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by 4기유지예기자 posted Jul 11, 2017 Views 158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할 것 같은가?'라는 주제로 인덕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건강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답변이 68%1, '건강할 것 같다.'라는 답변이 23%2,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9%로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설문조사의 결과처럼 보육원에서의 식사는 영양도, 건강도, 맛도, 청결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보육원의 음식을 만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자기 자식에게 밥해 먹이듯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게 식단을 짜고, 한 끼 평균 3시간의 시간을 걸쳐 보육원의 아이들에게 줄 식사를 만든다.


 보육원의 아이들의 영양을 책임지시는 영양사 선생님께서는 "웬만한 학교의 영양사들보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식단도 짜고, 요리를 만드는데, 주위에서 나에게 보육원에 있는 친구들 줄 음식이라 대충 만들지 않냐고 물어볼 때마다 속상하다."라고 말씀하셨다.


 이어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하나의 생명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하다. 이 친구들은 불쌍한 게 아니라 조금 특별한 아이들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보육원의 가장 큰 엄마인 원장선생님께서는 "다른 것들에 돈을 조금 덜 투자하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위해 식비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힘든 공부를 하고,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 내가 더 행복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처음 설문조사를 하였을 때 '보육원의 식사는 건강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강○○ 씨는 "보육원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영양사분들도 식사를 대충 만드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직접 보육원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청결하고, 건강한 식단이어서 깜짝 놀랐다. 이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였고, ○○ 씨는 "영양사 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이 보육원의 아이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 보육원의 식사뿐 아니라 모든 시설이 좋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며 보육원 식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육원의 식당은 매우 청결하였고, 밥과 국, 4개의 반찬으로 구성된 보육원의 식단을 어느 학교, 어느 집에도 뒤처지지 않았다. 이제는 보육원의 식사가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을 버리고, 생각을 바꿔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6월 기사사진ㄴ.jpg


[이미지 촬영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유지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 4기 유지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하영기자 2017.07.13 09:56
    보육원에 대한 좋지 않은 사회적 시선이나 편견들이 식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자연스레 드러난 것 같아요:) 저 조차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진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245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00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4682
참여와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다, '2017 오송읍 주민화합 한마음 축제' file 2017.06.13 김다빈 15953
수면·명상 앱 코끼리, 10월 세계 정신건강의 달 ‘감정 일기 쓰기’ 캠페인 진행 file 2022.10.24 이지원 15953
성추문의 케이시 애플렉, 우리는 그저 그를 축하해야 하는가? 1 file 2017.02.27 한지나 15955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IT의 신세계 file 2017.09.11 신효정 15958
왜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할까. 3 2017.09.20 박수지 15960
짧음의 미학? 길이가 줄어드는 웹 콘텐츠 file 2016.07.25 이나현 15964
우리가 직접 부모를 고르는 시대, ‘페인트’ 2 file 2019.10.29 송이림 15965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스키점프에 관한 거의 모든 것 2018.03.02 김종원 15968
겨울궁전으로 본 러시아의 역사 file 2018.04.02 장세은 15968
코로나19 시대의 K-POP의 새 문화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10.30 노연우 15969
2017 천안 북페스티벌, 책과 함께 어우러지다 file 2017.10.31 김유진 15970
영화 '범죄도시'에 등장하는 조선족, 그들은 누구인가? 3 file 2017.12.22 김민지 15973
게임과 만화마니아들은 다모여라~!. "코믹월드" 7 file 2017.02.21 전현동 15974
국제청소년교류캠프... 이번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다. file 2017.10.30 김예진 15974
우리의 삶을 사랑하는 법, 영화로 배우다 1 file 2016.05.12 황지연 15977
세상을 알리는 새로운 눈이 되다, 로이터 사진전 2 file 2016.09.15 민원영 15978
청소년이 청소년에게, 2016수원화성방문의 해 file 2017.02.25 양수빈 15978
일상 속에 녹아있는 '약자 혐오', 우리들의 '인식'을 위하여 2 file 2017.04.16 이서현 15978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5978
마음의 양식, 독서 1 file 2018.12.07 서인하 15978
3월 서울코믹스와 다가오는 5월 부산,서울 코믹스 file 2017.04.16 조민재 15979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5979
'현대판 노예'가 되어버린 그들 2 file 2017.08.29 서효원 15979
그저 학교 안가는 날이라고요? 절대 아니에요! file 2017.06.05 김나림 15980
더 강해진 알파고, 제1국에서 커제를 이기다. file 2017.05.25 양지원 15981
미래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 file 2017.04.15 박나린 15982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식량문제와 환경문제 캠페인 1 file 2017.04.29 4기기자전하은 15985
‘멜론뮤직어워드 2020‘ 온라인으로 열린다! file 2020.11.24 유채연 15985
에코맘코리아 팀장 연수 file 2017.04.16 김태호 15986
특성을 살린 봉사, 서울시 청소년 외국어 봉사단 file 2017.04.16 임소진 15987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5987
우리는 필드 위에 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선수 file 2020.01.15 이지훈 15988
5월의 밤을 아름답게 밝히는 역사 등불 축제 file 2016.05.08 명은율 15989
"열려라, 청주읍성" 탈환 425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성료 file 2017.09.05 허기범 15990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책이다! file 2017.09.21 홍수빈 15991
情을 담은 정다운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 file 2019.07.29 문유정 15992
올해의 프로야구, 누가누가 잘했나~ file 2016.12.23 김나림 15994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5994
소프트웨어, 체험하면서 배워요! '2018 광주SW 체험축전' file 2018.11.02 손민경 15994
여러분들에게 의사란 무엇입니까? 1 file 2017.11.02 박현정 15999
Volunteer for your community! 2 file 2016.03.25 천예영 16000
예술적인 끼를 마음껏 발산하라, 동부중학생 음악경연대회 1 file 2016.11.07 오시연 16000
쏟아지는 ★들 성추문 스캔들, '현혹되지 마라' 1 file 2016.07.26 이봄 16001
변화를 위하여 내딛는 첫걸음, QISSMUN file 2019.04.30 박정현 16001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숙제… 분리수거, 재활용 file 2020.11.09 허다솔 16001
삼성갤럭시 프로게임단, 2016 선발전의 기적을 다시 써내다 2017.11.21 유혜원 16005
노벨문학상의 대혁명 file 2016.10.27 김나림 16009
봄의 끝물에서 본 문수사 겹벚꽃 3 file 2017.04.30 서지은 16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