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고개숙인 한국 축구, 이대로 괜찮은가?

by 4기최민규기자 posted Mar 24, 2017 Views 145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f36969a9578913c130c2d56d7c4ee92c.jpg


[이미지 제공= 대한축구협회]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23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835분에 중국의 헤롱 스타디움에서 2018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중국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결과는 0:1 대한민국의 패배였다. 현재 사드배치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맞붙은 경기라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상황에서의 패배인지라 더욱더 쓰라린 아픔이 되었다.



그렇다면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어제 경기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권순태 키퍼가 장갑을 끼고 김진수, 장현수, 홍정호, 이용이 수비라인을 맡고 남태희, 기성용, 구자철, 고명진, 지동원이 중심 허리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스트라이커로는 이정협이 선발로 나섰다.



- 전반전 : 기회를 잡는 자가 승리한다.


전반전 5분 정도 까지는 중국이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지만 이후 경기의 흐름은 대한민국에게 기울고 17분 이정협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을 시작으로 한국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28, 남태희가 아크 정면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후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으로 감아 찼지만 살짝 벗어났다. 한국의 수비라인이 중앙선 까지 올라오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33, 중국의 장린펑의 중거리 슛이 홍정호의 몸에 맞고 중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때 코너킥 크로스를 위다바오가 머리로 살짝 돌려놓은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중국의 선제골이 터지자 중국 홈 팬들의 함성이 더욱더 커졌다. 선제골 이후 대한민국도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38, 지동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벗어나고 41, 페널티박스 안에서 지동원의 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이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지동원의 헤딩이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가면서 대한민국은 좀처럼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였다.



- 후반전 : 슈틸리케의 전술은 너무 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움직임이 다소 돋보이지 못했던 스트라이커 이정협 대신 장신 김신욱을 투입하였다. 김신욱의 머리로 기회를 잡아보려 했던 것이다. 김신욱이 투입되자 대한민국 선수들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리는 횟수가 눈에 띄게 많아졌다. 58, 아크 왼쪽에서 기성용이 왼발로 낮게 찬 공이 막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4분에도 기성용은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중국의 쩡청 골키퍼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65분에는 고명진을 빼고 황희찬을 투입시켜 동점골을 노렸다. 74,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지동원의 머리에 연결 되었지만 쩡청 선수의 슈퍼세이브가 나오면서 기회는 날아갔다. 80분에는 수비수인 홍정호가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였지만 이번에는 중국의 우시가 육탄방어를 하면서 한국의 또 하나의 기회를 무너뜨렸다.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들자 양 팀의 신경전은 더욱 거세졌다. 추가시간이 4분이나 주어졌지만 김신욱을 이용한 공격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대한민국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오늘 경기에서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은 골 결정력이었다.

중국은 오늘 경기의 승리로 승점 3점을 얻어 총 5점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여전히 이란에 4점 뒤진 승점 10점을 유지하게 되었다. 오늘 경기는 내용적인 면에서는 분명히 한국이 우세하였지만 기회를 골로 연결시킨 중국에 승점 3점을 내준 상황에서 한국대표팀은 고개를 숙이며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하지만 슈틸리케호는 오늘경기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28일에 있을 시리아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최민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예린기자 2017.03.24 23:51
    한국대표팀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게 되었습니다!! 기사 잘 읽었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387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099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3635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4149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4140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24121
연세대학교, YMUN 2017을 성공적으로 마치다 6 file 2017.01.25 최이윤 24069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24065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4029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3988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4 오사카 (完) 2 file 2017.03.18 박소이 23986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3977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3959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3950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23939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3936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23917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3824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3819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3816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3788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3768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3764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3744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3720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3626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3580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3545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3526
논란의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 계속된 논란에 결국 방송 중단 2 file 2020.10.19 홍재원 23487
<유기견을 사랑하는 천사들> 보호소 봉사 1 file 2018.08.31 정수민 23434
나의 스마트폰 속 비서? 1 file 2018.09.19 김찬빈 23416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3411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무엇일까? file 2021.07.23 이수정 23405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3378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3377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3371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3368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3345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23343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3341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3339
몽환적인 핑크빛 하늘... 이유는? 1 file 2021.09.09 하지수 23337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3334
책의 도시, 군포시! file 2014.10.23 이효경 23328
모모귀신, 실제로 존재할까? 4 2018.09.12 고유진 23319
음식물 쓰레기, 일본에선 그냥 버릴 수 있다고? 1 file 2020.10.05 김시은 23303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23293
'위안부' 할머니들을 지키고 평화를 가꾸는 우리는 피스가드너입니다. 17 file 2017.01.18 이민지 23247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3235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32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