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by 4기서은유기자 posted May 26, 2017 Views 3059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글파괴 썸네일.jpg

[이미지 제공=서울특별시교육청 공식 블로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그림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서은유기자]



"오늘 머구에 윾재석 왔대!” “띵곡 추천해주세요” 다음 문장에서 머구는 대구(광역시)를, 윾재석은 유재석, 띵곡은 명곡을 의미하는 ‘야민정음’이다.


야민정음은 국내 야구 갤러리와 훈민정음의 합성어로,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로 바꾸어 쓴 단어를 말한다. 이곳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나 야구 갤러리에서 주로 쓰이고 많은 형태로 변형되고 사용되어서 야민정음이라고 불리며, 현재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SNS 등에 퍼져 쓰이고 있다.
야민정음의 기원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디시인사이드에서 운영자 김유식의 사인에서 ‘유’자의 모음 ‘ㅠ’에서 획 2개가 약간 휘어져 ‘윾’으로 보인다는 이용자의 댓글로 시작되었다는 설, 무한도전 알래스카 특집에서 멤버 정형돈이 앵커리지를 앵귀리지로 읽으면서 시작되었다는 설, 히어로즈 야구팀 포수 강귀태 선수의 유니폼 이름 표시가 강커태로 보이게 된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야민정음을 만드는 원리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비슷한 한글 자모를 바꾸어 쓰는 경우 (대구광역시 ↔ 머구팡역시, 명곡 ↔ 띵곡 등), 한자와 비슷한 한글 자모로 바꾸어 쓰는 경우 (日 ↔ 티, 金長훈 ↔ 숲튽훈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야민정음을 두고 누리꾼들은 ‘단순한 언어유희로, 문자 생활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반면 ‘불필요한 신조어다’,  ‘지나친 한글 파괴다.’라며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미 유행처럼 번진 야민정음을 무조건 비판하기도, 수용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홍수처럼 쏟아지는 신조어 속에서 한글의 정체성을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서은유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012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72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0324
관객을 속이는 영화, 맥거핀의 집합체 file 2016.07.26 김현구 16760
청소년들의 꿈이 있는 곳, 여수 국제 청소년 축제! file 2016.08.22 민유경 16763
문화예술 NGO ‘길스토리’ 대표 배우 ‘김남길’ file 2021.03.24 문소정 16764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1 file 2019.08.19 노주영 16765
학교안 정크푸드, 그린푸드로 4 2017.07.16 김영은 16769
잠자는 청소년의 의식을 깨운다! '청소년 자원봉사 여름학교 -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file 2017.08.21 김현서 16769
동백의 딸들, 성화 봉송에 참여하다 file 2017.11.07 이유진 16771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6774
다른 세상에 사는 두 소녀의 이야기,<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file 2018.03.29 김수민 16778
주민들간에 소통의 벽을 허물어준 평화동네 작은 음악회 2 file 2017.07.13 최희주 16780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6781
이주민들의 희망센터, 로뎀 1 file 2017.03.19 김다은 16781
화성 효 마라톤 대회 그열정의 현장 속으로 file 2016.05.29 신수현 16786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6786
생태교란종 "붉은귀거북" 무더기 발견 file 2020.05.11 김은준 16788
콘서트 가면 '사생팬' 이라고요? 더 이상은 NO! 5 file 2016.05.05 김현주 16791
청소년의 '피, 땀, 눈물'은 어디로 갔을까 [청소년 아르바이트] 2 file 2017.04.24 이채은 16793
[가볍게 떠나요] 방학 맞아 학생들끼리 떠나기 좋은 지하철 데이트 코스 추천 1 file 2018.12.27 정하현 16794
색다른 서울 근현대사 탐방하기 file 2019.07.25 최민주 16794
한국에서 접하는 이슬람, '한국이슬람교 부산성원' file 2017.05.14 허재영 16799
창원 시민들의 화합의 장 '제15회 창원야철마라톤대회' file 2019.04.18 민서윤 16801
1919년 3월 1일 , 그날의 함성이 우리에게 닿는 날 file 2016.03.21 한지혜 16802
달콤함의 향연, '슈가플래닛'에 다녀오다! file 2018.12.17 송지윤 16805
전무후무한 3관왕, 요네자와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file 2018.07.26 6기박상현기자 16806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16808
중국의 추석, 중추절 file 2017.10.23 이진하 16811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열려... file 2018.03.01 류태원 16811
미디어를 테이크아웃 하라 file 2017.09.27 고은서 16812
국악과 시의 만남, 달콤한 시럽(詩LOVE) 1 file 2016.03.25 하혜주 16814
점 하나의 기적, 블랙 닷 캠페인 9 file 2017.02.16 김효원 16815
시인 정지용의 '제32회 옥천 지용제' file 2019.05.27 양유빈 16815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6816
카이스트가 해냈다! 이제 집에서 신경치료 하자! file 2018.11.16 백광렬 16816
임산부 뺏지를 아시나요 2 file 2016.04.28 이서연 16819
게임으로 배우는 유전자의 원리! file 2020.11.13 박선주 16819
“나도 성악가” 부천 소사에서 펼쳐지는 가곡교실 4 file 2017.02.16 김준희 16820
대한민국 그 자체, 아름다웠던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5 file 2018.02.12 서태란 16822
'희움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 다녀오다. 2 file 2016.03.13 권은다 16823
수화가 아니라 수어라고? - 조금은 특별한 봉사활동 file 2017.10.24 홍정연 16823
신사임당, 그녀는 누구인가 1 file 2017.02.27 박혜민 16824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뜨거운 과학 열기 속으로 1 file 2017.08.25 이지호 16824
인간이라면, 잊어서는 안 되는 일, 위안부 file 2016.08.25 전지우 16825
코로나19로 인한 변화 file 2021.07.12 김윤서 16830
야구장, 부족한 관중 의식으로 몸살 앓아 file 2017.04.16 김유경 16832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독서토론 문화, '읽다, 나누다, 느끼다' file 2017.09.11 오우택 16832
'명량' 제치고 1위...그 어려운 걸 '부산행'이 지꾸 해냅니다. file 2016.07.25 이채은 16833
과학 호기심이 활짝 피다-국립대구과학관으로 오세요 file 2017.03.25 이영준 16833
2018년 우리들의 트렌드, 소확행 file 2018.05.23 정현택 168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