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by 4기이한빈기자 posted Apr 01, 2017 Views 1536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70325.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한빈기자]


청춘을 바쳐 취업에 성공했지만 취업 이후에도 스트레스는 끊이질 않는다. 요즘 직장인들 회사생활에 받는 스트레스 어디다 풀까? 일단 월급을 받으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바로 질러본다. 쓰는 돈은 받는 스트레스만큼 뻗어 나가고 순식간에 통장은 텅텅 비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격하게 공감한다는 이것은 바로 ‘시발 비용’이라는 신조어이다. 비속어인 ‘시발’과 어떤 일을 하는 데 쓰이는 돈을 지칭하는 말 ‘비용’이 합쳐진 형태로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써버리는 돈을 말한다. ‘시발 비용’의 예로는 ‘가볍게 술을 한잔하려다 과음을 해버리는 경우'나 ‘쓰지 않을 제품인데도 덜컥 사버리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은 돈을 사용한 이후에 돈을 지출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이렇듯 ’시발 비용‘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다 되레 쓸데없는 돈 낭비와 충동구매로 인해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의 악순환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다른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시도하지 않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우리나라의 평균 근무시간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2015년 우리나라 연간 노동시간은 2천113시간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 중 우리나라의 근무시간이 멕시코와 코스타리카에 이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중 여가시간을 제대로 사용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짐작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시간적 여유뿐만이 아닌 경제적인 여유마저 없어 소비가 부담스러워진 직장인들이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길 수 없어진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근무시간이 긴 것과 반대로 생산율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이후 하위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우리나라의 근무 제도가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이제는 우리 사회가'양' 보다 '질'을 바라고 '질'보다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젊은이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만큼 '시발 비용'은 단순하게 자극적이고 웃음만을 주는 신조어가 아니라 웃을 수 없는 젊은 세대들의 현실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한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4.03 09:38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개인이 어떤 것이 좋을지 찾아보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109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833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2019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21125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7 file 2017.02.21 이종은 15440
촛불집회의 숨은 공신, 자원봉사자 6 file 2017.02.21 유림 16082
'한국의 우주공학과 천문학의 미래를 책임질 대한청소년천문우주공학회' 학술회 개최 7 file 2017.02.21 양민석 18317
진정한 국경일의 의미, 역사로 찾자! 4 file 2017.02.21 정채린 15914
2월 14일 날은? 4 file 2017.02.21 김소은 13351
제 2, 제 3의 유관순을 찾아서... 제 16회 유관순 횃불상 워크숍 4 file 2017.02.21 강인주 13939
동해안과 일부 경북 건조특보…건조한 봄철, 산불 예방법은? 5 file 2017.02.21 한예진 14587
페미니즘에 대한 진실 혹은 오해 11 file 2017.02.21 백정현 18225
뜨겁던 1990년대를 엿보다, 슈퍼소닉 3 file 2017.02.21 최윤정 14204
3.1일 민족의 고귀한 숨결 5 file 2017.02.21 김윤서 12569
일명 '픽미 세대'의 살아남기 경쟁 속 희망 '청년창업 지원정책' 11 file 2017.02.21 이현주 21533
초심잃은 기념일, 누구를 위한 것인가? 9 2017.02.21 김영은 17712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 B1A4 팬클럽 BANA 12 file 2017.02.21 이다정 14831
게임과 만화마니아들은 다모여라~!. "코믹월드" 7 file 2017.02.21 전현동 15940
쓰레기 산으로 가려진 아이들의 밝은 웃음, 필리핀의 란필 지역에 가다 18 file 2017.02.21 이지안(이소미) 18656
정월대보름, 전주 박물관에서 즐겨요 8 file 2017.02.21 김수인 13842
기억하자 0214 4 2017.02.21 이유정 13175
영상편집의 꽃, CG(Computer Graphics) 17 file 2017.02.21 오지현 15750
영주시, 고교생과 함께 관사골 활성화를 위한 새뜰마을 사업 추진해 5 file 2017.02.21 박한나 16697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6296
책읽어주는 언니오빠와 함께 알아가는 책 읽는 즐거움 1 file 2017.02.22 곽문주 15666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청소년들, 남양주시 청소년 자원봉사 홍보단! 1 file 2017.02.22 정현지 16000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을 만들다!! 4 file 2017.02.22 유주영 15135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21234
2017 정유년, 올해의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4 file 2017.02.22 고은빈 18711
쉽고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죽공예! 3 2017.02.22 김다정 15981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6972
삼척의 큰 자산, 가람영화관 3 file 2017.02.22 정유진 18844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288
명품, 왜 사요? 6 file 2017.02.22 박솔향 15771
말 많은 WBC, 이대로 괜찮은가? 2 file 2017.02.22 최민주 14321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57726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3260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1 file 2017.02.22 이현중 13152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3 교토 (2) 2 file 2017.02.22 박소이 21819
재심, 모두가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 1 file 2017.02.22 박소이 22578
그리워 그리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1 file 2017.02.22 허선주 16671
한국만화박물관에 가다! 4 file 2017.02.23 이예림 17452
다가오는 꽃샘추위 감기 조심해요 2 file 2017.02.23 정민석 13988
요즘 부모들의 핫플레이스, 베이비페어 1 file 2017.02.23 양현진 14843
‘불가능을 즐겨라!’ MBN Y FORUM 2017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 선사해 1 file 2017.02.23 오주연 14523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과 오사카시의 만남, 전국 더 리얼 at 오사카성 1 file 2017.02.23 석채아 16804
김밥 집에 김밥의 종류가 많은 이유 2 file 2017.02.23 현소연 18570
수원 하늘을 잠식한 까마귀 구름 2 file 2017.02.23 이지윤 14540
우리의 아픈 역사가 있는 곳, 서대문형무소를 다녀오다 6 file 2017.02.23 한유진 15870
치킨뿐만아니라 돼지고기랑 소고기도 못 먹는다고?? 1 file 2017.02.23 정예림 13755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한국에 출시된 '포켓몬고'의 두 얼굴 1 file 2017.02.23 이세영 154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