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만해 한용운의 혼을 담다, 전국만해백일장

by 4기오시연기자 posted Mar 03, 2017 Views 1474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P20170303_222505000_0EAAD1EF-4991-4A9B-9F61-AC8EB774B6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지난 1일 동국대학교 중강당에서 제38회 전국만해백일장이 진행되었다.


전국만해백일장은 시인이자 독립 운동가였던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해 치뤄지는 백일장 대회로 삼일절에 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불교청년회, 서울특별시 주최, 대한불교청년회 만해백일장 조직위원회 주관의 행사이다.


오전 10시에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원고지를 받아 식이 진행되는 본관(중강당)으로 들어갔다. 인터넷 사전접수자들은 접수증을 보여주고 원고지와 안내 팜플렛을 받으면 되었고, 현장접수자들은 간단한 양식 작성 후에 원고지를 받아갈 수 있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중·고등학생이었으나 대학생 및 초등학생, 일반인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것으로 보여 졌다. 가족단위로 참가한 사람들도 많았고 친구들끼리 추억을 만들고자 참가한 학생들도 여럿 보였다.


P20170303_222503000_5FAEB8CD-1752-476F-B54E-C4DE8412645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8회 전국만해백일장은 제13.1 민족자주독립선언 98주년 기념식, 2부 백일장, 3부 문학의 향기, 4부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식이 진행되는 중강당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고 늦게 온 참가자들은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많은 참가자에 비해 중강당이 비교적 크지 않아 발생한 상황이었다. 본격적인 백일장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 후에는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고 불교행사의 명목에 맞게 영상으로 반야심경을 들려주었다. 불교를 믿지 않는 다른 종교인, 또는 종교를 갖지 않은 무교일지라도 다 같이 반야심경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순서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조선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중 일부를 낭독하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일제강점기 시절 쓰여진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글로써 삼일절이었던 당일 우리 조상들의 노력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념사와 축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또한 산문부, /시조 부로 나뉘어 지정된 강의실로 향했다.


글제는 물방울, 눈부시다, 편지, 흔들리다, 환승 등의 다섯 가지로 주어졌고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공통 글제로 주어졌다. 연필과 샤프는 사용할 수 없었으며 볼펜으로만 작성해야했다. 다른 백일장들과는 다르게 핸드폰의 전원을 끄고 지정된 강의실에서만 글을 쓸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분증이 없으면 퇴실 조치를 당하는 등 엄격하게 참가자들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일장에 참가한 한 학생은 오히려 이런 조용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니까 더욱 좋았다. 다른 떠들썩한 백일장과 다른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이러한 주최 측의 대처에 만족을 내비쳤다.


P20170303_222458000_6C14D062-E324-4E22-A34B-771CE81270FD.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오시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시까지 글을 마무리하고 3시부터 시상식이 시작되는 5시까지 제3부 문학의 향기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대화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시인 박준과의 만남을 통해 많은 학생들 및 사람들은 글쓰기에 대한 여러 조언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작가와의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심사위원들은 원고심사를 진행하였다.


