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당신은 소리내는 청소년입니까?

by 4기이승은기자 posted Apr 20, 2017 Views 112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REMEMBER 140416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출발한 ‘세월호'가 바다 깊은 곳에 잠겼다. 이 사건으로 인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그중 9명의 미수습자는 아직도 세월호 안에 있으며, 172명의 생존자는 우리와 함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

세월호 사건이 우리에게 안겨준 것은 비극적인 나라, 대책 없는 나라의 모습들이었고 세월호에 타고 있던 절반이 넘는 인원이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청소년은 깨어났으며, 어른들은 분노했다. 청소년들은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무책임한 어른에 의해 피해를 본 사건이었기에,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가슴에 새겼다. 전국 수많은 사람들이 소리를 냈고, 국민들은 매 년마다 추모회를 열어 함께 슬퍼했다. 또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함께 살 얼음판 위를 걸었다. 그중에는 수많은 청소년들이 함께했고, 나라를 위해 함께 힘을 냈다.


어른들은 청소년을 이렇게 말한다. “청소년은 아직 성인은 아닌 나이. 청소년은 무서울 것이 없는 나이.”

라고. 우리는 아직 책임져야 할 것이 많이 없기에 무서울 것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입장에 대한 자유를 갖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에 따른 책임감 또한 잊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학생들의 목소리, 학교의 목소리

DSC_0859.jpg

[이미지 제공=별무리고등학교 임찬영] 별무리고등학교에 만선기를 단 모습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집합하는 장소인 ‘학교'.


별무리고등학교 또한, 세월호와 관련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 학생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학생 자치회 주도로 4월 13일 목요일, 추모회를 열었다.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고, 추모회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는 진심 어린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다.

DSC_0811.jpgDSC_082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편지를 적고 있는 모습(왼쪽) 세월호 행사로 벽화를 그리고 있는 모습(오른쪽)


편지를 쓰고, 종이배를 접고, 추모 그림을 그렸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를 담은 하나의 큰 노란 리본도 만들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추모활동의 대부분이 ‘함께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이었다.

DSC_0785.jpgDSC_078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다 같이 세월호를 추모하며 만선기를 만들기 위해 종이배를 접고 있는 모습(왼쪽 위), 종이배를 접고 있는 학생의 손(오른쪽 위)


잊지않겠습니다. 잊고있었습니다. 잊지맙시다.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꿈을 가지고 살아가던,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하루하루를 보내오던 하나의 별들이 세월호에 잠겼던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가, 우리와 맞닿아 있는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내뱉는 “잊지 말고 기억하자"가 얼마나 큰 의미를 담고 있는지, 얼마나 견디기 힘든 무게를 지니고 있는지 우리는 깨닫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DSC_0845.jpgDSC_083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리본을 달고 있는 선생님 모습(왼쪽), 사진을 보고 따라 그린 그림,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그린 그림(오른쪽)


소리내는 청소년

‘추모회’는 하루로 끝났지만,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잠시 잠깐의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매 순간 기억하고, 매 순간 추모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또한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미래에는 사회가 이러한 아픔을 품지 않을 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자신의 소명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들로 성장했으면 한다. 청소년의 이름으로, 살아가자, 살아내자.



별무리학교 세월호 행사 활동 목록

전체 안내.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별무리고등학교에서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며 진행했던 추모 활동 안내 종이

