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일史천리, 조선 창덕궁의 천리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by 4기박예은기자 posted Jun 02, 2017 Views 1530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천리]'천 리의 역사를 한눈에 본다'는 의미가 담긴 동아리 이름을 사용하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의 유일한 역사 자율동아리이다. 천리는 자율적으로 계획하여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고 계획에 따라 역사 유적지 답사 혹은 박물관 탐방을 한 후 보고서를 작성한다. 그리고 나서 동아리원들, 그리고 교내 역사과 선생님들과 피드백을 나누는 활동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활동 장소는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창덕궁이었다. 날씨도 많이 화창해졌으니 이번 달엔 함께 궁궐을 답사하러 가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답사활동 장소로 창덕궁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곳은 우리가 스스로 돌아다니며 배움을 얻는 것보다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다니며 배움을 얻는 것이 더 뜻깊다고 생각되어 창덕궁 곳곳을 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다녔다.


CYMERA_20160522_130134.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활동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 및 느낀 점>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으로 처음에는 법궁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임금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다. 인정문을 통과하고 나면 창덕궁의 메인 공간인 인정전이 위치하고 있다. '어진 정치를 베푸는 곳'이라는 의미로 인정전이라고 이름하였고,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인정전 일대를 둘러보며 아쉬웠떤 점은 땅에 깔려있는 박석이 너무 새것 같다는 것이었다. 이는 일제시대 때 일본이 기존에 깔려있던 박석을 전부 거둬내고 잔디를 심었었기 때문으로 지금은 그때의 박석들을 깔 수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조선시대 때의 박석이 모두 남아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이 고리가 달려있는 박석은 조선시대 때의 박석으로 날씨가 너무 덥거나 비가 오는 날에는 고리를 이용해 천막을 치는 등 다용도로 쓰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창덕궁과는 다르게 종묘의 정전 앞 조정에 깔린 박석들은 다행히도 조선시대의 것들이 많이 보존돼있다고 한다.


CYMERA_20160522_130503.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답사 후 동아리 친구들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가장 많은 친구들이 이야기했던 것은 대조전에 있는 흥복헌에서 있었던 사건이었다. 그곳에서는 우리나라 조선의 국권이 넘어가는 한일합병조약을 맺었다. 우리는 흥복헌에서 벌어진 그 참담한 상황을 떠올려보았다. 그때 당시의 고종을 비롯한 사람들이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지 눈앞에 그려져 우리도 모르게 숙연해졌다. 해설이 모두 끝난 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창덕궁을 거닐면서 창덕궁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보다 익숙한 장소이기에 답사할 때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마냥 부담이 적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역시 모든 유적지에는 수준이나 역사의 깊이가 얕고 깊은 것 없이 모두 깊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가을이 오면 창덕궁도 빨갛게 노랗게 물이 들 텐데 그때 다시 와서 창덕궁 후원까지 답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IMG_20160528_181312.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예은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예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42680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41105
충북 영동고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취재하다. file 2017.09.25 김연아 12775
청소년, 정치에 한 발 다가서다. 1 file 2017.10.12 석민서 12778
