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만해 한용운의 혼을 담다, 전국만해백일장

by 4기오시연기자 posted Mar 03, 2017 Views 1463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303_222505000_0EAAD1EF-4991-4A9B-9F61-AC8EB774B6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제38회 전국만해백일장이 진행되었다.


전국만해백일장은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해 치뤄지는 백일장 대회로 삼일절에 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불교청년회, 서울특별시 주최, 대한불교청년회 만해백일장 조직위원회 주관의 행사이다.


오전 10시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원고지를 받아 식이 진행되는 본관(중강당)으로 들어갔다. 인터넷 사전접수자들은 접수증을 보여주고 원고지와 안내 팜플렛을 받으면 되었고, 현장접수자들은 간단한 양식 작성 후에 원고지를 받아갈 수 있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중·고등학생이었으나 대학생 및 초등학생, 일반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것으로 보여 졌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사람들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추억을 만들고자 참가한 학생들도 여럿 보였다.


P20170303_222503000_5FAEB8CD-1752-476F-B54E-C4DE841264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8회 전국만해백일장은 제13.1 민족자주독립선언 98주년 기념식, 2부 백일장, 3부 문학의 향기, 4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식이 진행되는 중강당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고 늦게 온 참가자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많은 참가자에 비해 중강당이 비교적 크지 않아 발생한 상황이었다. 본격적인 백일장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 후에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고 불교행사의 명목에 맞게 영상으로 반야심경을 들려주었다. 불교를 믿지 않는 다른 종교인, 또는 종교를 갖지 않은 무교일지라도 다 같이 반야심경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순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중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시절 쓰여진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글로써 삼일절이었던 당일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또한 산문부, /시조 부로 나뉘어 지정된 강의실로 향했다.


글제는 물방울, 눈부시다, 편지, 흔들리다, 환승 등의 다섯 가지로 주어졌고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공통 글제로 주어졌다. 연필과 샤프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볼펜으로만 작성해야했다. 다른 백일장들과는 다르게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지정된 강의실에서만 글을 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분증이 없으면 퇴실 조치를 당하는 등 엄격하게 참가자들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일장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오히려 이런 조용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니까 더욱 좋았다. 다른 떠들썩한 백일장과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이러한 주최 측의 대처에 만족을 내비쳤다.


P20170303_222458000_6C14D062-E324-4E22-A34B-771CE81270F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시까지 글을 마무리하고 3시부터 시상식이 시작되는 5시까지 제3부 문학의 향기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시인 박준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학생들 및 사람들은 글쓰기에 대한 여러 조언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원고심사를 진행하였다.


5시부터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38회 전국만해백일장의 만해대상은 흔들리다의 글제로 대구 서부고 3학년의 한의진 학생이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동국대학교 1학년 안지영 학생이 만해상을 수상하는 등 120여 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장원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상을 수상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http://www.kyb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오시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예헌기자 2017.03.04 10:22
    저도 이번 만해 백일장에 참가했었어요ㅎㅎ 만해나 마로니에, 대산 같은 대학 입시에 관련되는 백일장은 거의 다 엄격하게 진행되는 모양이더라고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3.05 00:13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쓴 글인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백일장이라고 하면 산문과 시만 생각하고 잇었는데 시조도 백일장에 포함되는지는 몰랐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한 만큼 풍성하고 뜻 깊은 자리였을것 같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노유진기자 2017.03.05 15:06
    저도 백일장에 몇번 나가보았는데, 이렇게 엄격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2582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2323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44988
드림스프링스,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1 file 2017.02.27 김보경 547491
[PICK]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 Z Filp 3를 살펴보다 2 file 2021.08.25 김승원 466708
[PICK] 혼자가 더 편한 이들에게 건네는 공감과 위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 1 file 2021.08.26 한수민 465631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file 2017.11.28 신현민 404671
[포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재준 고양시장 인터뷰 진행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279751
[PICK] KBO 역사상 최대 위기, 팬들의 마음은 이미 돌아섰다 file 2021.07.26 지주희 254779
애니메이션 속 숨겨진 명대사 5 file 2020.04.28 권빈 240777
베이킹 속에 숨어있는 과학 원리 file 2018.02.01 정용환 213461
여자배구 대표팀, 2021 VNL 참가 18인 명단 공개...도쿄올림픽 향한 첫걸음 1 file 2021.04.12 김하은 191042
[PICK]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화이자 백신 R&D 사업본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이야기하다 1 file 2021.06.18 이주연 168398
[PICK] '대통령 특별사절 1호 가수' 방탄소년단, "사명감 갖고 긍정과 희망 에너지 전하고파" file 2021.07.26 김수인 167449
[PICK] 쓰레기로 만든 신발 나이키 레디메이드 블레이저 file 2021.07.27 류태영 167009
[PICK] 가까워지는 코로나 종식, 문화생활 시작될까 1 file 2021.06.28 이소현 157789
[PICK] 남자농구 대표팀,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 진출 확정 file 2021.06.28 윤서원 156248
“이게 한국?”...내셔널지오그래픽에 한국인들이 뿔난 이유 file 2021.07.27 박지훈 137972
청소년기자단봉사회, ‘시각장애인·정보소외계층 위한 기사녹음 봉사활동’ 운영 file 2018.10.31 디지털이슈팀 107698
서초구를 뒤흔들다. 2017 서초구 서리풀 페스티벌 file 2017.09.27 김서영 105565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89466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3446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3349
녹색교육센터, 2022년 글쓰기로 마음을 키우는 숲놀이터 '글꽃숲' 글 모음집 발간 file 2023.01.02 이지원 82495
청소년들에게 일상이 되어버린 비속어 1 file 2017.03.20 김재윤 81527
공룡 대멸종, 그 원인은 무엇일까? file 2018.06.21 최수영 73266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4553
순우리말 간판, 돌아오다. 11 2017.02.22 장나은 57355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51117
마케팅의 기본, 분석법을 배우자!! file 2016.06.04 김성현 49400
엄마! 소고기는 왜 돼지고기보다 비싸요? 3 file 2019.09.02 김도현 49108
10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file 2020.01.03 이채희 47983
청소년 아이돌 팬덤 문화의 양면성 2017.07.29 정혜원 47969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5090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44771
성격 유형에 따른 MBTI, 나는 어떤 유형일까? 7 file 2020.07.03 윤소영 44504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4460
자극적인 콘텐츠 속 블루오션, '무자극 컨텐츠 연구소' file 2017.08.01 김재윤 44142
세계의 의식주①: 다양한 전통의상 2018.01.30 김민지 43539
청소년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청소년 클럽' 5 file 2018.03.02 박건목 41569
세계로 나가는 자랑스런 한국의 맛!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1 file 2014.10.23 최다혜 41083
10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패션 브랜드 '키르시(KIRSH)' 9 file 2019.04.12 김세린 41057
원숭이와 친해져볼까?! 에버랜드 '몽키밸리 리얼대탐험' file 2015.06.07 김민정 40919
서울시 교육감과 함께한 명덕여고 학생자치법정 1 file 2015.08.11 심희주 40483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1 file 2020.01.03 조은비 40471
새로운 기자단 tong, 시작을 알리다 4 file 2015.07.28 김혜빈 39933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39418
[곰이 문 화과자] ' 2월 ' 문화행사 A to Z 19 file 2016.02.11 박서연 3804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