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by 2기 최한솔 기자 posted Sep 21, 2014 Views 1975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지난 91일부터 경기도 내 80%가 넘는 비율의 학교들이 9시 등교를 시행했다. 9시 등교는 현 경기도 교육감인 이재정 교육감이 학생 건강권 보장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본래 7시에서 830분 사이인 초중고의 등교시간을 9시로 늦추는 것이다.


 시행되기 전부터 많은 논란을 빚어왔던 9시 등교,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북, 광주, 제주 등의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찬반 논쟁을 더욱 거세지고 있다.


 9시 등교에 대한 대표적인 찬성 의견으로는 수면시간의 보장, 든든한 아침밥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본 장호원 고등학교(9시 등교 시행 안함)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아침에 잠을 더 자면 수업에 집중도가 높아진다.”9시 등교에 대한 찬성 의견을 내놓았다. 또 다른 학생은 밤에 공부가 더 잘되는 편이라며 밤에 자는 시간이 어떻든 아침에 좀 더 여유를 가지게 될 수 있다.”9시 등교를 지지했다.

 하지만 9시 등교의 좋은 취지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늦어지게 되는 하교시간, 자녀의 등교 전 출근 등에 있다. 본 고등학교의 재학생은 보충이 야자시간으로 미뤄지게 되어 자습시간이 보장 되지 못해 학생들의 자기공부시간이 줄어들게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거기에 한 학생은 등교가 늦춰지면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더 늦게 잘 것 같다.”고 말했고 급식시간 조정으로 인한 급식 업체들과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한 학생도 있었다.


 현재 장호원 고등학교는 9시 등교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8시 정상 등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들에게 만약 우리학교가 9시 등교를 시행하게 된다면 어떻겠냐고 질문해보았다. 이에 학생들은 만약 9시 등교를 시행하게 된다면 아침에 자습시간을 마련할 것 같다.”고 말했고 특히 기숙사 학생들은 “9시 등교를 하게 된다면 아침에 자습을 하거나 운동을 할지도 모른다더라.”비효율적이다.”라는 의견이 강하게 나타났다. 9시 등교를 지지하는 학생들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그 전에 무엇인가 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며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9시 등교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미 9시 등교라는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 말을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한 시점에서 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을 고려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심사숙고 끝에 다음의 패를 선보여야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인턴기자 최한솔

choel55@naver.com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19517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640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0041
방글라데시 여객선 사고 26명 사망 2 file 2021.04.12 이정헌 7073
한 달 넘게 이어지는 투쟁, 대우조선 매각 철회 촉구 농성 file 2021.04.13 김성수 7338
국내 연구팀, 차세대 반도체 소재 형성 과정 밝혀내... file 2021.04.14 한건호 7602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반일 불매 운동? file 2021.04.16 지주희 8629
4.7 보궐선거 이후 범야권의 반응은? file 2021.04.19 최원용 7769
4.7 보궐선거가 보여준 민심 file 2021.04.20 서호영 7628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코로나 확진자 수에 정부의 대책, 특별 방역관리주간 file 2021.04.26 이효윤 7953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9790
4.7 재보궐선거 승리한 야당... '혼돈의 정국' file 2021.04.26 오지원 6964
4.7 보궐선거의 결과 그리고 그 이후의 행보 file 2021.04.26 백정훈 104105
코로나 시대, 청소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file 2021.04.27 이민준 10914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6951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새로운 무역전쟁의 '예고편' file 2021.04.28 박수현 7774
“러시아인들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1 file 2021.04.28 김태환 10485
여러 민주화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손가락의 영향력과 힘 2021.04.29 김경현 8132
KAI의 국산 수송기 개발 계획 어떤 수송기 만들려는 건가 file 2021.04.29 하상현 107220
잘못된 애국심: 분노하는 중국의 젊은이들 file 2021.04.30 민찬욱 9046
첫 mRNA 백신 등장,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PEG일까? file 2021.05.03 차은혜 9420
강제로 뺏어 간 자연을 다시 되돌려주는 일, 환경과 기후 변화 협약 file 2021.05.03 박연수 10244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균형 발전을 위해 제정 필요 file 2021.05.04 이승열 7158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난관 잘 헤쳐나가야 file 2021.05.10 김민석 6539
점진적인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프랑스 file 2021.05.10 김소미 8478
코로나 백신, 그에 대한 국내외 상황은? file 2021.05.18 마혜원 8447
도로 위 무법자, 전동 킥보드...이젠 안녕 1 file 2021.05.20 변주민 9211
文 대통령 "5.18의 마음이 민주주의가 되고, 코로나 극복 의지가 돼" file 2021.05.21 김현용 7049
신소재 그래핀과 보로핀의 산업화 해결 과제 file 2021.05.21 김률희 11808
미얀마 쿠데타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 file 2021.05.24 이수현 7177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268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열흘 만에 휴전 합의 맺어 file 2021.05.24 고은성 6708
한미 미사일 지침 47년 만에 폐지! 자주국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1 file 2021.05.24 하상현 10116
美 보건당국, 실내 '노마스크' 허용 file 2021.05.24 양연우 741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1.05.24 심승희 8256
혼란스러운 부동산 문제, 부동산 특위의 해결방안은? file 2021.05.25 백정훈 8881
위기의 인도, 코로나19 극복하나? 1 file 2021.05.25 오경언 9315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11일 만에 휴전으로 멈춰 file 2021.05.25 민호윤 7891
삼성은 반도체 패권을 가져갈 수 있을까? file 2021.05.26 이준호 7003
새로운 형태의 자산 가치 상승, 현대 사회가 가지는 또 하나의 숙제 file 2021.05.26 한형준 7308
부동산 투기,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에게도 일어나는 문제 file 2021.05.27 이수미 6935
25일 코로나 확진자 현황 file 2021.05.27 박정은 8240
2년 만에 한국 정상회담…성공적인가? file 2021.05.27 이승우 7300
가사근로자법안 발의, 환영의 목소리만 있을까 file 2021.05.31 하수민 7219
국적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95% 중국인 적용 대상 file 2021.06.02 이승열 6629
'한강 사건 타살 가능성 낮다'라는 전문가에게까지 근거 없는 억측 file 2021.06.03 박지훈 9619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승자는? file 2021.06.07 김민석 8508
대법원, 이기택 대법관 후임 인선 착수, 28일 후보자 추천 시작 file 2021.06.11 김준혁 7344
인도의 "검은 곰팡이균" file 2021.06.14 이채영 7773
차별금지법 제정,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 file 2021.06.16 김도희 8111
세계 각국은 인플레이션 우려 중 file 2021.06.21 이강찬 122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