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유기태양전지의 시대, 무한에너지의 시대가 될 것

by 4기김용준기자 posted Aug 30, 2017 Views 1529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탈원전 시대를 맞이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불신, 화석연료의 고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수십 년간 그대로이다. 풍력, 수력 에너지 모두 친환경 에너지를 자부하지만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환경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결국 인류는 혁신적인 에너지원을 발견하지 못하는 한 무한한 태양에너지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사용되는 태양전지는 대부분 1세대 실리콘 태양전지로 전체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풍부한 실리콘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제조단가와 실리콘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태양전지는 일반적으로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의 접합으로 이루어진다. 빛 에너지가 투과되는 레이어에 반사방지막을 바른 후 N형 반도체, P형 반도체, 전극 순서로 구성되어있다. 빛 에너지가 태양전지를 투과하면 에너지에 의해 전자, 정공 쌍이 생기게 되고 이들은 서로 반대의 전극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형성된 전위차이가 전류를 흐르게 하는 것이다.

 실리콘 태양전지의 대안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이 유기태양전지이다. 3세대 태양전지에 속하는 유기태양전지는 오늘날 낮은 효율이 문제점으로 꼽히지만 낮은 단가와 환경오염도가 적은 것이 장점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유기태양전지의 구조는 유리판 위에 ITO(Indium Tin Oxide), P3HT:PCBM, PEDOT:PSS과 전극을 연결한 형태이다. 은 코팅을 주로 하나 마그네슘,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도 이용할 수 있다. 유기태양전지의 문제점인 낮은 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 흡광계수가 큰 물질을 이용해야 한다. P3HT:PCBM을 사용할 때 P3HT는 주로 전자 주개(Electron Donor), PCBM은 주로 전자 받개(Electron Acceptor)로 이용되는데 P3HT의 낮은 에너지 준위에서 들뜬 상태까지 빛이 흡수된 후 PCBM의 높은 에너지 준위로 전자가 에너지를 방출해야 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이다. 전자 주개의 낮은 에너지 준위에서 바로 전자 받개의 높은 에너지 준위로 전자의 전이가 일어나는 것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여겨진다. 둘째, 빛을 흡수하여 생기는 정공과 전자가 손실되지 않은 채 전극으로 이동해야 한다.

 KakaoTalk_20170821_1955268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용준기자]

 유연한 유기 태양전지는 오늘날 최대 10% 효율을 보여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상업화의 기준으로 여겨지는 15% 효율을 위해 새로운 유기 p형 반도체, n형 반도체, 전극, 전지 형태의 개발이 활발하다. 상업화가 가능할 수준까지 효율이 증가하면 소자의 경량화와 유연성 획득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실리콘보다 큰 이점이 있다. 재료비와 소자제작 비용도 저렴해 건물 벽면 전체를 유기태양전지로 덮는 등 대량생산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선진 연구에 비해 살짝 뒤처져있지만 머지않아 기술 수준을 따라잡기를 기대한다. 굉장히 유망한 분야이기에 미래 먹거리 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김용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212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186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41298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5207
광복절, 안성에서 그들을 기억하다 1 file 2018.08.27 안정섭 15206
'안아키'라고 아시나요? 1 file 2017.05.07 정주연 15206
밤 속의 한옥 여행, 전주 야행! file 2017.08.30 김수인 15204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5203
수원의 자랑, 외국인들을 위하여 file 2016.05.22 김현구 15202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한국에 출시된 '포켓몬고'의 두 얼굴 1 file 2017.02.23 이세영 15201
대선, 그보다 조금 더 먼 미래 박용진에게 묻다 file 2021.09.24 김서영 15199
"나만 안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 모의투표 열려 3 file 2017.05.09 임수종 15198
미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이 말하는 정당공천제도! 1 file 2017.06.10 이윤영 15195
뽀모도로 공부법으로 같이 공부하자! 4 file 2020.04.16 박효빈 15192
"기억합니까?" 당진청소년 평화나비 Festa 2017.09.22 김마음 15191
선물로 교우 관계를 논하다 5 file 2017.05.24 김리아 15190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15190
'도깨비'가 남긴 것들 8 file 2017.01.25 주은채 15189
내 집 앞의 태양열 발전기 2 file 2017.08.22 황유정 15187
대한민국 청소년의 해외 파견 봉사활동 "나는 국가대표다" 6 file 2017.03.23 임형수 15187
KT, 다문화 여성들과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file 2017.11.27 디지털이슈팀 15185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2 file 2017.06.19 김다은 15184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키는 생태계 2 2021.11.22 정지운 15179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5179
법과 정의의 배움터, '부산솔로몬로파크'를 다녀와서 3 file 2017.08.17 이채민 15177
'볼거리, 먹거리 가득' 2017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1 file 2017.10.27 임성은 15174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5173
당신의 역사 상식 수준은? 2 file 2016.05.23 이민정 15173
벤투호, 이강인 제외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명단 발표 , ‘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file 2021.08.24 정혜원 15172
4월의 국산 준중형 세단 판매량 전격 비교 1 file 2018.05.14 정진화 15172
너, 아직도 영국 안가봤니? 3 file 2018.02.21 신유라 15171
치우는 만큼 즐거워지는 계곡 피서 file 2017.08.23 손지웅 15170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열려 8 file 2017.01.25 박소윤 15170
코로나19 여파 속, 안전하게 도서관 즐기기 7 file 2020.04.10 하늘 15169
5/15, 가족의 날! file 2018.05.29 강지희 15167
[책] 사람을 대하는 기술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 file 2018.07.11 최미정 15165
가을의 바닷바람이 부는 통영 2 file 2017.10.13 김동연 15164
코로나19를 예측했다? 재조명받는 영화 <컨테이젼> 1 file 2020.10.06 이소은 15162
과거축구와 현대축구의 만남, 풋볼 팬타지움 2018.10.19 서성준 15162
대학교 신입생 OT, 술 먹으러 가는 곳 아닌가요? 1 file 2017.03.20 이윤지 15162
‘익명 뒤에 숨어 비난하기’ 도가 지나친 네티즌들의 인터넷 윤리의식 상태 2018.03.30 전보현 15160
14년만에 세상에 나온 영화 ‘귀향’ 7 file 2016.02.25 윤주희 15160
SNS, 이제는 가짜뉴스까지 유통한다? file 2017.08.29 박예은 15159
구구단 첫 팬미팅, <9원 9일의 구구단짝> file 2017.11.06 이지나 15158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15157
청소년들의 꿈, 그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아라! file 2017.09.01 김성근 15152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5151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15150
스웩 넘치는 악동토끼가 온다, 영화 <피터 래빗>시사회 2018.05.24 김민지 15150
로봇과 함께하는 인류의 미래는 밝은가? 1 file 2017.08.23 이윤진 1514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현장에 투입되는 웨어러블 카메라? 3 2020.03.02 김기용 1514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