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잊지 못할 3년의 시간

by 4기이예찬기자 posted May 07, 2017 Views 99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IE001957280_STD_99_2016050209220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예찬기자]


 3년의 시간, 1천일이 넘는 시간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가만히 있었다. 박근혜 정권에 세월호 참사는 두고두고 골칫거리였다.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만이 문제가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하지도 않았고 수습에도 소극적이었던 정부는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들을 진압하려고만 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진실을 원했던 유가족들을 자식의 시체를 팔아서 돈 더 받으려고 하는 시체장사로 매도했다. 진실은 가장 두려운 것이었으므로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탄압했다. 화이트 리스트를 만들어서 청와대가 나서서 지원하면서 유가족들을 공격하게 했다. 세월호 인양도 마지못해 결정은 해놓고는 미루기만 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야 본격적인 인양을 했다. 1년 6개월 동안이나 잘못된 인양 공법으로 시간만 까먹었다. 국민들은 대통령이 탄핵되니 세월호가 올라왔다고 말한다. 만약 대통령이 탄핵되지 않았다면 세월호가 인양되었을까?

 

대형 인명피해를 낳았던 참사 때마다 역대 정부는 매번 똑같은 대응을 고집했다. 진실은 서둘러서 덮고 책임자들은 말단만 처벌하는 것으로 끝내고 유가족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는 돈으로 보상을 해서 적당히 무마한다. 단 한 번도 이 공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수많은 참사 뒤에 언론이 앞장서서 이제는 그만하자고 했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덮자고 나섰다. 그러면 정말로 세상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잊어버렸다. 유가족들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든 말든 상관하지 않았다. 어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었는가? "과연 국가는 우리를 위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예찬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서영기자 2017.05.07 20:37
    기사 잘 봤어요~~ 좋은 기사 잘 보고 가요!!
  • ?
    4기한한나기자 2017.05.31 00:35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죠 그럴려면 과거를 알고 바로잡는게 중요합니다. 기사 잘 읽고 가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735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505228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9674
위안부 수요 집회, 자유와 평화를 향해 외치다 2 2017.08.29 황유선 24314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1 2018.01.22 서호연 11639
위안부 합의, 피해자들의 끝없는 고통 1 file 2017.08.29 신기재 11128
위안부.. 지원금액 전액 삭감 과연 옳은 결정인가.. 2 file 2016.06.26 안성미 15621
위조 신분증 이제는 해결할 수 있다? file 2017.08.28 임소현 14681
위험에 빠진 청소년, 흡연으로부터 멀어질 방법은? 2014.07.27 김대연 23742
위험에 처한 아이들 2 file 2016.05.23 김도윤 14199
위험천만 승용차 등하교길 그리고 해결방안 file 2016.10.25 류나경 18043
위협받는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의 인권 file 2021.09.03 이가빈 7485
유가족의 간절한 기도, 떠오르는 세월호 1 file 2017.03.25 김수희 11375
유권자가 투표할 후보를 볼 때 더 중요한 것은 학교 정보인가? 경력 정보인가? file 2020.04.08 오주형 11684
유권자들 마음 끄는 '가족 마케팅' file 2016.05.22 박소윤 16478
유기견 구조단체 '동물권자유 너와'의 자원봉사자를 만나다 file 2023.10.28 손서연 4796
유기견들의 다양한 기다림 그리고 인내 file 2019.07.02 정수민 12514
유기질 폐기물이 에너지 자원으로? file 2019.02.28 서민석 12838
유네스코에 등재된 '군함도' 2 file 2017.09.01 한수정 13045
유니클로 광고 논란, 일본 불매운동 재점화 file 2019.11.08 권민서 12284
유럽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세계의 소녀상의 위치는? 2017.03.25 강지오 14675
유력 美 국방장관 후보 플러노이, '72시간 격침' 기고문서 군사 혁신 강조 3 file 2020.11.24 김도원 12915
유명 브랜드의 고객 폭행 사건 2 file 2018.05.11 구희운 12443
유승민 비대위원장 수용 의사 밝혀, 바른당 자강론으로 가닥 file 2017.09.27 조인성 1396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대북제재결의안 3 2017.09.27 황준엽 10643
유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나서다 1 file 2017.08.14 전보건 14747
유엔, 미얀마 정부에 '인권 청소'를 즉시 중단할 것을 명해... 2 file 2017.02.13 김채원 18186
유엔인권 이사회, 북한 인권 결의안 무표결 채택 file 2017.03.26 이승민 10865
유행처럼 퍼지는 우울, 무기력....혹시 ‘코로나 블루’ 아니야? file 2020.04.27 정예진 9659
윤 후보, 홍대거리를 순찰하며 현 경찰제도에 대해 논의 file 2021.12.08 이승열 11539
윤기원 선수의 의문의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10 file 2016.02.21 한세빈 19292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대한 각국의 반응은? file 2022.03.21 이유진 10159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는 어디로 정했나? file 2022.04.26 강준서 7539
윤석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에 이은 '개 사과' 논란에 이 지사 "한국판 홀로코스트 법 제정해야" file 2021.11.04 이도형 7947
은여울 역사동아리, 서대문형무소에 가다 1 file 2015.05.24 이세령 29567
음원차트 순위 꼭 있어야 하나? 1 file 2020.01.02 전혜은 9482
음주운전과 윤창호법 1 file 2019.01.07 조아현 10555
응원하는 구단이 이기면 이자 오른다...'신한은행 프로야구 적금' 눈길 file 2023.04.11 정해빈 5477
의대생 증원에 따른 파업과 약대 학부전환, 입시에 '나비효과' 줄까? 1 file 2020.08.21 차준우 8461
의도적인 트럼프의 발언? 1 file 2020.03.06 권수현 8347
의료 서비스의 특징이자 맹점, 공급자 유인 수요 file 2018.11.22 허재영 23226
의료기기법, 누구를 위한 법인가? file 2018.02.22 홍수빈 12089
의정부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 과연 진실은? 1 file 2019.02.26 최수혁 13336
의정부시에서 열린 세월호 4주기 추모제 file 2018.04.20 홍민기 11561
의학적 홀로코스트, 코로나19 위기에 빠진 한국을 구해줄 K 방역 1 file 2021.01.18 김나희 9916
이 ‘데자뷰’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5 file 2016.09.16 조민성 15118
이 게시물은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2017.08.29 이유한 10424
이 노래는 언젠가 고향땅에 닿을 겁니다. file 2018.01.17 여승헌 11521
이게 선진국 일본의 코로나19 대처방식이라고? 2 file 2020.04.21 이예빈 11260
이념 전쟁... 이제는 교육 현장에서도 일어나 4 file 2017.02.17 화지원 15989
이란, 이라크 이르빌 향해 미사일 공격 file 2022.03.16 권강준 74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