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학, 어디에 숨어있을까?

by 7기신온유기자 posted May 28, 2017 Views 185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학이라는 학문과 우리 사회는 얼마나 연관성을 띠고 있을까?


  아마 수학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대체 이런 공식들이며 어려운 이론들을 어디에 쓰는 거지?’라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꽤 많은 수학적 요소들이 녹아 있다그중 흥미로우며 일상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개념을 한 가지 소개하고자 한다그것은 바로 무작위성이다.


 무작위란 임의,무선랜덤이라고도 하며인위적 요소가 없고 규칙성이 없는 것을 뜻한다무작위성이란 이러한 무작위적 성질을 띠는 것을 말한다어떤 상황에서 집단을 선정할 때그 집단은 반드시 무작위로 이루어져야 더욱 정확 결과가 나온다는 설명이다놀랍게도단일한 무작위적 사건에서 나타나는 완벽한 무질서와 예측 불가능성은 그와 유사한 사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우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탈바꿈한다.


  이는우선임상시험에 대한 무작위적 집단 설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두 딥단을 무작위로 선발해야 그 결과가 정확할뿐더러 일정 패턴을 확인할 수 있어 보고자 하는 실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한, 무작위로 바닥으로 떨어지는 공들이 종 모양의 곡선을 이루며 쌓인다는 것 즉, 2항식 분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무작위적 사건의 완전한 혼돈에서 예측 가능한 질서가 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가장 현실적으로얼마 전 치러진 대선에도 이러한 무작위성의 원리가 숨어있다.애월 제11투표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온유기자]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알프 랜든과 당시 대통령이었던 민주당의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의 대권에 대한 여론 조사 과정이었다대권의 승패에 대해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1,000만 명에게 설문 용지를 배포해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선거 여론 조사를 했다그리고 그 결과 랜든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측했다같은 선거에서 조지 갤럽이라는 여론 조사원도 조사를 실시했다그의 설문 조사는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보다 훨씬 규모가 작았다그는 단지 5만 명에게 질문을 던졌고그에 근거해 루스벨트의 승리를 예측했다.


  대선 결과 루스벨트가 승리를 거머쥐었다단 5만 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갤럽이 맞았고, 1,0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틀렸다.


  그 차이는 여론 조사 대상 선정의 무작위성에 있다갤럽은 전체 인구에서 무작위로 5만 명의 선거인을 선정했다그에 반에 <리터러리 다이제스트지는 잡지 구독자와 클럽 회원권 소지자그리고 전화번호부에 의존했다결과적으로그들의 표본은 무작위가 아닌 셈이 된 것이다물론 설문에 대한 응답률설문 조사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으나이 모든 요소의 근본적 차이는 무작위성에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무작위성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만 다뤘지만실제로 수학은 사회의 여러 부분에서 적용된다.그로써 우리 사회를 윤택하게 하며결과 치를 더 정확히 재는추측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할 수 있다수학이 적용되지 않았다면우리 주변의 사회적 문제를 보다 현명하고 빠르게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수학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를 필요성이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신온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5.30 11:52
    사실 사칙연산 외에는 수학이 사용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분야에서 잘 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 ?
    4기이현기자 2017.06.04 22:05
    수학이 정말 사회 여러 부분에서 사용된다는게 신기하기도 해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536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256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4712
가상현실로 이루어진 내 눈 앞에 펼쳐진 풍경 ··· 어디서나 쉽게 체험 가능해 19 file 2017.01.11 이정수 16944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19948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소리 목포에 울리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1 file 2017.10.09 염지선 14994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 제 41회 가야문화축제 file 2017.04.14 박수지 14040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6113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은행, 열매가 아니다? file 2021.09.23 김혜성 9477
가을, 책을 읽어볼까요? 6 file 2017.09.22 김수인 14817
가을, 청년들의 고민을 마음껏 비우는 시간 file 2019.09.25 김윤 16064
가을과 코스모스, 연천군 코스모스 축제 file 2017.10.19 이다은 21186
가을과 함께하는 인천대공원 걷기대회 file 2016.11.24 최찬영 15688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3490
가을엔, 온 가족이 함께하는 2017 목포과학축전 개최로! file 2017.11.06 김영신 17534
가을의 바닷바람이 부는 통영 2 file 2017.10.13 김동연 15341
가자, 국립 고궁 박물관으로! 2017.09.04 전혜리 15094
가자, 축제의 현장으로! 뜨거운 여름, 뜨거운 축제 2 file 2017.05.19 염가은 15531
가장 많이 하는 PC게임 "롤" 혹시 내 자녀도? file 2020.05.06 신준영 20430
가장 작은, 가장 약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NGO, AMNESTY file 2017.07.20 정재은 13229
가장 필요한 용기 file 2017.03.24 김다빈 12980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주로 떠나자! file 2017.07.18 조지원 16595
가정문화의집,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 13기 운영위원 선출! 2017.03.22 윤예주 14313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 어렵지 않아요! 3 file 2017.03.20 한정원 16002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18711
가지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는 꽃이 한가득 …. file 2017.03.24 원채윤 16299
가짜가 더 비싼 신발 세상 file 2021.08.04 류태영 13469
각국 주한대사 참가한 '양재플라워 페스타'...한국춘란 경매 큰 호응 file 2023.11.22 박도현 4771
간단한 우리집의 레스토랑, 쿠킹박스 2 file 2020.06.29 송다은 14377
간절했던 소망! 2.8독립선언 98주년기념식 개최 3 file 2017.02.19 김나현 17532
간판 교체, 도로 정비, 배수로 설치...현대화로 한층 새로워진 상계중앙시장 file 2016.08.24 김태경 22298
간편 결제 수단의 시대: PAY 3 file 2021.07.27 전인애 12651
갈 곳 잃은 학생인권, 그 방향을 묻는다 1 file 2017.07.25 안옥주 15841
갈 곳을 잃은 통학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file 2020.10.27 임은선 12586
갈 길 바쁜 청주 KB스타즈, 분위기 전환 성공 file 2018.01.29 허기범 14986
갈색 지방, 지방이라고 다 같은 지방이 아니다! 1 file 2017.09.22 박광천 20559
감사편지를 통한 아이들의 인성함양,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file 2021.04.01 오지수 11688
감성과 건축을 생각하다...'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 file 2023.09.11 박예찬 7700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5431
감정, 너 어디서 왔니? 4 file 2019.10.16 윤지현 16263
감탄문과 감탄사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나요? file 2014.08.10 최지인 24774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4045
갓세븐 3주년 팬 미팅 “달빛아래우리”, 추위를 녹이다 8 file 2017.02.13 이지나 16111
강남구립 역삼청소년수련관, ‘강남구 아동정책참여단’ 정책 제안 활동 진행 file 2022.11.22 이지원 8368
강남역 한복판에 떠오른 'GT 타워 아이스링크' 1 file 2017.02.28 송초롱 19274
강동고등학교 경제동아리 토정비결, 법무법인 율촌에 다녀오다. file 2016.06.25 류지석 18486
강력 한파로 환자 급증해… 4 file 2017.02.01 이유정 14526
강렬한 음악으로 찾아왔다, '환불원정대' 드디어 데뷔! 2020.10.21 김민채 12316
강릉 경포 벚꽃축제 12일 폐막 file 2017.04.15 김동근 16260
강릉에서 느끼는 조선시대 전통문화 file 2018.03.09 마하경 16438
강미강 작가와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만남 file 2021.01.19 정주은 313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