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by 4기이예찬기자 posted May 07, 2017 Views 99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E001957280_STD_99_2016050209220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찬기자]


 3년의 시간, 1천일이 넘는 시간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가만히 있었다. 박근혜 정권에 세월호 참사는 두고두고 골칫거리였다.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만이 문제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하지도 않았고 수습에도 소극적이었던 정부는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진압하려고만 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진실을 원했던 유가족들을 자식의 시체를 팔아서 돈 더 받으려고 하는 시체장사로 매도했다. 진실은 가장 두려운 것이었으므로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탄압했다.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서 청와대가 나서서 지원하면서 유가족들을 공격하게 했다. 세월호 인양도 마지못해 결정은 해놓고는 미루기만 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야 본격적인 인양을 했다. 1년 6개월 동안이나 잘못된 인양 공법으로 시간만 까먹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탄핵되니 세월호가 올라왔다고 말한다. 만약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다면 세월호가 인양되었을까?

 

대형 인명피해를 낳았던 참사 때마다 역대 정부는 매번 똑같은 대응을 고집했다. 진실은 서둘러서 덮고 책임자들은 말단만 처벌하는 것으로 끝내고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는 돈으로 보상을 해서 적당히 무마한다. 단 한 번도 이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수많은 참사 뒤에 언론이 앞장서서 이제는 그만하자고 했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덮자고 나섰다. 그러면 정말로 세상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잊어버렸다. 유가족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어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가? "과연 국가는 우리를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예찬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20:37
    기사 잘 봤어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가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5.31 00:35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그럴려면 과거를 알고 바로잡는게 중요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가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717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508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9472
끝나지 않는 '금수저 선생님' 채용 논란, 그와 맞선 한 교사의 용기 있는 발언 2 file 2017.03.27 최서영 16594
끝나버린 탄핵심판...포기하지 않은 그들 file 2017.03.25 이승욱 11402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2559
끔찍했던 학교폭력...2018년은 어떨까? 1 file 2018.03.05 진현용 13969
끊이지 않는 아동 성범죄, 사회는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 2020.05.04 한채연 7996
끊이지 않는 몰래카메라의 공포 2 file 2018.06.11 마하경 13516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1207
꿈의 직장,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file 2020.06.25 유시온 10394
꿈꾸는 광고, 드림 애즈 Dream Ads 2019.06.07 봉하연 12248
꿀보직에서 부끄러운직책으로 '대한민국 외교관' 1 2017.02.06 유석현 18023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5496
꽃 피는 3월을 뒤덮은 미세먼지... 그 원인은? file 2019.04.01 노영우 11706
꺼지지 않는 촛불들이 가져온 승리 file 2017.03.22 김예찬 10993
깜짝 임시공휴일 제정, 이대로 괜찮은가? 6 file 2016.05.22 최민지 16100
깊어지는 이준석 갈등, 국민의힘 분열되나 file 2021.08.20 윤성현 8692
김해 중앙 병원 화재, 50대 남성 1명 숨져 file 2015.08.23 정영우 25818
김포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청소년이 기획한 제72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열려 1 file 2017.11.06 한서원 12419
김치와 한복에 이어 BTS까지 지적한 중국 file 2021.03.05 박수영 9942
김치가 중국에서 만든 거라고? 1 file 2020.12.30 김자영 10217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5567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적발 file 2018.11.29 김도영 9981
김정남 피살사건 한.중.북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file 2017.02.25 봉채연 18836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7084
김정남 사건, 해외반응은 어떠한가 file 2017.03.25 여수빈 11402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로 본 대한민국의 정치 file 2016.09.25 구성모 17286
김영란법을 낳은 '벤츠 여검사 사건' 다시보기 1 file 2016.05.23 김도윤 19027
김영란법에서 구제역까지, 축산업계 울상 file 2017.02.25 정현호 14806
김영란법에 대해 알아보자 7 file 2016.10.02 천주연 16697
김복동 할머니 별세, 위안부 문제의 현주소는? file 2019.02.26 박은서 9730
길거리 흡연, 그만 하세요! file 2019.05.27 유재훈 14589
기후변화 때문에 지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십니까? file 2020.03.03 조윤혜 10750
기획보도-탄핵 소추부터 파면까지 1. 대통령 박근혜 탄핵 소추안 1부 2 file 2017.03.27 선종민 11652
기업의 물적분할,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22.01.24 류민성 10178
기억해야할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일 3 2017.04.10 고선영 13153
기억해야 할 소녀들 file 2018.12.26 강이슬 10723
기아차, 미국서 비행청소년 범죄 놀이에 악용돼 file 2023.05.11 오다연 5538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09 원종혁 10545
기아차 노조 통상임금 소송 승소, 기대와 우려 사이 file 2017.10.10 원종혁 10640
기아자동차 스팅어, 시승차 화재에 이어서 고객 출고차량 엔진 과열로 차량교체.. file 2017.07.19 김홍렬 13322
기싸움 중인 제주도와 도의회, 정책협의회 개최 2017.09.12 강승필 11411
기세가 무서운 외식비용 원인은? 2 file 2017.02.19 김화랑 16594
기상이변이라는 충격을 안긴 엘니뇨 4 file 2016.02.23 송윤아 18055
기상이변, 넌 어디서왔니! 4 file 2016.09.01 김나림 15238
기무사 계엄 “실행” 계획, 국외자의 ‘반란’ file 2018.07.27 김지민 10949
기록적인 폭염속에..정부 누진제 개편안 발표 2018.09.03 신유빈 9833
기대와 우려속···안철수 전 대표의 '5-5-2 학제 개편안' 2 file 2017.02.19 김정모 17194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1343
기내난동은 이제 그만! 항공보안법 개정안 발의 3 file 2017.02.19 이나희 173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