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 관계 개선될까?

by 6기박현규기자 posted Oct 20, 2017 Views 1127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크기변환25_한국 통화스와프 체결현황.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현규기자]

 

정부 당국자는 한국과 중국이 56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란 두 국가가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 시점에 통화를 맞바꾸는 외환거래이다. 예를 들어 한국과 중국 간에 통화스와프 계약이 체결돼 있으면 한·중 양국은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와 쓸 수 있다. 현재 한국은 122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으며(그림 참조), 이 중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가 가장 크다.

중국이 원화를 빌려 갈 가능성보다 한국이 위안화를 빌려 갈 가능성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꽁꽁 얼어붙은 양국관계에서 통화스와프 연장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합의된 배경은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로 위안화를 국제간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로 국제화시키기 위한 중국의 입장을 들 수 있다. 현재 중국은 33개 국가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상태이다. 한국은 중국의 첫 번째 통화스와프 체결국이며, 홍콩 다음으로 체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징적 의미가 크다. 또한 지금 한국은 세계 9위의 외환 보유국이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한국과 통화스와프를 유지하는 것이 오히려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드 보복이라는 정치적 문제와 위안화 국제화라는 경제적 문제 사이에서 실리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체결이 한중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대체로 한국 언론에서는 사드 경제보복 완화를 기대하는 조심스럽지만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는 반면, 중국은 이에 대해 특별한 반응이 없다. 자국의 경제적 실리를 위한 조치 이상의 의미부여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번 협상 결과가 정식 브리핑이 아닌 한국 경제 당국자의 질의응답 형태로 공개되었으며, 공식 체결식이 열리지 않은 것도 중국 측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현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930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666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0886
백악관에 닥친 권력 전쟁, 백악관 내전 1 file 2017.08.11 박우빈 11249
통일을 하면 경제가 좋아질까...? file 2018.11.21 강민성 11245
나비가 되신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8 file 2017.07.23 송다원 11241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1240
작지만 큰 그녀들의 외침 4 file 2018.07.26 김하은 11238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2017.10.30 류영인 11235
문재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그 안에 담겨 있는 새 정부의 메세지 file 2017.09.05 이지훈 11235
광화문에 나온 청소년들, 그들은 누구인가? 2 2017.03.26 민병찬 11233
세상에 진실을 알리는 우리의 목소리: 1365차 수요시위 2018.12.26 하예원 11229
'재팬 패싱'은 현실화될 것인가 1 file 2018.06.12 이후제 11216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공개, 국민을 위한 것? file 2017.10.26 이지현 11215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11208
줄지않는 아동학대...강력한 처벌 필요 file 2018.11.23 김예원 11206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러시아 변호사와 만나다 1 file 2017.07.25 류혜원 11203
보이지 않는 칼날 2 file 2018.03.26 김다연 11201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1200
신고리 원전, 팽팽한 숙의민주주의·· 갈등의 끝은 존재하는가? 2017.10.23 조영지 11196
인터넷 실명제, 누구의 손을 들어야 하는가 file 2018.09.27 유지원 11194
충격적인 살충제 계란, 이에 대해 방념한 정부의 대처 1 file 2017.08.25 이어진 11190
조두순의 출소와 그의 형량과 해외 아동 성범죄 사례들 비교 1 2021.03.02 김경현 11189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1189
같이 사는 세상, 층간 소음 file 2017.10.30 황현지 11188
대형마트의 강제 휴무 제도 5년...현재는? 2017.09.27 허재호 11188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1187
Marketing Taste Test - 블라인드 시음 1 file 2018.06.11 조찬미 11187
외래종(外來種)의 세계화,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9.02.26 조원준 11181
"잊지 않겠습니다" 지난달 16일 안산서 세월호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file 2019.05.23 황수빈 11179
GM 군산공장 폐쇄, 그 속내는? file 2018.03.02 백다연 11177
노트르담 대성당의 붕괴 file 2019.05.14 양재성 11174
노동계의 사각지대. 비정규직 그들의 외침.... 7 file 2017.09.14 서호연 11161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1160
오랜 침묵을 깬 국제앰네스티, '군형법 제 92조 6조항을 폐지하라' 2019.07.19 신주한 11156
부르키나파소의 총리와 내각, 사임하다 1 file 2019.02.13 이솔 11152
블라인드 채용 득인가 실인가 2017.09.25 황수민 11152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1147
마크롱 정부에 반발한 '노란 조끼 운동' 시위 file 2018.12.10 정혜연 11147
20%대로 추락한 아베 지지율, 장기 집권에 "빨간불 " 2 file 2017.08.09 이진하 11142
독도는 일본땅? 어이상실한 日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논란 6 2017.06.30 김성미 11142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의 행보 1 file 2017.03.24 윤희수 11137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1132
원전 찬반집회가 울산에서 열리다 2017.10.10 박채리 11131
'구지가'로 불거진 논란, 교권침해인가 성희롱인가 file 2018.07.24 최가영 11125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1123
청소년, 권리를 외쳐라! - 'Be 정상회담' 성료 2 file 2017.10.23 김현서 11121
코로나19 예방하는 마스크! 알고 쓰자 file 2020.05.04 윤혜림 11118
벼랑 끝에 선 한의학, 해결 과제는? file 2019.08.19 최양현 11118
프로야구 응원가 '부활' 할까 file 2019.03.04 오동택 11113
또다시 다가온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 file 2017.11.22 김서영 111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