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인형 뽑기 붐(Boom)’, 현대인의 애환을 뽑다

by 4기경제부강지윤 posted Apr 02, 2017 Views 155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최근 들어 인형 뽑기 가게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한 집 건너 한 집에 인형 뽑기 가게가 들어선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가게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했다. 지긋한 중년 남성부터 청년들, 친구들끼리 우르르 몰려온 학생들도 보였다. 저녁시간에는 외식을 하다 잠깐 들른 어린 아이들의 부모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KakaoTalk_20170402_10310183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강지윤 기자]


그런데, 왜 갑자기 뜬금없는 인형 뽑기일까?


사실 뜬금없이 보이지만, 전혀 근거 없는 현상은 아니다. 인형 뽑기뿐만 아니라 운에 의존하는 도박성게임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즐길 거리가 부족한 환경, 드라마 등 미디어 매체에서 지속되는 노출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는 더없이 불안하다. 20162월 청년 실업률이 9.8%를 기록했다. 계속되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지칠 대로 지친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도박성이 짙은 사양산업들을 찾게 된다. 일상에서 얻기 힘든 작은 성취감에 매달려서 인형 뽑기에 5천원, 심지어는 만 원이 넘는 금액도 덜컥 소비하곤 하는 것이다.


정가가 오천 원 남짓한 인형을 위해 헐렁한 뽑기 집게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성취감을 찾아야하는 우리 시대 현대인들. 실로 우리 사회의 거울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강지윤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승은기자 2017.04.03 13:27
    인형뽑기를 사회의 현상과 거울처럼 빗대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다가왔어요.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신지원기자 2017.04.04 12:11
    아무래도 경기가 불안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읽고 갑니다!
  • ?
    4기정주연기자 2017.04.08 23:44
    요즘 번화가에서 인형뽑기방이 많이 보여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이런 의미가 숨겨져있었군요...즐기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서 인형뽖기를 한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 ?
    4기김유경기자 2017.04.16 18:11
    불안한 현실에서 위안을 받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문장이 와닿았어요. 저도 가끔 인형뽑기에 이천원씩 사용하곤 하는데 그 문장에 제 마음 같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942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656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9474
무료로 오징어를 먹을 수 있다고 !? file 2017.10.18 조은가은 14730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21308
별(別)의 별(Star) 세계로 가봅시다~ file 2017.10.18 오지석 17933
제13회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에 가다 file 2017.10.18 성도연 15418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3834
[청소년에게 묻다①] 당신은 행복하신가요? file 2017.10.18 방수빈 17507
수륜 메뚜기가 전국에 가을을 알린다! ‘2017 제3회 성주 가야산 황금 들녘 메뚜기잡이 체험 축제’ file 2017.10.18 김나현 16715
탈에서 세상을 만나다! ‘노원 탈 축제’ 2017.10.18 김영인 18733
1636년의 병자호란, 2017년에 다시 펼쳐지다. 2017.10.18 전성준 15354
EM흙공, 오염된 물을 씻기다. 2017.10.17 원동민 17227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생태진로캠프! 2017.10.17 임소현 15902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18984
'인생꿀로윈 디저트 페스티벌' 즐기러 송도 가자 1 file 2017.10.17 김민 1662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하는 아동청소년 정책박람회 「Be 정상회담」 개최 file 2017.10.16 온라인뉴스팀 14587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6388
음악 덕에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 3 file 2017.10.16 최슬기 15733
무너져가는 블루레이 시장, 이래선 안 된다. file 2017.10.16 손종욱 15878
사랑과 나눔이 함께하는 '2017 나눔 워킹 페스티벌' 2017.10.16 최유리 13257
1년에 한 번 피는 꽃,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file 2017.10.16 김세령 14495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 6 file 2017.10.16 정다윤 15513
2017 KITAS 스마트 디바이스 쇼 1 file 2017.10.16 김진 15111
성묘 질병 및 안전사고를 유의하는 방법 file 2017.10.16 김진 14993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9992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6926
잠원나루축제 개최 file 2017.10.16 정수민 15749
공동의 리듬, 공동의 몸; '공동체'를 만나다 file 2017.10.16 박채연 17722
스머프의 고향, 벨기에 만화박물관에 빠지다 1 file 2017.10.16 박미진 21188
이케아 2호점, 고양에 상륙...'고양 가구업자 위기' file 2017.10.16 이수현 15172
빛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일까? file 2017.10.13 박현정 16277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5028
가을의 바닷바람이 부는 통영 2 file 2017.10.13 김동연 15431
황금연휴 제대로 알자! file 2017.10.13 김나림 15657
"공휴일? 국경일? 두 개 똑같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는 알고 쉬어야지! file 2017.10.13 이승연 17862
후각으로 기억을 되돌릴 수 있을까? 4 file 2017.10.13 박현정 18746
생명 사랑 밤길걷기-당신이 실천하는 자살예방캠페인 1 file 2017.10.12 안수빈 18149
별이 빛나는 밤, 『솔빛관측회』에서 우주를 엿보다 file 2017.10.12 박광천 15474
이젠 서 있는 평화의 소녀상 2 file 2017.10.12 정혜원 18033
2017. 222년 만의 정조대왕의 효심의 길, 능 행차 재현 현장을 가다. file 2017.10.12 이지은 16008
가을꽃으로 물들은 2017 고양가을축제 1 file 2017.10.12 최나연 13547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9628
영화 '아이 캔 스피크' 부산 프리미어 시사회 2 file 2017.10.12 이주연 20021
"먹지말고 사랑해주세요"...'제3차 복날반대시민행진' 열려 1 file 2017.10.12 허석민 26874
571번째 한글날, 2017 한글큰문화잔치! file 2017.10.11 고선영 13348
신고리 5·6호기 설치에 관한 엇갈린 입장, 미래세대의 소리를 들어보다. file 2017.10.11 김해온 14687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35645
새로운 혁신 도전, 아이폰8 vs 혁신보단 안정성, 갤럭시 노트 8 2017.10.11 이지윤 14326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날갯짓을 위한 청소년들의 날갯짓 2 file 2017.10.11 노승민 14123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70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