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by 5기한수정기자 posted Sep 01, 2017 Views 1300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 근처에 위치한 섬이다. 미쓰비시 그룹에서 석탄을 채굴하기 위해 군함도를 개발하였다. 미쓰비시 그룹에서는 군함도에서 일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총독부에게 할당 인원을 신청하게 되었다. 총독부에서는 조선인들에게 임금도 두둑하게 쳐주고 대우도 잘해준다는 말로 포장하여 조선인들을 군함도로 강제 징용하려 하였고 이에 불응하면 식량 배급을 끊겠다고 협박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은 총독부에서 말했던 바와는 다르게 하루 12시간을 45도가 넘는 탄광 속에서 석탄을 캐고 턱도 없이 부족한 밥을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또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탄광에서 나올 수도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일한 대가로 받은 돈은 0엔이었다. 조선인들은 그렇게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안전도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무일푼으로 뼈 빠지도록 일한 지 20년이 지나고 나서야 조선인들은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974년 석탄 광산이 폐광되었고, 현재 군함도는 무인도로 남아있다.

20170820_215239.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한수정기자]

그러나 20157월 이러한 군함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였다. 일본 측에서는 수많은 조선인들이 군함도에 강제 징용되었다는 사실을 묵인한 채 '성공한 산업혁명 유산이라는 이름 하에 근대 산업 시설이라는 점만 부각시켰다. 이에 한국에서는 군함도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것에 반발하였고 일본 정부는 피해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하였다. 201712월까지 세계유산위원회에 강제 징용 사실 명시 관련 이행 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일본 정부에서는 현재 공식 사과를 회피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군함도 관련 안내문, 안내 방송에서 강제 징용 사실을 일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군함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들추어낸 2017 7 26일에 개봉한 영화 군함도에 대해서 역사 사실을 왜곡했다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한수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5기홍수빈기자 2017.09.03 17:39
    영화 '군함도'가 개인적으로 아쉬웠지만 군함도라는 역사는 왜곡이 아닌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사과와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412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2069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5970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현재 상황과 대처방안은? 2 file 2019.10.11 정예람 24372
아프리카 말리의 장기집권 대통령 무사 트라오레 사망... 향년 83세 2020.10.08 박재훈 7893
아프간 난민 수용에 대해 갑론을박..앞으로의 추가적인 난민 수용은? file 2021.09.01 이승열 9621
아파트 금연구역 지정, 좀 더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요 2 file 2016.07.24 박하은 15030
아파트 근처에 있는 코로나 선별진료소 과연 괜찮을까? file 2020.03.05 김묘정 9731
아파트 값과 전세값 앞으로는? 1 file 2020.11.05 박범수 9660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4286
아침밥은 왜 먹어야 하나요? 1 file 2019.11.01 12기우가희기자 16729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19377
아직은 시작 단계인 남북정상회담. 2 2018.05.21 권오현 11760
아직도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의식 2 file 2016.03.26 정이현 14362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는 난민문제, 난민들의 휴식처는 어디에...? 1 file 2016.08.17 박가영 15348
아직도 갈 길이 먼 시리아 난민 문제 file 2019.05.27 백지수 11000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 소년법 2 2018.04.16 성채영 12024
아직 종로에 남아있는 삼엄한 분위기의 잔재 file 2017.04.23 오주연 10817
아직 받지 못한 사과, 당신은 알고 계십니까? 3 file 2019.05.22 이송이 11253
아이에겐 엄격하고 애완견에겐 관대하다 1 file 2016.08.31 김관영 16006
아이스크림 정찰제에 대한 견해 차이 2 file 2016.08.25 이은아 16457
아이스크림 정찰제, 확신할 수 없는 효과 1 file 2016.08.25 박하연 15062
아이들이 듣는 성차별 언어 1 file 2019.07.31 김현지 13787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시발점이 된 아시아인 차별에 대한 목소리 file 2021.03.26 조민영 9034
아시아나항공 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와 경영진 퇴진 운동 및 기내식 정상화 집회 file 2018.07.09 마준서 14192
아세안 정상 회의에서의 미얀마 군부 대표 참석을 반대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위대 file 2021.04.27 김민경 7157
아베에게 닥친 커다란 위기, '아키에 스캔들' 2 file 2017.04.11 박우빈 12392
아무도 지켜주지 못한, 그리고 모두가 외면한 2 file 2016.06.16 조민성 14853
아무도 몰랐던 담배 회사의 마케팅 전략, 타깃은 청소년? 1 file 2020.05.25 권가영 31292
아리아나 그란데,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 중 테러 7 file 2017.05.30 서주현 12685
아르바이트도 외모지상주의?…아르바이트생을 지켜주세요! 36 file 2017.02.21 이예희 32055
아동학대의 현주소 2 file 2016.07.30 임지민 15930
아동성범죄 가해자 어디까지 용서받을 수 있나 3 file 2018.02.02 이승현 11330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를 듣다,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2017.10.30 류영인 11342
아동 살인 공소시효 폐지법 '태완이법' 1소위 통과 [종합] 1 file 2015.07.21 김종담 25165
쓰촨 성에서 산사태 발생, 140여 명 매몰 1 file 2017.06.24 박유빈 10953
쓰레기섬에 대해 (About Great Pacific Garbage Patch) 2 file 2020.06.30 이채영 15748
쓰레기 무단투기...양심도 함께 버려진다 2 file 2020.04.29 정하늘 21234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사과문 유튜브 ‘뒷광고’ 점점 밝혀진다 1 file 2020.08.20 오경언 8797
심판들의 치솟는 권위,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선수들. file 2018.04.26 김동현 10962
심상치 않은 미국대선, 존재하는 변수는? file 2020.11.24 정예람 11668
심상정·안철수, 다시 한번 서게 된 '선택의 기로' file 2021.11.16 김희수 14080
심각한 낙동강 녹조, 해결방안은? 1 2018.08.29 고효원 14350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일본.. 이대로 선진국 반열에서 탈락하나? file 2022.02.08 이성훈 8337
심각한 간접흡연의 피해들 2014.07.27 정진우 19309
실질적 사형 폐지국 대한민국, 아직도 뜨거운 사형제도 폐지 찬반 논란 1 file 2017.09.11 김혜민 24881
실업의 종류와 대책 - COVID-19 펜데믹으로 인한 실업자 급증 file 2022.03.10 권나연 9664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미세먼지, 과연 무엇일까? file 2019.04.02 이채원 11497
실생활의 많은 부분 기여한 21세기의 기술, '나노기술' 1 2019.02.07 송지윤 19372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금고’ 시범 운영 file 2023.01.25 디지털이슈팀 524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불러온 'Sinophobia', '아시안 포비아'로 확산중 file 2020.03.02 김수진 868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