DSC_0760_view.JPGDSC_0803.jpg

DSC_0842.jpgDSC_0817.jpgDSC_0878.jpgDSC_087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승은기자] 후원함에서 후원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왼쪽 위), 창문 꾸미기 활동에서 창문에 붙일 시트지를 자르고 있는 모습(오른쪽 위), 대형 리본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왼쪽 중간),리본 묶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오른쪽 중간), 학생들의 후원으로 넣어진 흰 리본으로 세상 밖에 나오게 된 노란 종이배(왼쪽 아래), 한 사람 한 사람의 메시지로 만든 큰 노란 리본(오른쪽 아래)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승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242155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340722
점점 많아져야 할 특색 동아리 6 file 2018.01.26 김나경 13446
두 학교가 함께 떠난 체험학습...결과는? 2 file 2018.01.25 정상아 12335
다양한 동아리를 체험하는 날은 언제? 1 file 2018.01.22 정상아 12564
손뜨개목도리로 사랑과 행복을 나눠요 1 file 2018.01.22 조유진 12120
선인고등학교, 금연 캠페인을 통해 좋은 학교로 다가가다! 5 file 2018.01.19 문종원 14028
충북고등학교 壁 문학회, 제27회 정기시전 개최 1 file 2018.01.16 허기범 13076
학다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집에 간 특별한 이유는? 1 file 2018.01.15 정상아 15032
충북고등학교 '독도 사랑 교육' 실시··· 2 file 2018.01.08 허기범 15083
미래를 향해 비상하라! 대전 동신과학고등학교의 비룡 학술제 1 file 2018.01.08 황보현 13802
하나고등학교 1인 2기 발표회 '오늘밤 너의 손짓은 밤하늘의 별이 되어' 1 file 2018.01.04 김다빈 15309
선인高, 동아리 발표회 & 선인제로 꿈과 끼를 발산하다! 3 file 2018.01.03 박환희 14978
제 1회 온산고등학교 온산 틔움제, 모두의 협동으로 이루어 낸 축제 1 file 2018.01.02 김민경 15666
거제중학교의 특별한 문학행사를 탐구해보자! 1 file 2017.12.28 손채영 12125
하나뿐인 한글, 세상과 만나다. 1 file 2017.12.28 김나연 12496
Welcome to Festival of challenge! 1 2017.12.26 안세은 11216
산타할아버지가 10일 일찍 주시는 크리스마스 선물, 진달래 학예제! 2 file 2017.12.26 배시은 11286
한솔고등학교 동아리, 미니 화학정원 만들다 1 file 2017.12.18 이혜란 15564
이스라엘 “우리가 살아온 우리의 영토”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이 요구하는 것은 일방적인 식민지화” 고조되는 갈등 1 2017.12.18 이서진 12251
명사특강- Dee dee Trotter가 다시 최고가 되기까지 file 2017.12.15 김태정 12340
축제의 주인공은 너야너! file 2017.12.15 손연경 11843
‘The 5th CWMU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다 1 file 2017.12.08 박연경 14177
서울 신동중학교의 김장 행사 1 file 2017.12.07 정수민 13306
HAFS UNESCO, 경기도 유네스코학교 모의유엔총회 개최 file 2017.11.29 오가연 15507
콕콕, 찍어주세요! 1 2017.11.28 안세은 12492
제39회 세화 호수제 file 2017.11.28 정윤경 16401
잔반제로캠페인의 새로운 변화, 학생들의 반응은? 1 file 2017.11.28 양은향 13311
하늘고의 정치외교 동아리 VANK, 한글날 캠페인 열다! file 2017.11.27 김지나 15041
선배들을 향한 후배들의 아름다운 마음! 2 file 2017.11.24 김재호 13022
설월여자고등학교의 이색 수능 응원 '수능 대박 기원 종을 울려라!' 3 file 2017.11.24 최영인 15659
'글루텐 불내증'을 들어보셨나요? 1 file 2017.11.23 이주현 16250
추운 날씨, 수능을 앞둔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따뜻한 응원, 구리고등학교 수능 출정식 file 2017.11.23 우윤식 14733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2 2017.11.22 추민지 13519
나만의 호기심을 펼쳐라! 하나고등학교의 학술적인 모임, 학술제 file 2017.11.22 정유미 23339
강연에 이어 탐방까지! 다양한 체험을 한번에 file 2017.11.21 정상아 11127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아시나요? 4 file 2017.11.21 정다윤 15514
구리고등학교 도서 동아리 미래부, 도서관 행사를 개최하다 file 2017.11.21 오경서 16124
재활용으로 국제 경제 살리기, 인천국제고등학교와 Recycle Across America 4 file 2017.11.20 유채원 16577
'독도'를 아십니까? 양현 독도 바로 알기 대회! 1 file 2017.11.14 김수인 16221
이스라엘 공부법을 사용한 창원 중앙고등학교 동아리 '하부르타' 2 file 2017.11.13 권나연 15478
시험기간 속 단비, 동명인들의 축제 싸리제 file 2017.11.13 이아현 12913
음암중학교, 제24회 청소년 민속 예술제에서 금상을 타다! 1 file 2017.11.13 강나영 13600
대전외고 프랑스어과, 조아킴 손포르제 (Joachim son-forget) 하원의원과의 만남 2017.11.13 구다은 16495
대구계성고등학교, '계성 SATYAGRAHA 운동'으로 공정무역을 알리다 file 2017.11.09 조지원 12947
크하하하를 소개합니다 2 2017.11.07 김용준 11781
'우리 고장 환경 살리기' 프로젝트로 환경을 보전하자! file 2017.11.07 이원재 12426
대구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영어를 쓸 기회를 제공하다 file 2017.11.06 김시연 13706
'꽃들에게 희망을', 아프리카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다. 3 file 2017.11.06 김성규 12605
한 쿼터를 마무리하는 별무리학교만의 방식 2017.11.06 제규진 1299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