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by 4기홍민서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1771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5.18 흔적지우기 이제 그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 충장로 중심에 위치해있다. 20086월 착공식이 이루어지고 201511월에 개관한 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내 한 가운데 철조망이 자리하기만 대략 7, 이곳이 5.18 최후 항쟁지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1487920477757.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기자]

 문화전당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5.18의 상징물별관 앞에는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기자는 정부가 주도하고 지원해 설립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옛 전남도청 보존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 사이에서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자세히 듣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복지 국장을 추혜성 씨를 만났다.

  먼저 5.18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연관성을 묻자 이곳은 1980521일 저녁부터 27일 새벽까지 시민군들의 상황실, 방송실 등 항쟁 지도부가 있었던 항쟁본부이며 527일 새벽, 계엄군의 진압으로 160여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한 5.18의 마지막 항쟁지라고 말했다. 또한 유일하게 원형이 보존되어 왔던 역사적인 현장이라고 덧붙이며 후대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원·보존되어야 할 장소라고 분명한 뜻을 드러냈다.


148792048539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기자]

 별관 앞에 세워진 입간판 내용에 대해서는 입구에 어린이 문화원으로 들어가는 통로와 철 구조물은 원래 본관과 별관이 연결되어 있던 것을 뚫은 것이라며 문화전당측이 약속을 어긴 것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당시 통로를 트겠다는 전당 측의 주장에 5.18 최후 항쟁지 보존을 주장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에서는 통로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냐. 1,2층을 털어내 입구를 만들고 3,4층은 본관과 별관이 연결되어 있는 그대로 두라.”라고 말했고 전당 측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건설규정을 가져다 대며 위험요소가 많아 불가능이라는 답변을 가져왔다고 한다. 이에 추혜성 씨는 의견을 접히지 않았지만 공사를 시작하고 철조망을 치더니 결국 공사가 끝난 후에는 전당 측의 계획대로 만들어 놓았다.”며 한탄했다.

  이 외에도 추혜성 씨는 전당 측에서 5.18 당시 관을 놔두고 시신을 수습했던 상무관의 마룻바닥을 새로 갈다가 들켜서 공사를 중단시킨 적이 있으며 상황실이 있던 자리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한 내·외벽에 자리하던 총탄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별관도 흔적 하나 없이 리모델링을 해놓았다.”모두 5.18의 흔적을 지우려는 정부의 꼼수일 것이라고 전당 측과의 갈등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자라나는 학생들이 지난 역사를 잘 알아야 한다. 하지만 글씨로 적어놓으면 학생들이 얼마 읽지 않는다. 밀랍인형으로라도 당시 상황을 재현해 학생들이 생생하게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복원해야한다. 그래야 똑같은 상황을 거듭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에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의 현장을 고스란히 남겨주고 싶다.”고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1487920477365.jpg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정민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홍민서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김다현기자 2017.02.25 21:19
    5.18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향의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39403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40843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831125
2020년 정부 기관이 바라본 국내외 게임 동향은 어떨까? 1 file 2021.02.01 김동명 20350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19465
2021년 새해를 여는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협업 컬렉션! file 2021.01.27 권유경 16929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20287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세븐틴의 온라인 콘서트 file 2021.01.27 김민결 22015
당신 팀의 전력은 안녕하십니까? 2021 프로야구 전력 분석 file 2021.01.26 문청현 19499
1월의 '충남도서관' 탐방 file 2021.01.26 노윤서 18849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6133
2021 도쿄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혹은 취소, 정답은? file 2021.01.25 박수영 16988
친환경 기업임에도 정상에 선 '앱솔루트 보드카' 이야기 file 2021.01.25 권태웅 19417
발전하는 전기 재료 file 2021.01.25 정시언 16080
한옥 체험 리얼리티, 힐링 예능 <윤스테이> file 2021.01.25 권나원 17311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18405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25764
취임사에서 '통합' 강조한 바이든…샌델은 '능력주의 극복'을 말한다 1 file 2021.01.25 김도원 18531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6023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8957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7420
내가 쓰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2 file 2021.01.20 강대우 20292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20218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6394
'복면가왕' 8연승의 주인공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하이라이트 양요섭 file 2021.01.19 오혜인 17717
강미강 작가와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만남 file 2021.01.19 정주은 35195
더불어민주당 청년 TF, 미소대화 ‘청소년과 정치활동 - 18금 정치를 넘어 민주시민으로 서기’ 개최 file 2021.01.19 김찬영 16827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20899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8107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7599
면천읍성 일부 구간을 복원하다 file 2021.01.12 석종희 20940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file 2021.01.11 임이레 19272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20534
물 만난 물고기, 정보화 사회 속 코로나 2021.01.05 한나킴아벌레 17191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28754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9582
도시 속에서 다시 태어난 자연, '월드컵공원' file 2021.01.04 서원오 20138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겐 가시 1 2021.01.04 이수미 15265
미디어 리터러시와 걸어가는 미디어시대 file 2021.01.04 신아인 16392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19614
쌓여있는 이메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 3 2020.12.31 원규리 21437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53123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22159
영화의 기억, 영화 굿즈 스토어 1 file 2020.12.30 이준표 20450
지구를 구하는 대학생 봉사단 ASEZ를 만나다 1 file 2020.12.29 송다은 18425
소셜 미디어의 충격적인 민낯 <소셜 딜레마> file 2020.12.29 김수연 20377
마스크 착용!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1 file 2020.12.29 정주은 18885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25933
전 세계 관광지들의 침체 1 2020.12.28 김상현 17411
12월 25일에 학교 가는 나라 1 2020.12.28 오예린 15682
도산 안창호의 흥사단 평택 안성 지부 50주년 기념식 개최 file 2020.12.28 김서진 1844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