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새학기가 시작된 지금, 학생들을 떨게하는 새학기 증후군 극복하기!

by 4기이세영기자 posted Mar 12, 2017 Views 140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세영기자]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교에 가는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감하는 새로운 증후군이 거론되고 있다. 그 증후군의 이름은 새 학기 증후군(new semester blues)’이다. 새 학기 증후군이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불안을 느끼는 일종의 적응장애를 말한다. 쉽게 말해서 낯선 교실과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등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이다.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린 학생들은 학교에 가기 싫다는 투정을 부리거나 복통, 두통 등을 호소하곤 한다. 새 학기에 대한 두려움과 중압감이 스트레스로 작용해 정신 상태와 면역 체계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증후군은 기존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진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늘어나는 학습량에 대한 부담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새 학기 증후군에 걸리는 대상은 학생이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학업에 부담감을 느낄만한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이제 갓 학교에 들어가 즐겁게 생활해야 할 초등학생에게도 해당된다. 심지어는 성인이고, 취업을 앞둔 대학생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일으키는 스트레스의 주범으론 인간관계가 선택된다. 새 학기를 맞아 학년이 올라가고 반이 바뀌면 1년 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이때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상당하다. 요즘 어른들은 그까짓 학교생활이 무슨 대수라고 유난을 떠나”, “우리는 학교생활 안 해 봤나?”, “사회생활이 더 힘들다. 내가 너 대신 내가 학교에 가고 싶다.”등의 학생들의 고통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미 학생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무시해버릴 만한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할 만한 연구사례를 들어보자.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진이 6,400명이 넘는 어머니와 학생들을 1991년부터 10년 이상 추적 조사했더니 심각한 결과가 도출됐다. 2~9세의 어린 시절에 전학을 많이 다닐수록 이후에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3번 이상 전학을 경험한 아이는 환각, 망상 등 정신 질환에 시달릴 확률이 평범한 아이들의 2배에 달했다. 싸움이나 왕따 같은 큰 사건이 아닌 단순한 전학만으로도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짐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새 학년에 올라 친구들과의 헤어짐뿐만 아니라 신경 써야 할 것이 더욱 늘어나는 새 학기는 어떨까? 아마 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호소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새 학기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 학기 증후군은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하다. 공부, 친구, 선생님, 학교, 부모님 등 모두가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어른들은 새 학기가 되기도 전에 새 학년이 되니 그 전 보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거나 이제 한 학년 더 올라갔으니 그 전 학년 때 보다 노는 시간을 줄이고 공부에 열중하라는 식으로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만 날 뿐이다. 이 시기에는 학생들에게 작년처럼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는 편이 좋다. 학생들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학생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만 학교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새 학기 증후군을 이겨낼 수 있다.


누구나 자신이 무서워하는 또는 두려워하는 무언가 앞에서는 연약해질 수밖에 없다. 너가 잘하면 된다며 꾸중을 하는 부모님께서도 혹시 월요일이 되었을 때 출근이 두려운 월요병을 겪지는 않는가? 이는 꾸준한 배려를 통해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이겨내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세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433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320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8073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나서다 file 2018.10.01 김예림 15679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관객과의 대화…"일시적이지 않고 꾸준한 언론을 기대해야" 6 file 2017.02.07 백민하 15678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file 2017.04.08 김유진 15676
코엑스에서 체험하는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file 2016.06.25 강예린 15675
한국경제신문, 상경대 희망 고교생 위한 캠프 개최 2 file 2017.08.02 유채원 15674
'아름다운 팬심' EXO 팬, 강릉 산불 피해 이웃 도왔다 3 file 2017.06.06 김현정 15674
국가란 무엇인가 - 유시민 file 2017.09.26 홍도현 1567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개최 file 2021.03.17 디지털이슈팀 15672
장애인 편의시설, 복지국가를 향한 도움닫기 3 file 2018.06.04 이유진 15667
차이, 그리고 갈등 file 2016.07.25 유승균 15666
고령화 사회에 맞춰가는 활동 (행복노인돌보미센터) 1 2018.03.01 김서현 15663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제1회 강릉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file 2017.08.28 김동근 15662
느낌이 있는 방송? 설움이 있는 방송! 2 file 2016.05.25 이세빈 15661
거대한 보온병 하우스, 패시브 하우스가 무엇일까? 6 file 2020.04.13 김서연 15658
서로 도우며 사는 사회. 사회적 경제 기업가를 꿈꾸다 file 2019.08.21 추세영 15658
따뜻한 마음, 따뜻한 한끼 file 2018.03.02 정수빈 15658
하얀 꽃비를 맞아보셨나요? 2 file 2016.04.25 김승겸 15656
열세였던 팀을 구해낸 무리뉴, 승리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file 2020.11.26 황동언 15655
화려한 불꽃 뒤에 생각해 보아야할 것들 1 file 2016.07.25 이은아 15654
동물보호법 개정, 그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file 2017.03.20 박수지 15653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통해 본 한국 쇼트트랙의 성과와 과제 file 2017.02.27 김혜리 15652
과거와 현대의 공존, 오사카 여행기 file 2017.02.25 주은채 15652
제 13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리다! 2 file 2016.05.25 강예린 15652
예술인을 위한 복지제도, ‘예술인 창작지원금’은? file 2021.07.06 김민아 15648
내 옆자리의 새로운 문화 '카공족' file 2017.09.13 박소윤 15648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으로 4 file 2017.03.29 고아연 15645
'공범자들' 시사 다큐의 편견을 깨다 2017.09.14 신영주 15644
미래가 기대되는 ‘삼성생명 블루밍스’ file 2018.03.09 허기범 15641
빅맥지수로 세계경제를 보다? file 2017.03.25 김나영 15641
혹시, 어떤 음식을 제일 좋아하시나요? 2018.09.11 차혜린 15640
방탄소년단,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문화훈장 수훈자까지 2018.10.24 방산들 15639
벚꽃이 필 때도, 배구하자 6 file 2017.02.06 방가경 15639
호주 캔버라에서 만난 제1차 세계대전에 담긴 양귀비 1 file 2019.02.18 권세진 15638
뉴 챔피언이 되어라! 영웅들의 순탄치 않았던 이야기 file 2018.03.03 김지수 15638
볼만한 인디영화 '우리들'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상영 중 file 2017.08.24 박해환 15637
새로운 꿈을 꾸는 청소년들을 위해 file 2016.10.23 이아로 15635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서울광장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 file 2017.08.01 김단비 15633
녹둔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5.24 유한나 15631
동해(East sea)를 세계지도로, '우리가 대한민국!'-반크 청년 공공외교대사 4기 발대식 2017.03.05 신승주 15631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제 8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file 2018.07.30 디지털이슈팀 15630
감이 익어간다고요? 1 file 2017.11.14 백준채 15629
'도깨비'가 남긴 것들 8 file 2017.01.25 주은채 15628
새로운 시대의 개막, 4차 산업혁명 1 file 2017.05.22 오지현 15627
용인, 제1회 청소년어울림마당 '동아리 페스티벌' file 2018.05.24 정수현 15626
[책] 언어의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슬기로운 언어생활' 1 file 2018.07.24 최미정 15625
뽀모도로 공부법으로 같이 공부하자! 4 file 2020.04.16 박효빈 15623
나눔의 집, '꽃보다 아름다운 할머니님들을 위한 효잔치' 행사 열어 2018.05.16 엄수빈 15623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56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