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by 5기강명진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01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국가에서 먼저 시작되었던 살충제 계란 파동은 우리나라까지 이어졌다. 살충제 계란은 피프로닐등의 성분이 검출된 계란을 뜻하는데 이는 와구모라는 닭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된다. 닭은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흙 목욕을 해야 하지만 닭장 속에서 사육되는 닭은 흙 목욕이 불가능하므로 살충제를 뿌려 대신한다.


76ab5b060c2a43bda4ff00192712387d.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강명진기자]


살충제의 주성분인 피프로닐(fipronil)은 벌레의 중추 신경계를 파괴하는 살충제로 바퀴벌레약, 반려동물 벼룩 약, 아파트 및 골프장 잔디 방역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사용되고 있지만 동물용 의약외품 관련법에 따라 식용목적의 가축(, , 돼지) 등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돼 있다.


살충제 계란을 많이 섭취할 경우 살충제의 성분인 피프로닐 때문에 파킨슨병이 유발될 수도 있다. 고현철 한양대 의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을 쥐에 투여하였더니 도파민의 신경세포의 손상을 유발한다고 한다. 도파민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 신경의 흥분 전달 역할을 한다. 이를 만드는 신경세포가 손상이 되면 파킨슨병이 발생한다.


살충제의 성분인 피프로닐 등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두통, 현기증 등의 신경 증상, 안구, 위장관, 호흡기 등 다양한 질병이 나타난다. 미국 국립직업안전보건연구소(NIOSH)는 피프로닐에 장기간이나 반복적으로 노출됐을 경우 간에 병변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 국제보건기구(WHO) 역시 피프로닐을 과다 섭취 시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고상백 연세대 교수팀의 연구 중 2,15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살충제 중독 시 우울증 위험도가 약 5.8배나 높아졌다고 한다. 이는 살충제로 인한 정신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이 신경독성 및 내분비계 교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 ·과학부=5기 강명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2159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944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3779
사과, 어려운 일 입니까? 5 2017.09.12 5기김경원기자 11494
사교육 이대로 가도 문제없는가..! file 2017.03.20 이현 10343
사드 반대했더니 불순세력, 사드배치 반대했더니 지역이기주의 file 2016.07.24 조민성 15577
사드 배치, 남한을 지킬 수 있는가 17 file 2016.02.16 고건 17091
사드 배치, 황강댐 ‘수공’ 레임덕 완화 도구 1 file 2016.07.18 이민구 14720
사드 배치에 성난 성주, 김천 주민들… “사드가 안전하다면 청와대 앞마당에 놓으세요” 1 file 2016.08.25 유진 15607
사드 보복 조치에 정면돌파? 4 file 2017.03.27 김찬 10512
사드 보복, 경제적 손해량은 어느정도일까 file 2017.03.19 이수현 11218
사드 아직 끝나지 않은 3 file 2017.05.30 김도연 12286
사드, 그리고 각국의 시각 3 file 2017.03.22 김규리 12680
사라져가는 교복의 의미 4 file 2018.12.27 정지혜 18080
사라져가는 프랑스의 엘리트주의 file 2021.04.26 김소미 9924
사라져야 할 권력 남용 5 file 2017.03.31 전원정 15947
사라지는 통일의 필요성.. 대책은 무엇인가 3 file 2017.08.17 김정환 11442
사라진 여당 추천위원들… 이대로 세월호 특조위 무력화 되나 9 file 2016.02.25 유진 16393
사람 하나 잡는다, 가짜 뉴스가 뭐길래? 5 2017.02.24 김가은 14761
사람이 포켓몬을 잡는 건지 포켓몬이 사람 잡는 건지... 9 file 2017.02.09 이지은 16608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 하루 만큼은 금연하세요 2014.07.31 장정윤 22873
사법부, 잇따른 영장기각 file 2018.11.07 박상준 10307
사법시험 폐지의 합헌 결정에 대한 반발, 그 이유는? 1 file 2018.01.18 이승민 11316
사법시험의 폐지와 '로스쿨 제도' 5 file 2017.07.25 최서진 11416
사생팬의 위태로운 경계 1 2017.10.23 김다은 14606
사우디아라비아의 많은 변화, 여성들 새 삶 출발하나? 3 file 2018.10.12 이민아 11256
사은품 가방 얻고 난 후 버려진 커피 300잔 file 2020.05.28 김태희 8166
사이버 폐가는 불법 마약 판매상의 놀이터 file 2018.02.21 조승주 11456
사재기, 보이지 않는 검은 손 2 file 2016.09.25 강하윤 16232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NO JAPAN file 2019.08.29 선혜인 13733
사형제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file 2017.08.17 신지 22432
사형집행은 사형집행관이 한다 1 file 2018.08.30 정해린 10788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8290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대로 경기는 나아질까 file 2021.12.20 박서빈 8569
사회적 거리두기 무시한 채 이태원 간 연예인들 file 2020.05.21 배선우 11588
사회적 문제 학교폭력, 법적 관념에서 답을 찾다 file 2017.11.23 김현재 11675
사회적 사각지대 속 청소년 부모, 긴급복지지원 법 발의되다 file 2020.07.27 김예한 10376
사후 피임약,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어도 될까? file 2018.10.01 박효민 15785
산사태와 폭우 피해를 줄여주는 사방댐 file 2019.10.28 윤혜림 15481
산업 현장은 아직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랜섬웨어 사건” file 2021.07.09 우상영 7885
산업부 삭제된 ‘北 원전 건설’ 문건 공개...원전게이트인가? file 2021.02.05 이승열 10982
산업재해로 멍든 포스코, 포항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 2021.02.18 서호영 7525
살색이 아닙니다. 살구색입니다. 3 2018.09.28 박시현 12086
살충제 계란 파동, 그 현황과 피해 1 file 2017.09.01 오수정 12543
살충제 계란,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8.30 강명진 10173
살충제 계란, 지금에서야 밝혀진 이유 1 file 2017.09.07 김연아 13041
살충제 계란의 해결은 동물복지농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1 file 2017.09.01 최나연 11194
살충제 달걀 사건으로 알아보는 살충제 이야기 2 2017.09.04 최수혜 11638
살충제 달걀 파동, 그 결과는? 1 file 2017.08.25 김민 11349
살충제 달걀, 과연 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될까? file 2017.08.29 임수연 9621
살충제 달걀에 이은 물의 식료품 안전 문제 1 file 2017.10.12 장예진 10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