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공간의 진화, 트렁크 룸

by 6기김하은기자A posted Mar 26, 2017 Views 166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요즘 일본에서는 트렁크 룸이 대중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트렁크 룸이란 개인적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일종의 다용도실이나 편의시설이다. 현재 일본 도쿄에만 약 32곳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 심지어 그 열기가 일본을 넘어 한국에 까지 빠른 속도로 전달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트렁크 룸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일까.


 For trunk room_pic.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하은기자]


최근 일본사람들의 개념이나 인식이 많은 가족 구성원들과 함께 살던 대가족에서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1인가구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예로부터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발달 되어 있으며 자신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다른 이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를 조합해 볼 때, 최근 사람들은 많은 인구가 오가도 불편함을 겪지 않는 공간에서 자신의 사생활은 지켜지고 존중받아지는 공간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트렁크 룸은 일본사회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반드시 중요하고 필요한 공간으로써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됨에 따라 트렁크 룸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렁크 룸은 일본인들에게 있어 자신들의 정서와 문화에 맞춰진 특이한 상품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들을 이용한 트렁크 룸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급격히 늘어난 가정/생활용품 등을 보관하기 위해서 주거 면적을 늘리는 것 보다는 훨씬 관리하기도 편하고 비용도 절감되어 가성비도 좋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리하여 트렁크 룸은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일본의 한 트렁크 룸 대표 기업 ‘Q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일본) 보급률이 0.3%, 시장규모는 5,500억 정도로 매년 10%씩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트렁크 룸은 과연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매년 사용자들을 급증시키는 것일까. 먼저, 대여기간 중에는 24시간 보관 및 사용이 가능하여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매장전체에 보안시설을 완비하여 사용자들에게 보안키를 제공한다. 따라서 범죄가 발생하는 확률을 낮출 수 있다. 그 외에도 습도와 온도를 늘 유지하여 고액의 악기나 문서를 보관할 수 있고 원하는 방의 크기도 선택이 가능하다. 사생활을 중시하는 측면에서도 가족 간에 공유하기 힘든 물품을 보관할 수 있어 좋다.


이러한 장점들이 많은 트렁크 룸이다 보니 일본과 같은 문화가 한국으로도 점점 들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도 트렁크 룸과 같이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 그 중 제일 대표적인 회사가 바로 ‘N이다. N사는 일산 D지역에 본점을 세웠다. 이 본점은 방 175(크기별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픽업차량을 이용해 물품 운송도 가능하다. ‘N는 한국 사람들이 트렁크 룸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앞으로는 트렁크 룸이 지금보다 더 확산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세웠다.


트렁크 룸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심리/문화적 조건을 고려했다는 점, 시간과 범죄 등 신경을 써야할 항목이 줄었다는 점, 사람들의 정서에 맞게 만들어 졌다는 점 등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공간이다. 트렁크 룸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하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건학기자 2017.03.31 08:49
    트렁크 룸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는데 처음 알게 되었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969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680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9054
웹툰 X 가요계 특급 콜라보 열풍 file 2020.10.27 유채연 16160
가요계의 봄 file 2016.03.24 이나현 16162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6163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방콕 '아시아티크' 2 2019.02.18 안소민 16165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168
아물지 않은 상처, Boxing day 태국 쓰나미 1 2017.06.23 권윤주 16169
라온시큐어, ‘원가드’를 통해 군 보안 시장 공략 file 2018.06.20 성소현 16172
눈 위의 마라톤,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를 보러 가다. 6 file 2018.02.22 마준서 16174
세계의 공장 베트남으로 오세요!! 5 file 2016.03.02 김유민 16175
지금, 아이오와주는 1 file 2018.02.19 강지희 16175
“담쟁이가 그린 세상”에 가다 1 file 2017.12.04 오태윤 16176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교육감과의 대화' 개최 1 file 2016.11.12 김혜린 16178
바나나 더이상 못 먹게 될 수도 있다? 1 2018.12.04 안종현 16179
2017 ISU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4 file 2017.02.18 박승미 16183
자연과 먹거리, 13회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6.05.22 김현승 16185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과 함께하는 제41차 HIMUN 총회 file 2017.07.25 이가영 16185
충전 방식의 변화와 이차전지, '슈퍼 커패시터'의 탄생 file 2017.09.26 최민영 16185
베트남 냐짱이 요새 각광받고 있다고? file 2019.04.29 최상선 16186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방문한 제주 4.3 평화공원 file 2018.05.25 박예지 16187
세계인과 하나되다. '이태원 지구촌 축제' file 2017.10.24 하지선 16190
2019 삼성 갤럭시 S10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8 file 2019.03.04 최수혁 16191
이번 방학은 달로 갈까? 사이언스 바캉스에서 만나! file 2019.07.24 나어현 16193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6193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6195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2 file 2017.03.01 박효주 16197
내 삶은 내 몫, 내 아픔도 내 몫...에세이가 필요한 때 1 2019.01.25 정운희 16197
유기견 단체 <행동하는 동물하는 사랑>,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다. 2 file 2017.04.18 정수민 16198
빛공해의 심각성-'불을 꺼도 앞이 보여요.' 1 file 2017.09.01 김해원 16198
제13회 경암 바이오유스캠프 file 2017.09.22 한제은 16203
독립지사의 고통이 담긴 곳, 서대문형무소 file 2019.06.03 이윤서 16203
대한제국의 선포에서 을사늑약 불법 조약까지 대한제국의 길을 걷다 file 2017.11.06 단승연 16208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6209
고려인,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file 2016.07.23 이하린 16212
기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2.22 최찬영 16212
여자프로배구팀 KGC인삼공사,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대회 우승 file 2018.08.16 김하은 16212
주한외국대사관의 날 file 2016.11.13 이나은 16214
여전히 우리곁엔 그리스 로마 신화 file 2017.05.23 김다은 16214
'우리끼리 해냈다' 삼성화재,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우승...MVP 송희채 file 2018.09.20 김하은 16214
사라져가는 비디오 대여점,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돌아오다 13 file 2017.02.21 백지웅 16217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62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6219
삿포로 눈축제를 다녀오다! 2018.03.07 김유리 16219
일상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 file 2017.08.29 신수빈 16222
껍데기만 남은 축구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 SNS가 문제? file 2021.03.02 성민곤 16222
KBO리그 개선이 시급합니다. 2 file 2016.12.16 최호진 16226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16226
눈물샘 자극 한국 영화 추천 TOP3 file 2020.05.27 조기원 16226
2016 불꽃축제 2 file 2016.10.24 우지은 162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