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by 4기양현진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37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312_14075588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진기자]



지난 3 11,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탈핵 집회와 나비행진 퍼레이드가 열렸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6주년을 맞아 전국의 약 80여개의 단체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에서 개최하였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마다 탈핵과 관련된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본 집회에는 한국YWCA연합회, 한살림생협, 하자작업장학교, 두레생산자회 등의 여러 단체뿐만 아니라 정의당, 녹색당과 같은 정당도 참여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노후 원전 가동을 중지하고 핵발전소를 새로 건설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탄핵 다음 탈핵이다’, ‘햇빛과 바람으로 탈핵 세상 열어가자’, ‘노후 원전 폐쇄하고 신규 원전 중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조계사와 종각역을 돌아 다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졌다.

KakaoTalk_20170312_140756656.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현진기자]

퍼레이드는 가장행렬 형식으로 진행되어 축제같은 분위기를 띄었다. 행진은 희망과 핵없는 세상을 의미하는 나비로 가득했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들도 눈에 띄었다. 풍력에너지를 사용하자는 의미에서 바람개비를 든 사람들도 있었다. 해바라기, 황새, 삼두매 등 자연물을 상징하는 가면과 깃발들도 많이 보였다.

거리에서 만난 YWCA회원은 "YWCA 캠페인 활동으로 참여했다. 아이에게 오염된 세상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대전에서 온 한 여학생은 원자력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한 '파이로프로세싱'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파이로프로세싱은 핵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을 분해해서 처리하는 방식인데, 과정에서 세슘 등의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 원자력연구원이 대전 시민에게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했으나, 사실 방사능 폐기물도 엉성하게 처리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25개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수준인데,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최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되었다.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다시 재현될 수?있다는 것이다. 6주년이 된 이?사고를 기억하고 대안에너지 사용을 늘려야 할 때이다. 이번 탈핵 집회와 나비행진으로 시민들이 핵 사용을 향한 관심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양현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임재우기자 2017.03.12 22:37

