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경의선 발전 속에 묻혀진 철도 '교외선'

by 5기최성민기자 posted Aug 17, 2017 Views 3254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어른들이나 청소년들 중에서는 철도를 좋아하거나 애용했던 사람들에게만 기억에 남아있는, 교외선이라는 외곽철도가 존재했다.

통일호.png

[이미지 제공=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저작자 표시 시에는 사용 가능한 사진)


이 열차는 서울 교외선의 통일로 열차이다. 1961년에 능곡~가능 구간이 개통되었고, 1963년에 가능~의정부 구간이 개통되며 완전히 개통되었다전 구간 개통 직후부터는 서울역을 기점으로능곡~의정부~청량리~용산~서울 순으로 순환 운행하였다능곡과 의정부를 왕복한다고 해서 한때는 능의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이후 1986년 성북(현 광운대역)~의정부 구간이 복선 전철화 되자의정부역까지만 운행하였다.


1994년 8월 21일에는 중국에서 도입한 901호 증기 기관차를 이용한 관광열차가 영업을 시작하였으나, 2000년 5월 16일부로 운행을 중단하였고결국 2004년 4월 1일부터 모든 교외선 통일호가 폐지되었다. 2004년 10월 4일 서울야간 순환열차가 관광열차 운행을 시작하였다현재는 특별 열차도 운행을 중단했지만 벽제역 근처에 국군벽제병원이 있어가끔 군인 환자 수송용 열차가 오가기도 한다반면 화물 취급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으며정기 화물 열차가 능곡~일영(문산~능곡~벽제~수색구간에 1왕복 운행되고 있는 것 외에 원릉역벽제역 등에 군 화물 임시열차가 발착하고 있다. 2016년 3월 가장 최근에 서울역 화물 선로를 점검하는 동안 교외선 선로가 이용되기도 했다.



나는 교외선의 역 중에현재 환승역이고구 역사가 거의 사라진 두 역을 출사했다교외선의 시발점인 능곡역과별로 멀지 않은 대곡역이다.KakaoTalk_20170803_171305203.jpg[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최성민기자]


(1)- 경의·중앙선 능곡역

구역사는 1904년 4월 4일에 개업했고, 2009년 6월 27일부로구 능곡역 이용이 종료되면서신역 사용을 시작했다경의.중앙선 공식 개통일은 당해 7월 1일이다위의 사진처럼구 능곡역은 관리가 되지 않아서역명판에 역명조차도 희미하게 적혀있다관리를 하지 않은 이유는경의.중앙선의 복선전철화 공사의 영향이었는데공사가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방치가 돼 있다현 능곡역은 경의.중앙선이 2009년 7월 개통한 이후로현재까지 전동열차가 운행 중이며, 역 고유번호는 경의.중앙선의 시발점인 용문역부터 시작해, "K321"의 고유번호를 지닌다이미 자신의 옛 흔적을 잃어서 일까현재의 신역은 잘 보라는 듯자신의 역명을 당당히 알리고 있다.



능곡역은 2021년 대곡~소사선 개통을 앞두고 있다환승역이 될 뿐 아니라현재 고양시의 전철 수요는 점점 늘어나는 전망이다그리고 능곡역은 교외선의 시발역이라는 역사적인 장소도 되기 때문에, 역 정비가 한 번 정도는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KakaoTalk_20170803_17130581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성민기자]


