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함께 지켜나가요, 소녀들의 평화

by 4기김효림기자 posted Apr 16, 2017 Views 119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흔히 '위안부'라고 불리는 일제 강점기 시기 일본군 성 노예 사건. 이는 명백히 일본군의 조직적이고 강제적인 동원 사실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많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상처는 여전히 곪아가고 있다.

최소 3만~최대 40만여 명으로 추정되던 피해자분들은 현재 38분 만이 생존해계시다. 평생을 가슴에 아픔을 묻고 살아오시고, 또 돌아가신 분들께 그 보상을 돈으로 대신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그분들은, 그의 가족들은, 또 우리는 그저 진심어린 사과를 원할 뿐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소녀들의 평화를 지키기 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1일, 낮 12시. 작은 마음이 모여 이룬 또 하나의 움직임이 경기도 안양시 중앙공원에서 결실을 맺었다. 바로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지역사회의 많은 시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축제 수익금, 바자회 기금으로 모금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거리 모금에 뜻을 함께해주신 덕분에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었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소녀상의 건립을 기념하는 제막식 이후에도, 많은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곳에는 발걸음마다의 소중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특히나 본 기자가 소녀상을 방문하기 전 날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었다. 한 시민은 ''할머니 분들께. 날씨는 춥지만 따뜻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우산을 씌우고 간 모습이 남아있었다. 한 평생 마음의 비를 맞으며 세월을 보내신 분들을 기리는 소녀상에, 비를 맞히기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했다.

소녀상 그림자.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효림기자]


뒤편에는 소녀상의 그림자를 표현한 듯한 형상이 있었다. 소녀의 가슴 편에는 흰나비 한 마리가 새겨져있었다. 이 나비는 어렸던 소녀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그 꿈을 향해 맘껏 펼치지 못한 날갯짓에 대한 슬픔과 한을 의미한다고 한다.

인생을 통틀어 하나뿐인 젊음을 희생당한 분들, 그분들의 평화가 이제는 따뜻한 움직임으로 지켜나가지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김효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32142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942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13754
'강아지 하늘샷',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다 3 file 2018.11.19 신미솔 13209
'강제징용' 일본의 뻔뻔한 태도 2020.06.10 조은우 8629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작지만 큰 배려 1 file 2020.07.27 이도현 9104
'구멍뚫린' 지역주택조합 file 2017.02.24 박다혜 14523
'구지가'로 불거진 논란, 교권침해인가 성희롱인가 file 2018.07.24 최가영 11168
'국가부도의 날'로 보는 언론의 중요성 3 2018.12.27 김민서 12368
'금모으기 운동'은 어떤 운동이었을까? 1 file 2019.01.21 강민성 15727
'기생충' 축하로 시작해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난 수석·보좌관 회의 1 file 2020.02.14 김도엽 9051
'김정은식 공포정치' 6년차…또 하나의 희생양 '김정남' file 2017.03.25 소희수 10828
'김제동 만민공동회'와 13차 울산시민대회의 횃불행진 2 file 2017.02.12 서상겸 16029
'낙태죄 폐지', 우리는 여성의 인권을 쟁취한다 2 file 2018.07.25 양성민 9916
'다사다난'했던 2017년, 가장 '빛났던' 청와대 청원 게시판 2 2018.01.02 전세연 12003
'대륙의 실수', 중국 직구족의 번성 1 file 2016.04.19 김도현 18862
'대선주자 국민면접'문재인, "저는 취업재수생입니다" 1 file 2017.02.18 유미래 15681
'대통령 탄핵 절대 안돼'... 휘몰아치는 탄핵심판 속 보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다 4 file 2017.02.22 조윤수 15991
'대한청소년이공계학술연합' 이번엔 국내 유명 청소년 행사인 ‘한국청소년학술대회’ 표절·베끼기 의혹 (종합 2보) file 2017.07.17 온라인뉴스팀 21245
'독서실', '스터디카페' 코로나19 방역 거대 구멍 1 file 2020.03.31 박지훈 16958
'동유럽'의 전쟁과 '동아시아'의 전쟁 file 2022.02.28 김준기 6579
'런던 테러' 배후에 선 IS file 2017.03.24 류혜돈 11003
'만 나이 통일법' 시행 3달째...연령 혼동 사라질까 file 2023.09.22 빈나현 6301
'만취해 인천 모텔에서 女 폭행한 20대 남성...알고 보니 현직 경찰관' file 2021.07.01 김혜성 8137
'미성년자 술,담배 극성, 판매금지 물품 구매 원천은 어디에?' 3 file 2017.09.28 이혜성 19763
'바나나맛' 열전,바나나에 반한 식품업계 2 file 2016.05.25 이나현 16496
'박근혜는 하야하라!'전국에서 타오르는 열기, 광주 촛불 집회 2 file 2016.11.12 박하연 20121
'부산행', 왜 변칙행? 1 file 2016.07.25 강하윤 17660
'붕괴 직전' 충주시 중앙어울림시장...대피하지 않는 상인들 file 2024.05.18 이성결 2656
'사회의 악' 여론 조작,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8.08.30 최예은 10383
'산성터널 시내버스', 부산 300번 버스 타봤더니 file 2018.11.02 양재원 18036
'살충제 계란' 과연 그 진실은? 2 file 2017.08.29 정다윤 10738
'살충제 계란'의 '마지노선' 제주 마저 불안하다. 4 file 2017.08.24 이승주 13092
'세월호 기억의 벽'을 지켜주세요 2 file 2020.01.17 하늘 10722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1338
'솜방망이 처벌' 학교폭력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8 file 2018.08.24 조혜진 22111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9534
'수행평가로 학생평가' …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6.04.20 서예은 25263
'스몸비', 좀비가 되어가는 사람들 1 file 2018.10.04 신미솔 11867
'시간은 흘러도 그때 그 마음 그대로' 촛불집회 2주년 기념 file 2018.10.30 장민주 9656
'아베 시즌 2', '외교 문외한'... 그래도 지지율 74% '자수성가 총리' file 2020.09.23 신하균 9763
'어떤 생리대를 써야 할까요...?' 일회용 생리대에서 유해 성분이? 7 file 2017.08.24 이나경 11505
'어린이 다발성 염증 증후군', 코로나19에 이은 새로운 위협 file 2020.06.26 이다은 9592
'여성 혐오' 이대로 괜찮은가 file 2018.09.27 홍유진 11860
'여성 혐오'와 남성 사이 11 file 2017.02.01 최영인 18068
'연인'을 가장한 '악마'들 3 file 2017.07.29 김나림 12216
'오바마를 수입하자' 2 file 2017.02.25 김예지 16132
'오지'는 속도 이제는 5G 시대 file 2019.04.24 나어현 11553
'오커스'가 도대체 뭐길래.. 프랑스 왜 뿔났나 file 2021.10.28 조지환 6030
'오토 웜비어'의 사망 이후, 상반된 북미 반응 2 file 2017.06.24 이윤희 11029
'우리가 백남기다', 백남기 농민 추모대회 2016.10.24 박하연 177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