여름처럼 후끈했던 전북외고 11기 학생회 선출 2 file 2016.07.27 곽예진 12787
온몸으로 시를 노래하다! 부산동여자고등학교 '목련 시 낭송회' 2 file 2018.03.02 방원희 12790
울산외국어고등학교의 첫번째 학교 신문 발간의 주역과 인터뷰하다. 1 file 2017.03.26 정효림 12791
쿠키 만들기로 인체도를 알 수 있다? 4 file 2017.06.19 노유미 12791
제 13회 문정 어울림 발표회 개최 file 2017.06.24 김소희 12791
나노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와 미래직업 진로교육의 기회가 되었어요-보평고 <창의리더반>학생들의 나노 STEM 캠프 현장을 찾아서 3 file 2017.08.24 이원준 12791
세계를 향해 떠나는 예닮글로벌학교 학생들(미국 서부 여행) 2 file 2017.03.27 권하성 12793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당찬 기운 '열끼' 1 file 2017.03.22 강다현 12796
행사가 가득했던 청원여고의 9월 2017.10.26 서효원 12802
혼저옵서예~ 환상의 섬 제주로의 여행 5 file 2017.04.12 김성미 12803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혜공제가 열리다! file 2018.08.08 신준용 12805
학생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쇼 '2019 초지한마당' file 2019.11.07 이도현 12808
불매운동, 왜 하는 걸까? 1 file 2019.10.28 이다흰 12813
희망을 전하는 '나눔콘서트' 2017.09.25 이주현 12819
'기억의 길, 약속의 길'을 함께 떠나요 1 file 2017.04.09 한지민 12823
교직원과 학생들 하나 되어 ‘우리 학교 작은 소녀상 건립’에 힘쓰다. 4 file 2017.08.10 오현서 12825
학교에서 하는 STEAM 교육! 3 file 2017.05.02 이상윤 12830
"창의적 인성이 실력이다." 안화고등학교 창의발명특강 1 file 2017.03.25 김태환 12833
인문학 강연 '상생의 숲' 4 2016.06.25 천예영 12834
본다. 축구를. 스포츠언론동아리 씨커(Seeccer) file 2018.04.02 6기박상현기자 12841
별가람고등학교 '별 톡투유!' 교장선생님과 토론을?... 2017.08.12 신예진 12844
광명운산고의 더위사냥! 2017.08.29 정가원 12853
역사 바로 알자! 역사UCC동아리, '혜윰' 1 file 2017.11.06 남지민 12855
수성인재상이란? 1 file 2017.03.29 임채미 12861
청주 금천고등학교 1학년 전통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 file 2017.04.09 유미래 12868
[인터뷰] 이매고등학교의 살아있는 역사, IHBS 동아리 3 file 2017.05.23 유림 12869
충북고등학교, 인문학 소양 향상하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개최 1 file 2018.05.24 허기범 12872
경남교육청, 혁신 영어교육을 향한 한걸음 2017.09.05 김정환 12886
'2018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광 연합 음악회' file 2018.11.27 김민성 12888
원주 반곡중학교에서 실시한 '진로체험의 날'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file 2019.05.24 선수민 12904
매년 전하는 따뜻한 온기 2 file 2017.02.23 조희경 12906
코로나19, 온라인 축제 가능한가? 2 file 2020.09.28 박아현 12906
학술제, 동아리의 결실을 맺는 순간 file 2019.11.01 강훈구 12907
상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끼를 엿볼 수 있는 카일라이가 열리다! 1 file 2017.03.22 양승혜 12909
시험기간 속 단비, 동명인들의 축제 싸리제 file 2017.11.13 이아현 12920
충주국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물음, 신경림 시인을 아시나요? 2018.10.02 정하영 12925
이현 중학교 S. T. A. R 시사 토론 동아리! 2 file 2017.10.19 최서진 12929
철원고교 학생들의 위안부 소녀상 배지 제작, '나를 잊지 마세요' 2 file 2017.04.22 김효진 12933
문정여자고등학교, 문어발(문정 어울림 독서 발표대회)를 열다. 1 file 2017.05.31 임오령 12937
김영란 前 대법관님과 함께한 인문학 강연 2 file 2016.07.25 천예영 12950
대구계성고등학교, '계성 SATYAGRAHA 운동'으로 공정무역을 알리다 file 2017.11.09 조지원 12956
모두가 잊지 못할 국기 예술제의 하이라이트는? file 2018.12.31 이채린 12960
법과 정의의 여신 '유스티치아' 1 2017.09.22 한아름 12974
영어책을 출판하다 - Chris마스 1 file 2018.08.23 양나겸 12974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작은 축제, 빛나라 별들아! '라별' file 2018.06.05 김지우 12976
운호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1 file 2016.07.26 최시헌 12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