    천연자연이 빈약한 한반도 지역에서, 게다가 앞으로 다가올 자원 전쟁의 시대에서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원자력 발전은 사실상 반쯤 필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친환경 에너지가 더 안전한 것은 맞지만, 아직 효율은 발끝의 때만큼도 못한 것이 그런(풍력, 태양광...)에너지의 현실입니다. 게다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원인이 지진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원자력 발전소는 핵폭탄이 떨어져도 안전할 정도로 설계되고, 당연히 그 정도의 지진에는 끄떡도 없습니다. 그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진짜 이유는 노심융해를 막는 해수공급의 중단입니다. 기자님은 이런 상황에서도 원자력 발전소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 ?
    4기최가현기자 2017.03.13 22:30
    원자력발전소의 위험도가 높아졌고 그에 대한 시민의식도 높아졌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문제를 더 파악하고 대안책을 찾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원자력은 이미 우리나라 에너지발전의 20%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탈핵이 가능하다 할지라도 이런 상황에서 탈핵을 결정하게 되면 사회는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을 맞게 될 것입니다. 밀집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면적에 비해 많은 발전량이 필요해서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원자력만큼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대체에너지도 없기 때문에 단순히 탈핵만을 목표로 원자력발전을 중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방사능의 위험성을 거의 직접적으로 느끼고 있다 하더라도 탈핵은 좀 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구동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철저하게 유지관리하는 것 같네요.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3.14 00:03
    우리나라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전력과 자원은 원자력발전과 수입으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시점에서 원자력발전을 대채할 만한 기술도 없이 위험하다는 이유만으로 원자력을 없엔다면 그 후폭풍으로 인하여 더 많은 피해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위험하므로 없엔다라는 생각보다는 그 대안을 마련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제거해 나가야지 무작정 없엔다고하여 모든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원자력이 위험하고 후쿠시마원전사고나 러시아의 체르노빌사건을 보면 그 피해는 어마어마하지만 지금 당장 우리나라에서는 원자력이 꼭 필요한 상황이므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기술이 나온다면 바꾸는 것이 옳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문제를 더 보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6기박우빈기자 2017.03.19 17:51
    굉장히 창의적인 기사 제목이 기사를 클릭하게 만들었습니다. 굉장히 쉽지 않은 중대한 문제입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가진 사람들이 토론과 협의를 통해 좋은 결과에 다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439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91016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4734
공공의대 설립, 정부와 의사 간의 팽팽한 논쟁, 그 승자는? file 2020.09.21 김가은 13139
고조되는 美中 갈등, 어디까지인가? 2020.09.16 김나희 8065
2016년 ‘위안부 손배소’,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끝으로 4년 만에 드디어 막 내린다 2020.09.16 이채은 8327
필리핀 네티즌, 한국을 취소하다? 1 file 2020.09.15 황현서 9940
코로나19의 후유증 '브레인 포그' 3 file 2020.09.10 오현지 13441
홍준표 정부·여당과 합의한 의료계에 "합의된 안의 지켜지지 않을 때 투쟁을 해도 늦지 않다" 3 file 2020.09.09 최성민 9994
9년 만에 돌아온 폭우 file 2020.09.08 홍채린 7899
“저도 학교 가고 싶어요”… 끝이 보이지 않는 원격 수업의 연장선 3 file 2020.09.07 이지민 11606
게놈,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는 키 file 2020.09.07 김정원 7769
이제야 끝난 장마, 기후변화에 경각심을 가질 때 file 2020.09.07 박영주 8210
"청정지역" 제주도, 그곳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09.07 서보민 12574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대표 이낙연, 그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것인가 file 2020.09.04 문해인 7261
시위 확산된 벨라루스... 정부와 시위대의 줄다리기 file 2020.09.03 박재훈 7794
사회를 갉아먹는 '인간바이러스' file 2020.09.03 김예한 8207
코로나19로 변한 학교생활 file 2020.09.03 정예린 8600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스타벅스도 비껴가지 못했다 file 2020.09.03 윤지영 7706
통합당, 당명 '국민의힘'으로 바꾼다 file 2020.09.03 나은지 8641
새로운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발견, 이 팬데믹의 끝은 어디인가? file 2020.09.02 방지현 7837
코로나19, 지금 우리의 사회는? file 2020.09.01 길현희 8431
수도권 고3 제외한 유, 초, 중, 고 원격 수업 file 2020.09.01 박정은 7900
집중호우의 다른 이름 ‘기후변화’ file 2020.08.31 최지원 8398
온라인 수업의 부작용, 'VDT 증후근' 2020.08.31 오윤성 8275
다시 일어난 미국 흑인 총격 사건, 제2의 조지 플로이드 되나 2020.08.31 추한영 9028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카말라 해리스' file 2020.08.31 전순영 8370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언제쯤? 2020.08.31 김정원 8305
전 세계에 창궐해있는 코로나19, 그 이후의 세계는? 2 2020.08.31 유서연 10033
샘 오취리, ‘preach' 성희롱 댓글 뒤늦게 논란 file 2020.08.31 유시온 8245
광복절 집회에 대한 법원의 판결, 적절한가? file 2020.08.31 김근영 8037
‘이 시국’의 한국 경제를 극복할 방안, ‘한국판 뉴딜’을 알아보자 file 2020.08.28 김나영 8356
코로나19, 2차 대유행 시작 2020.08.28 김민지 8743
75주년 광복절 & 태평양 전쟁 패전 75주년 1 file 2020.08.27 차예원 8867
저버린 이성, 다시 확산된 코로나 2020.08.26 박성현 7789
다시 시작된 코로나19 file 2020.08.26 손혜빈 9627
코로나19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file 2020.08.25 이하은 9682
방역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코로나 환자 급증 file 2020.08.25 오준석 8667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코로나의 또 다른 습격...해결 방안은? 9 file 2020.08.25 염채윤 14995
코로나19의 재확산, 방역 당국과 교육 당국의 지침은? file 2020.08.25 홍승우 8232
코로나 확진자 느는데, 의료진 파업? file 2020.08.25 이지우 9004
코로나로 위험한 시국, 대통령을 비판한 미래통합당 file 2020.08.25 박미정 10688
<정치와 법> 교과서로 알아보는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패배 이유 file 2020.08.25 남우현 10173
첫 코로나 백신, 앞으로의 문제는? 2020.08.24 이채영 8769
돈에 있는 바이러스를 씻어내기 위해서는 세탁기에 돈을 돌려야 한다? 3 file 2020.08.24 이채원 18777
짧아서 행복했던 숏.확.행 틱톡의 이면 file 2020.08.24 정유리 9381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한강, 과연 안전할까? file 2020.08.24 고종현 8167
난민 문제, 과연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file 2020.08.24 이수연 10284
매미나방,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1 file 2020.08.24 송윤슬 8417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 건강관리는 어떻게? 2020.08.24 윤소연 8674
물티슈 한 장에 지구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file 2020.08.24 이예빈 93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