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눈의 의지로 별을 기리다.

by 4기임소진기자 posted Mar 25, 2017 Views 148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be104e47ad1ec31e185b5eb3a02c8faa.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임소진기자]


지난  2월 16일 연세대학교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시·산문 창작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영예의 금상은 명덕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찬우 학생에게로 돌아갔다. 이 행사와 수상된 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찬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해 보았다.


Q : 간단한 수상소감?

A : 시는 단순히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것 같다. 어렵지만 모두 쉽게 접극할 수 있는 장르로, 자기 자신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가장 힘든 시기에 시를 쓰면서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겼고 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에 대한 믿음의 근거가 생긴 것 같다.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


Q : 상을 받을 것을 예상했는지?

A :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실제로 다른 분들이 쓴 작품들을 보니 아직도 왜 상을 받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Q : 평소에 윤동주 시인에 대해 특별히 감명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A : 평소 윤동주 시인에 대해 그리 잘 알지는 못했다. 단순히 대단한 시인이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윤동주 시인의 십자가와 병원이라는 시를 읽고 자신의 운명과 삶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


Q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봤을 때 꼭 알아두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

A : 단순히 편협한 시야로 시를 읽고 느끼지 말고 여러 모습을 느꼈으면 한다.


Q : 시를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A :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시를 읽고 지금의 시국을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 또한 대한민국의 학생들이 서로의 도움을 통해 상부상조하며 살았으면 한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노느라 바쁜 사람들이 이 시를 통해 조금의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명교 교수는 시 『눈의 의지』 떨어져 녹아 버리는 눈이 어느새 설국을 이루는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나약한 하나하나의 몸짓들이 이룰 수 있는 신생의 가능성을 떠올리게 하고, 생명의 존재와 행위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고 하였고, 이미지와 뜻의 객관적 상관관계를 잘 표현하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시는 독자의 태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시를 읽을 때 시인의 의도와 배경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 시는 더욱 가치 있는 시가 될 것이다. 이 행사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행사로도 의미 있었지만, 우리가 시인에 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임소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100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819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1819
137년 vs 14년, 한 맺힌 팀들의 대결…UCL 결승 6월 1일 개최 file 2019.05.31 권진서 16946
201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들에게만 깐깐한 심판들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맛본 한국 선수들? file 2017.03.25 이예성 16948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16950
소설 '토지'가 숨 쉬는 곳으로 1 file 2019.02.12 박보경 16951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16955
EBS 6기 스쿨리포터 발대식 및 미디어워크샵 개최 3 2017.08.29 5기박수연기자 16955
청소년들의 의견을 나누어보는 토론,'세발작'개최 3 file 2017.06.04 신지원 16956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2 file 2018.03.14 이정찬 16959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6966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6966
전시회 '슈가플래닛', 당신의 가장 달콤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1 file 2019.01.09 오희수 16966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6971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6972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6973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16974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6974
'삐용삐용' 한파주의보 대비하기 29 file 2017.01.14 정선아 16975
정월대보름, 다들 부럼 깨셨나요? 8 file 2016.02.23 김규리 16981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16981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 2 file 2016.11.27 신수빈 16984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6985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6987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6988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6988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16989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6989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6990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16999
너는 어디서 온 별이니, ‘슈가플래닛’ file 2018.12.24 반유진 16999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7000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7002
건축학교 아키, 꿈을 짓는 건축캠프 개최 8 file 2017.02.01 오승민 17004
GIST 전성찬 교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준침습성 뇌 전기 자극' 효과 입증 2 file 2017.03.05 임오령 17006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7008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7016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7018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7021
'선행돌' 비원에이포(B1A4)가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팬덤문화 2 file 2017.02.26 이지원 17026
마음에 젖어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 file 2018.04.20 정상아 17030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7032
아시아의 친구들에서 찾은 한국어 교실의 진정한 의미 file 2016.09.25 이의진 17036
책가방 대신 카메라를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여고생 슬구를 아십니까? 2 file 2016.05.27 김윤정 17039
거작들을 낳은 픽사의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2 file 2017.08.30 김수연 17040
이번 동계올림픽은 평창, 바로 나야나! 2017.07.27 김규리 17041
EM흙공으로 양재천 정화 활동을 하다 file 2016.09.26 강예린 17043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다 4 file 2018.10.10 노현빈 17044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7046
[MBN Y 포럼]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글로벌 청년 포럼 4 file 2017.02.08 신예진 170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