5시부터는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38회 전국만해백일장의 만해대상은 흔들리다의 글제로 대구 서부고 3학년의 한의진 학생이 차지하였다. 이외에도 동국대학교 1학년 안지영 학생이 만해상을 수상하는 등 120여 명의 학생 및 일반인들이 장원상, 우수상, 장려상 등의 상을 수상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http://www.kyb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오시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최예헌기자 2017.03.04 10:22
    저도 이번 만해 백일장에 참가했었어요ㅎㅎ 만해나 마로니에, 대산 같은 대학 입시에 관련되는 백일장은 거의 다 엄격하게 진행되는 모양이더라고요.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추연종기자 2017.03.05 00:13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쓴 글인만큼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백일장이라고 하면 산문과 시만 생각하고 잇었는데 시조도 백일장에 포함되는지는 몰랐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한 만큼 풍성하고 뜻 깊은 자리였을것 같습니다.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노유진기자 2017.03.05 15:06
    저도 백일장에 몇번 나가보았는데, 이렇게 엄격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글을 쓰면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495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213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4272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16264
새 학년 새 학기 3월! 어떻게 보냈어? file 2016.03.24 오지은 16266
'고양호수꽃빛축제'에서 오감을 만족시키다 1 file 2018.01.30 김태정 16270
새로운 시장의 형태, 신자유주의 1 2016.08.25 유승균 16271
유럽여행 이젠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 file 2016.08.25 김규리 16273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16273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6274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6278
서울환경영화제, 광화문을 초록색 물결로 물들이다 1 file 2016.05.28 오지은 16279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기간동안 인천-양양 국내선 운항... 효과는? 4 file 2018.01.09 마준서 16279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2020.01.06 이신혜 16280
언론인을 꿈꾸는 강원도교육청학생기자단 2017.04.20 박민선 16285
오베르 쉬즈 우아즈에서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4 file 2017.06.21 이현지 16287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를 다녀와서 ~~ file 2016.08.14 홍준영 16291
가지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다는 꽃이 한가득 …. file 2017.03.24 원채윤 16293
'대검찰청' 방문...취조실의 진실? 1 file 2019.02.26 김성운 16293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별고을 나들이, ‘2017 성주생명문화축제' 1 file 2017.05.19 김나현 16297
당신의 양심은 아직 세모 모양입니까? file 2017.03.25 박유은 16301
청소년의 확실한 행복, 청소년 문화 축제! 1 file 2018.05.25 정세희 16304
신인 아이돌 비하트, 표절 논란에 "표절 아니야, 용준형· 김태주 선배님께 죄송" 3 file 2017.02.19 박서현 16305
아름다움의 기준은 없기에, 바비인형의 대변신 2 file 2018.06.07 김채용 16306
뜨거운 여름, 울산 서머페스티벌로 오세요! file 2017.07.21 장준근 16308
[U-20 월드컵]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무대, 신태용호의 가슴 뛰는 열정을 살펴보다 1 file 2017.05.19 최민규 16310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16313
유명 브랜드 신발이 하롱 야시장에서는 만원? 1 file 2020.02.10 홍세은 16315
부산 사하구, 국제 교류의 장을 열다 1 file 2017.08.18 박수연 16316
[ T I F Y 특집 ] 티파이와 함께한 냠냠축제, 행복을 전달하는 마을행사 ! 2 file 2016.09.05 황지연 16318
<청소년 근현대사 교실, 스포츠의 정신이 함께한다!> file 2018.01.19 김현재 16318
12월에만 6골, 손흥민 아시안컵도 품을까 4 file 2019.01.03 서한서 16318
따뜻한 나눔이 전해지는 곳, ‘두란노 자원봉사 센터’ file 2017.10.16 이유빈 16321
2017 공감영화제, 배리어프리 영화를 아시나요? file 2017.09.08 주진희 16326
내가 쓰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2 file 2021.01.20 강대우 16332
전라북도 유소년축구선수들의 금빛질주 "2018 전국 초등 축구리그" file 2018.03.30 6기최서윤기자 16333
코로나19로 인한 재난 문자의 증가..."재난 문자가 재난이에요" 4 file 2020.08.25 송한비 16333
자신의 연구계획을 마음껏 펼쳐라! 제 5회 KSCY 한국청소년학술대회 2 file 2016.04.17 최윤철 16334
UN 회의에 참가하는 시민단체 참여연대 2 file 2016.10.09 박민서 16334
서울디저트페어에 다녀와서 1 2019.09.09 김효정 16334
걸어서 동화속으로, 파주 프로방스 2 file 2017.03.22 인예진 16337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6338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6340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6342
행복 누리 축제로 초대합니다. file 2017.04.25 임성은 16344
어두운 횡단보도야 잘가~ 2 file 2017.11.15 정환길 16344
영그림틴을 통해 돌아본 재능기부의 의미 1 file 2019.01.23 양윤서 16346
치매, 치료의 길 열린다! file 2017.03.18 장현경 16349
도심의 자리 잡은 예술, 스트리트 뮤지엄 11 file 2017.01.25 이예인 16362
중학생도 타는 전동 킥보드, 안전은? file 2020.10.29 김하은 16362
시민들의 웃음이 피어나는 곳, 순천시평생학습문화센터를 취재하다. file 2016.11.20 유성훈 163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