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학생들의 저녁식사를 보장해주세요!

by 4기채지민기자 posted May 14, 2017 Views 118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교에서 왜 저녁식사를 제공해야 합니까? "

경기도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의 학부모 간담회 때 말씀이다.

경기도의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3월부터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의 '야자와 석식을 없애자'라는 방침 때문이다. 물론 강제적인 것이 아닌 학교의 자율에 맡긴 것이라고는 하나, 위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석식을 실시하게 될 시 학교에 압력이 가해진다고 한다.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는 좋았다. 야자와 석식을 없애면 교사들은 불필요한 업무가 줄어 정규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 대신 '꿈의 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어 꿈과 진로를 더욱 찾을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야간자율학습과 석식이 없어진지 2개월 후인 지금, 이재정 교육감의 의도와는 다른 현실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도에 위치한 00고등학교에서는 석식을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여전히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신청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다.

P20170427_072905481_C985D87F-683A-468A-9994-A380515182C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채지민기자]

 

위 사진은 00고등학교의 바로 주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00고등학교 주변에는 분식집 1개와 편의점 1개뿐이다.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저녁식사가 될 만한 곳은 전혀 없어 보였다.

 

야간자율학습을 신청한 학생 A"학교에 남아서 공부하려면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저녁을 먹기 위해서는 편의점 밖에 없어요. 그런데 편의점에는 도시락 등 밥 종류는 금방 매진되다 보니까 먹을 수 있는 것은 컵라면 밖에 없어서 건강이 걱정돼요"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석식을 먹던 학생 B 역시 " 학교에 남아서 야자를 하는데 원래 석식을 먹고 했었어요 그런데 이제 석식이 없다 보니 집으로 가서 저녁을 먹어야 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집중이 잘 안되니 도서관에 가서 하는데 그러면 집 가는 시간, 도서관 가는 시간이 걸려서 시간이 아까워요. 게다가 공부를 하려면 교과서를 들고 다녀야 하니 가방도 무거워서 힘들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녁을 먹어야 하지만 마땅히 저녁을 해결해야 할 곳이 없는 학생들은 결국 편의점에서 매일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

 

한창 성장기인 학생들에게 중요한 하루 한 끼의 식사를 이렇게 계속 인스턴트식품으로 방치해도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채지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50461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49195
부유세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과 인식 file 2017.09.12 박유진 16920
보부상이 된 상명고 학생들, 공정 여행을 가다. file 2017.09.12 지현정 12847
대전 서일 여자 고등학교, 문학기행 떠나다. file 2017.09.12 서호연 16294
창현고등학교 역사동아리 '반크'와 함께한 수요집회 file 2017.09.11 이효원 14049
창원남고등학교 제4회 CANMUN 모의 유엔대회 2017.09.11 한정웅 17877
'충북고등학교' 환경교육 솔선 file 2017.09.11 허기범 13720
수선 문화제, 그 화려한 막을 열다 2017.09.11 이희원 12403
여름방학, 더위에 지친 우리, 꿈으로 달래준다? 1 file 2017.09.08 신아진 11902
글로벌 인재가 양성되는 곳, 이곳은 김포외고 전공어 말하기 대회 1 file 2017.09.07 박민영 13451
우리는 덕후 대통합~! 덕통 입니다! 1 2017.09.07 이서진 11907
안다미로 학생들, 이주노동자와 손잡다 1 file 2017.09.06 김다은 12114
부채 받고 청소도 하며 무더위를 날리자!:개성고등학교 부채 나눔 행사 1 file 2017.09.06 이다검 13542
대일외국어고등학교 국제봉사 동아리 DIVA, 캄보디아에 가다! 1 file 2017.09.06 윤지원 15323
현대청운고, 울산 중학생 대상으로'배움나눔의 날'실시 file 2017.09.06 권세은 15494
장안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다. file 2017.09.06 손수근 18658
우리 모두에겐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하다 2017.09.06 이승은 14992
학성여고 이공동아리의 YCF활동 file 2017.09.05 손연경 13393
동화고 예술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다. 1 file 2017.09.05 정유경 17004
미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신주 싱어즈 콘서트 file 2017.09.05 정현진 15338
경남교육청, 혁신 영어교육을 향한 한걸음 2017.09.05 김정환 12993
세계로 펼쳐지는 시골 학생들의 녹색우산 2017.09.05 김정환 13574
'작은 소녀상' 건립 프로젝트 2 2017.09.05 김하현 13478
서울 신동중학교, 교내탐구발표대회 개최 file 2017.09.04 정수민 12410
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안곡고등학교의 움직임 1 file 2017.09.04 이현지 16302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한, 한톨나눔축제 2017 2017.09.04 김지원 10664
"꽃"들과 같은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자 file 2017.09.04 이유진 15252
세계 문제를 탐구하는, 강원 사대부고 사회집중 file 2017.09.04 박예진 12277
‘운동장 트랙 유해물질’ 당신의 학교는 안전하십니까? 1 2017.09.04 김민지 15687
마산여고 학생들과 함께해요, 레드캠페인! file 2017.09.04 조수현 13588
안산 성포고등학교의 꽃, 제12대 학생회 file 2017.09.04 서하은 16227
강원사대부고 매주 진행하는 사회 집중 프로그램 file 2017.09.04 노승민 15561
여름 더위만큼 뜨거웠던 서울대 나눔교실 file 2017.09.04 이다은 12617
창일중학교 반크부, 노력의 결실로 독도를 세상에 알리다! file 2017.09.01 신지혁 16431
충북고등학교·충북 여자고등학교 '자살 예방 캠페인' 2 file 2017.09.01 허기범 17653
인천산곡남중학교 이희용 교장 선생님 퇴임식에 참가하다! file 2017.09.01 김성현 17998
잠일고 인문학아카데미, 대법원에 다녀오다 2017.09.01 이주현 16059
반포고등학교 모의유엔 file 2017.09.01 천주영 21215
"두 다리로 1000km를 달리다" 경일고등학교 국토종주 file 2017.09.01 김나희 19676
우리나라의 문화 트렌드, 시리얼이 소개해요 3 file 2017.09.01 김지수 12081
대구시민들과 함께한 광복절 거리 캠페인 file 2017.09.01 김주은 12630
한여름의 청량예술제 file 2017.09.01 이유림 11589
상현고등학교, 수련회를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file 2017.09.01 박수현 16399
천하의 상쇠 나금추, 그 부안농악을 전수받다. 2017.09.01 장재호 22274
경안고 또래 상담 동아리 이어림:더 나은 또래 상담을 위한 노력 1 file 2017.09.01 변우진 12680
계산중 SES의 서울 나들이 1 file 2017.08.31 최찬영 13367
과학과 나눔의 결합체, SIRIUS file 2017.08.31 박채연 11257
전교생이 모두 다 작가? 6 file 2017.08.31 김현진 10556
특별한 수학 동아리, 수포자! 5 file 2017.08.31 노수민 1725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