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왕의 걸음으로 걷는 창덕궁

by 4기정유진기자 posted Mar 19, 2017 Views 133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거의 모든 학생들은 그저 창덕궁을 역사 교과서에서의 사진으로만 본 경우가 대다수일 것이다. 그로 인해 창덕궁의 가치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창덕궁은 꽃이 피어나고 새싹이 돋는 4월과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더욱더 빛을 발하는 우리나라의 숨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다.

창덕궁은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었는데, 부용지와 애련지, 관람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에는 소요정과 청의정, 태극정 등 아담한 규모의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 아름답게 완성하였다. 후원은 왕과 왕실의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 가지 야외 행사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 훈련이 자주 실시되었고, 활쏘기 행사도 열렸으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도 베풀어졌다. 또한 왕은 후원에 곡식을 심고 길러 농사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보기도 하였고, 왕비는 친히 누에를 쳐서 양잠을 장려하기도 했다. 후원은 창덕궁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 이렇게 숨은 매력이 있고 왕들의 유별난 사랑을 많이 받았던 창덕궁 후원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절경들이 골짜기마다 숨어 있어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직접 걸어서 골짜기의 연못과 정자들을 찾아다녀야 한다. 그저 책으로나, 텔레비전 시청을 통해 창덕궁을 간접적으로 감상해 보는 것보다는 직접 창덕궁에 가서 몸으로 느껴보아야 진정한 한국적인 궁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Screenshot_2017-03-19-00-19-47-1.png

조그만 강 위 돌에 새겨진 영조의 필체도 보인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유진기자]


Screenshot_2017-03-19-00-19-52-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정유진기자]



창덕궁은 매주 월요일은 휴궁이고, 입장은 관람 마감 1시간 전까지이다. 또한 창덕궁에는 자랑스러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만큼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관람을 해설해주는 해설사가 있으므로 모두가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더욱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모든 구역에서 금연하기, 음식물, 인화물, 돗자리 등은 가지고 들어가지 않기, 궁궐 내 의자에 눕거나 음식물을 먹지 않기 등 관람 예절은 꼭 지켜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정유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372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210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7122
축구 행정가들 여기 모여라! file 2016.10.23 한세빈 19149
생애주기에 따른 재무설계 - 40대와 50대 file 2017.10.25 박나린 19144
온라인 클래스 온클, 의무이지만 학교의 인강화는 우려 2 2020.10.20 문서현 19143
제주 감귤박물관에서 '귤빛 추억'을 만들다 file 2018.10.25 김다연 19143
V-리그의 새로운 얼굴, 2018-2019시즌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file 2018.10.12 김하은 19142
천진 모의유엔 2019 file 2019.11.22 김수진 19140
옛 전남도청, 5.18민주평화기념관으로 문 열다 1 file 2018.07.30 조햇살 19138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19137
우리의 비극적이고 아름다운 역사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4 file 2016.03.17 최찬미 19137
당신의 자취방, 안녕하신가요? 14 file 2017.02.13 원효정 19126
논란의 PRODUCE 101 시즌 2, 이대로 괜찮은가? <pt 1. 비정규직 편> 2 file 2017.05.15 박소이 19124
동물 없는 동물원: Augmented Reality Zoo file 2019.09.05 이채린 19118
머리 자를 때 되셨나요? 2 file 2016.04.09 전채영 19118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9116
KBS와 MBC가 파업한 이유. 영화 '공범자들' 2 file 2017.09.11 임하은 19114
닭이 벌레인줄 알고 쪼아 먹었던 그림은? 1 file 2017.04.21 홍선의 19114
미래의 꿈나무가 더 큰 미래의 꿈나무에게 ‘2017 신나는 과학 놀이마당' 7 file 2017.01.22 김민준 19114
충치 치료, 때울 필요 없다? 8 file 2017.02.20 김나현 19101
봄 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을~; 양재천 벚꽃 축제 현장 속으로! 2 file 2017.04.16 김가빈 19090
수원 화성에 숨어 있는 과학 1 file 2016.06.25 강기병 19089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 고르기 file 2017.09.21 박나린 19082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우리도 한국인 8 file 2017.01.31 김세흔 19081
춘천 번개 야시장! 2 file 2019.05.27 차윤진 19067
축구 속 브렉시트 2016.07.26 김선기 19063
스미노 요루의 특이한 데뷔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 file 2017.10.17 이나영 19062
김해도서관, 1318 필독서 읽기 참가자 모집! file 2017.03.23 한승민 19059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19054
설특집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총 정리, MBC 웃고 KBS 울다 4 file 2016.02.25 류보형 19052
부평 토굴, 일제강점기의 '노동착취'. 그런 일이 있었어? file 2017.09.04 김수미 19050
달리는 것만으로 전세계 아동을 살릴 수 있습니다 - 2017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1 file 2017.05.25 서수민 19047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진화, 인류의 선택은? 2017.03.04 신온유 19036
구글의 빅데이터, 어디까지 알 수 있을까? file 2018.01.23 신온유 19032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 사이먼 싱 file 2017.11.08 정승훈 19026
J-World, 애니메이션의 힘을 보여주다 1 file 2019.02.27 김현원 19019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폐지, 그 이유와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은? file 2021.02.26 유채연 19016
제83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2017.03.24 노도진 19016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19014
이런 시를 아시나요? 1 file 2016.03.20 백소예 19012
IBM 왓슨: 의학과 인공지능의 미래 file 2017.05.24 이민정 19010
생명을 구하는 나눔 히어로즈, 지금 동참하세요! file 2017.09.08 오경서 19009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9008
강북구청의 역사를 위한 노력 file 2018.11.09 한승민 19006
'유통기한 vs 소비기한'...지구를 위한 현명한 선택은? 1 file 2020.08.27 길서영 19003
'클래식씨-리즈' 롯데와 삼성이 추억을 되살리다 file 2019.06.17 백휘민 18998
문화재청, 경복궁 등 고궁 야간개장 시행한다 9 file 2016.02.23 박정선 18995
가족과의 봄나들이, 불암산나비정원 file 2019.03.26 장윤서 18989
자전거가 타고 싶은 날엔...'피프틴'으로 가자! 4 file 2016.02.25 이상훈 18986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189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