(2)- 경의·중앙, 3호선 대곡역

능곡역과 한 정거장, 약 1.8km 떨어진 대곡역 5번 출구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대곡역의 유래가 적혀있다대장 마을의 "", 내곡동의 ""을 따왔다고 한다아래의 철길이 있는 사진을 보자누가 이것을 보고 기차역이라 할 수 있을까놀랍게도 이 기둥 몇 개 세워진 사진은 구 대곡역의 흔적이다선로를 옆으로 이설하면서 이곳은 철길마저도 거의 사라지고밭이 되어버렸다철도에 대한 그러한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면전혀 알지도 못할 상황까지 치닫는 것이다대곡역은 위의 능곡역과 마찬가지로 용문을 기점으로 하여능곡의 다음역이기 때문에, "K322"의 고유번호를 사용한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는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하게 되거든교외선 선로구간을 정비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서울도시철도공사(현 서울교통공사)도 교외선 선로를 통해 6호선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찬란했던 과거의 철도들 중에 이렇게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는 것은 교외선뿐만이 아니다저 멀리 태백선에 있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도 대표적이다분명 이러한 우리의 과거 철도 역사를 그대로 넘긴다면 우리는 분명히 후회하게 될 것이다.신채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과연 과거의 철도를 잃은 우리에게도 미래의 철도 산업이 밝기만 할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5기 최성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이준형기자 2017.08.25 21:50
    저도 철도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호회를 활동하면서 매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 경의선 교외선이었습니다.
    많은 부분 알고 갑니다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210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929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1205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2889
무한질주 오디션 방송, 이젠 걸그룹이다 5 file 2016.02.24 박진우 20972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22539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19496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2839
검단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전문연수를 다녀와서... 5 file 2016.02.24 이해영 16357
지난 2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열려 14 file 2016.02.24 강예린 17555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9736
집 앞의 숨은 촬영 명소, 부산 동구 12 file 2016.02.24 이민지 21558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계! ‘제 2회 한-아세안 청소년 태권도 문화교류 캠프’ 9 file 2016.02.24 김은진 26955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18714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3886
봄의 향기를 담은 매화마을-‘매곡동’ 6 file 2016.02.23 유성훈 19186
MWC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7와 LG G5 6 file 2016.02.23 박성수 18313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16714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21138
정월대보름, 다양한 지역축제 7 file 2016.02.22 장정연 18030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9788
“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1석 2조의 따뜻한 잡지 <빅이슈> 7 file 2016.02.22 김지윤 17919
아름다운 가게를 아시나요? 10 file 2016.02.22 박채운 29083
상처받은 아이들, 아동학대 15 file 2016.02.21 김가현 17174
뭐라꼬? 해운대라꼬 빛축제! 10 file 2016.02.21 현경선 20778
[현장취재] '제2회 꿈즈 미디어 페스티벌'으로 본 자유 학기제 9 file 2016.02.21 홍승아 28005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9716
'질문은 발견' 유스보이스, 청소년의 목소리 지원하는 컨퍼런스 개최 6 file 2016.02.21 서소연 18965
3월을 준비하는 학생들 8 file 2016.02.21 김민지 16101
다가오는 봄, 다가오는 꽃샘추위! 10 file 2016.02.21 안세빈 17632
1980년대 그때 그시절의 편지 20 file 2016.02.20 지다희 31171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 "Grammy Awards 2016(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9 2016.02.20 신재윤 20415
무한도전 엑스포, 일일 무도멤버 체험 ! 14 file 2016.02.19 민유경 18391
[이색 나들이] 한복 입고 거닐기 좋은 코스 34 file 2016.02.18 전채영 26378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착한 건축 26 file 2016.02.17 장서윤 19256
내 몸이 열쇠가 된다, '생체보안' 12 file 2016.02.16 백현호 26066
[해외특파원 뉴스] 일본, 후쿠오카의 관광지 21 file 2016.02.15 서지민 29699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릴레이 독서운동 실시 20 file 2016.02.15 박은진 20322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21311
설날인가, 가족모임인가 26 file 2016.02.13 김나림 20700
[곰이 문 화과자] ' 2월 ' 문화행사 A to Z 19 file 2016.02.11 박서연 38208
설연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해요! 11 file 2016.02.11 민원영 18396
국립대구박물관 2016년 설맞이 문화행사,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11 file 2016.02.10 김윤지 16980
초등학생들의 전유물 ‘만들기’, 우리 삶에 녹아들다! 14 file 2016.02.09 이봉근 22057
[곰이 문 화과자] 문화행사 TIP_A to Z 15 file 2016.02.09 박서연 34541
민족 대명절 설 제대로 알고 보내자 13 file 2016.02.08 김상원 19055
[해외특파원 뉴스] 뉴질랜드의 설립문서, 와이탕기 조약 13 file 2016.02.06 하정연 22289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꽃나무' 모집 file 2016.02.01 온라인뉴스팀 20339
[포토뉴스] 서울시, '청소년 흡연예방을 위한 대토론회' 개최 file 2015.12.29 온라인뉴스팀 21910
서울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서비스 '따릉이' , 한 번 이용해볼까? 2 file 2015.11.25 박소미 27500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36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