁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고등학생인 L양은 "9시 등교를 하니까 아침에 밥을 먹고 와서 좋다.", "수업시간에 조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내보인 반면, K양은 "수업일수의 조정이 아닌 그저 등교시간만 늦추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늦는 학생은 여전히 늦고, 잠자는 학생은 여전히 잠만 잘 뿐이다."라며 9시 등교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조사한 결과, 9시 등교에 찬성하는 교사들은 17.1%에 불과했고 반대하는 입장은 무려 82.9%에 이르렀다. 학부모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의정부에 사는 J학부모는 "맞벌이를 하는 초등학생 부모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내보이기도 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9시 등교가 실상을 들여다 보면 허점 뿐인 정책이라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따라서 교육당국은 이 정책을 폐지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현 교육상황을 보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조금씩 수정해나가야 할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910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602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699628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7066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7323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7593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8618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7758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7624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7951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9784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955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04099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0907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948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7767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0481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8121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7214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9041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9413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0238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7148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6528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8472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8444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9202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7039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806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7170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266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6701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106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413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8251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869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9312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7882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7002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7302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930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8233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7298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7215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625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961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8506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339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7762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8105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22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