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by 4기김다은기자. posted Oct 23, 2017 Views 1465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방송 매체의 발달과 함께 많은 신인 연예인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팬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사생팬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사생팬이란 특정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아내려고 밤낮없이 해당 연예인의 일상생활을 쫓아다니며 생활하는 극성팬을 지칭한 표현이다. 사생팬들의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그 영향이 미치는 범위가 커지면서 사생팬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IMG_2148.PNG

[이미지 제공=정신여자고등학교 재학생,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나친 사생팬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본 아이돌 그룹 중 '동방신기'는 도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위협과 공격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는데 사생팬들이 저지른 일들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동방신기가 머물던 숙소에 무단 침입해 속옷과 생활용품 등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어 직접 동방신기의 멤버 중 한 명에게 보내고, 멤버들의 전화번호는 물론 주민등록번호까지 알아내며 도용해서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졌었다. 심지어는 직접 멤버를 찾아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행위까지 발생하고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라 사생팬은 팬이라는 개념을 넘어 범죄라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다. 이번 해 8월 17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스케줄 일정 중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하자 수많은 인파와 사생팬들로 인해 무방비 상태에서 태연에게 불쾌한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태연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기까지 했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생택시, 대포폰 등을 통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사생활까지 침해받고 있는 상황이고 정신적, 신체적 피해도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도 그들의 사생팬을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사생팬으로 인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 것이다.


이쯤에서 사생팬이라는 단어에 대해 다시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생팬은 과연 팬의 한 부류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인가, 지나친 사생팬들의 행동을 범죄로 처벌해야 하지 않을까.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사생팬 처벌 법'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반영이 되지 않고 있는 시점이다. 점점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연예인들이 떠오를 것이다. 이에 따라 연예인의 인권까지 침해하는 무개념 사생팬들의 행동에 대해 규제하고 처벌해야 할 제도가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스스로에게도 '내가 연예인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그의 사생활까지 파헤치고 그에게 고통을 주거나 피해를 입히고 있진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자신이 한 연예인의 팬이라면 팬으로서 연예인을 존중하고 적정한 선에서 그를 지지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더 존중해주고 한 사람으로서, 팬으로서 위협이 아닌 응원으로 다가간다면 연예인들은 더 나은 모습으로 보답해 줄 것이다. 연예인과 그를 지지하는 팬 사이가 두려움이 아닌 감사함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다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1.12 12:13
    무개념 사생팬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더이상 생겨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556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353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7588
다문화 가정의 증가, 혼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2019.05.02 박경주 13189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file 2019.06.07 최예주 10713
다가올 민중총궐기, 혼란의 정치권 file 2017.02.24 진우성 13675
다가오는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file 2020.09.25 김민지 9393
다가오는 대선과 떠오르는 수개표 3 file 2017.05.03 박윤지 10687
닌텐도 스위치의 가격 폭등 file 2020.05.27 백진이 10003
늙어가는 대한민국, 위기? 기회! 5 file 2016.04.02 김지현 16536
늘어난 14만여 명의 유권자들, 총선거에 어떤 영향 미칠까 file 2020.03.13 이리수 8759
늘어나는 평화의 소녀상에 관하여 5 file 2017.05.16 정수빈 12008
늘어나는 아동학대... 4년 새 2배 늘어 7 file 2016.03.13 남경민 24296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 한국인 인식은 제자리걸음 2017.12.22 김민지 27879
뉴질랜드 속 코로나19 2020.04.28 박혜린 8129
뉴질랜드 모스크 사원 테러, 어떻게 된 것인가? file 2019.03.29 배연비 12457
뉴욕타임스 전직기자 앤드류 새먼이 전하는 "한국이 매력적인 이유" 2019.05.31 공지현 10448
뉴욕 연은 총재 빅 스텝 가능성 시사…본격적 긴축 시작되나 file 2022.03.28 윤초원 6401
눈물 흘리며 대회장 떠난 초등생들...부산시교육청 드론대회 '수상자 내정' 의혹 file 2023.11.07 김가빈 7266
눈 감을 수 없는 아이들, 눈 감아서 안되는 우리들 2 file 2016.03.25 이봄 15420
누진세 완화 정책 발표, 전기료 부담 줄일 수 있을까? 2018.08.20 김원준 10165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공유 경제' 1 file 2016.03.24 김태경 16826
누림센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콘텐츠 제작 및 보급 file 2022.12.30 이지원 5747
누군가의 대변이 치료제가 될 수 있다? 2020.06.18 박혜린 8148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797
누구에 의한, 누구를 위한 9시 등교인가 2014.09.30 권경민 25489
누구를 위한 법인가? 2 file 2018.05.24 심윤지 10774
누구를 위한 건강보험인가 1 file 2017.08.20 김주연 14216
누가 영웅을 쓰러뜨리려 하는가 3 file 2017.05.02 김수민 10582
농정원, 코로나19 전후 명절 선물 트렌드 변화 분석 결과 발표 file 2022.08.31 이지원 6758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헌법에, 1천만 명 서명운동 2017.11.21 강승필 11565
농산물이 일으킨 수출의 문 file 2020.10.05 김남주 8903
논란의 중심인 국적법, 도대체 뭐길래? file 2021.05.24 서호영 8443
논란의 중심 배달의민족 file 2020.04.27 박채니 8873
논란의 정답은 외인사로 끝나지 않는다.; file 2017.06.25 김유진 9126
논란의 기안84... 이번에도 여성 혐오 논란 2 file 2020.08.19 김민결 9438
논란 속의 '페미니즘' 1 2018.04.18 이가영 12514
논란 속 국정화 교과서... 시범학교 신청마감 1 file 2017.02.21 김리아 16423
논란 많은 한국의 페미니즘, 왜? 5 file 2018.08.23 김성백 13288
노화? 제대로 알고 방지하자! 1 2019.01.08 이지은 12433
노트르담 대성장 화재, 그리고 한 달 file 2019.05.21 최예주 11423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11299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재건 해야 하나? file 2019.05.10 유예원 13012
노점상, 생계를 위한 불법? 1 file 2016.03.24 김현승 18282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과연 경제적으로 합당한가? file 2017.11.20 김진모 13163
노인 자살, 도대체 왜? file 2019.05.23 진찬희 12294
노인 복지 정책, 어떻게 얼마나 변했는가? file 2018.07.26 장서진 1189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3135
노로 바이러스, 너의 정체가 궁금하다! file 2018.04.23 박기상 10313
노랑나비,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날다. 1 file 2016.03.24 강민지 20752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4월 16일 file 2017.04.16 이지연 120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