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명품, 왜 사요?

by 4기박솔향기자 posted Feb 22, 2017 Views 1557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DSF.png

(이미지=직접 제작한 카드뉴스 중 일부)


구찌, 프라다, 샤넬, 아르마니... 명품은 항상 타 제품에 비해 비싸다. 하지만 꾸준한 수요량을 보인다. ‘나 좀 잘 살아라는 과시욕 때문일 수도 있고, 정말 품질이 좋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는 전자의 경우다. 이런 현상을 경제학에서는 베블런 효과라고 칭한다.

1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솔향기자)

이는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사회평론가인 베블런이 1899년 출간한 저서 유한계급론에서 "상층계급의 두드러진 소비는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기 위하여 자각 없이 행해진다"고 말한 데서 유래하였다. 베블런은 이 책에서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면서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고,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사치를 일삼는다고 꼬집었다.

베블런효과는 상류층 소비자들에 의해 이루어지는 소비 행태로, 가격이 오르는 데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값비싼 귀금속이나 고가의 가전제품, 고급 자동차 등은 경제상황이 악화되어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는 꼭 필요해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단지 자신의 부를 과시하거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과시욕이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고가의 물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경우, 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값이 떨어지면 누구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매를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남의 소비 성향을 좇아 한다는 뜻에서 소비편승효과라고도 한다. 이런 점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는 소비현상으로,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보면 오히려 사고싶어 하는 속물근성에서 유래한 속물효과와 비슷하다.

베블런효과는 산업혁명 이후 소비형태가 자기과시위주로 변화하면서 나타났다. 이후 지금까지도 짝퉁, 과소비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베블런효과로 인한 소비가 무조건 나쁘다고는 애기할 수 없지만,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박솔향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한다희기자 2017.02.22 21:27
    주변어른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조금 비싼 가격대의 명품을 무리해서 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단지 과시 하기 위해서 물론 명품을 사면 잠깐을 기분이 좋을지는 몰라도 자신에게 해가되는 일인것같아요. 베블런 효과가 조금은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4기장수임기자 2017.02.23 22:46
    교과서에서만 보던 개념을 이렇게 기자님의 기사로 보니 더욱 반갑네요, '자신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과시욕만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을지 자문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뭐든지 '적당히'가 가장 중요한 것 같네요, 과연 상류층 사람들도 저렇게 과시욕으로 물건을 사고도 그 만족감이 오래가고 주변의 이목을 끄는 것이 과연 몇일이나 갈까요? 결국 후회하게 되지는 않을까요? 여러 부분에서 생각하게 만드는 기사였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37
    돈이 많은 사람들이 비싼 명품을 사게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런 소비행태가 중하위계층들에게 위화감을 조장해 과소비를 부추기는 것은 사회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것 같네요. 사람들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해 행복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사 잘 읽었어요!
  • ?
    4기김서연기자 2017.02.26 12:28
    흥미로운 주제를 담은 기사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조묘희기자 2017.03.01 22:33
    명품을 왜 사는 지 이해가 안 되었었는데 오늘 궁금증이 풀렸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4기김애란기자 2017.03.26 20:49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써가며 미를 챙기기 보다는 자신을 스스로 만족하게하여 가꿀 수 있는 시대가 빨리 오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39621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3685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58609
스마트 디바이스 쇼(KITAS) 2017, 모든 스마트 기기들을 한눈에! 2017.10.11 이유진 17400
울산광역시 숨은 골목길 찾기 - 똑딱길, 고복수 재즈길 file 2017.10.10 이가현 15392
교보교육재단, ‘백년을 잇는 포용의 리더십’ 성공적 마무리 file 2017.10.10 이태양 15249
서리풀 페스티벌, 서초인들의 축제의 현장으로 file 2017.10.10 천세연 14618
계속 발전하는 논산시, 그 끝은 어디인가 file 2017.10.10 윤우경 18447
[클래식 음악 소개] 쇤베르크 file 2017.10.10 김기현 20149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5117
보험업계의 뜨거운 바람, 블록체인 file 2017.10.10 이나현 14361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4948
할머니의 마음에도 광복이 올까요? 2 file 2017.10.09 최효설 15650
FTA의 장점과 단점 file 2017.10.09 최현정 51211
IT산업의 무한함을 보이다, 2017 KITAS 1 file 2017.10.09 이성채 15098
우리는 왜 샤오미에 열광하는가? file 2017.10.09 이성채 15935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19603
새로운 팬들의 문화 '쌀 화환 기부' 2 2017.10.09 구다인 19121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21277
9월 28일~30일, '제17회 모형 태양광 자동차 경주 대회' 개최 ··· 총 167팀 참여 1 file 2017.10.09 이정수 14942
생수조차 의심해야 하는 시대 2 file 2017.10.09 문영진 14395
수학과 놀자! 2017 수학문화축전 1 file 2017.10.09 유혜영 17131
영광을 마신 남자, 배리마셜 file 2017.10.09 김민정 18628
세계 3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카림 라시드전 1 file 2017.10.09 석채아 16451
가슴에 전율이 느껴지는 소리 목포에 울리다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1 file 2017.10.09 염지선 14954
시민이 행복한 '2017 아산·천안 일자리 박람회' 1 file 2017.10.02 강창규 16897
당신의 스마트시티는 무엇입니까?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에 방문하다 2 2017.10.02 문정민 16149
희망의 섬 제주에서 8?15 행사를 주최하다. file 2017.10.02 문재연 18088
덕후, 새로운 문화를 만들다! file 2017.10.02 이지우 16645
싱가포르속의 작은 아랍에미레이트 : Arab Street 1 2017.10.02 이의영 16718
한 아이가 웃으면 세상이 바뀐다. 1 file 2017.10.02 김다빈 15183
걷기 좋은 골목길, 방배 사이길! file 2017.10.02 최승은 19487
2017 학생주도형 독서 토론 한마당,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세상! 1 file 2017.10.02 박이빈 15357
'2017경기로컬푸드데이'를 아시나요? file 2017.10.02 박지은 15892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 , 위안부 4 file 2017.10.02 강승연 16305
추석 연휴에 갈린 시험 기간, 부담감 vs 부담감 5 file 2017.09.29 김종윤 18398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KITAS 2017-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장시현 18502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다! 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아동옹호센터 file 2017.09.29 임성은 16889
1930s 근대, 이야기 속으로! 군산시간여행축제 file 2017.09.29 김주빈 20519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변치 않는 팬심 file 2017.09.29 최서은 17628
쿠키 하나 속 따뜻한 마음 1 file 2017.09.29 조영서 15730
즐겨라! 제12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 file 2017.09.29 최은수 15841
KITAS 2017, 제7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file 2017.09.29 한유정 17738
In Cambodia, 아세안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2017.09.29 이유정 14813
달리는 학교, 전남독서토론 열차학교 file 2017.09.29 김가빈 15146
문화가 있는 날, '톡, TALK! 기상 콘서트'로 떠나요 file 2017.09.28 김나현 16561
헌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는 고양시 나눔 장터 1 file 2017.09.28 김서현 15952
1000원? 5000원? 아니, 이제는 2000원! 2 file 2017.09.28 이승희 16104
덴마크식 정치실험, 이종걸, 정병국, 박지원 의원과 협치를 논하다 file 2017.09.28 김정환 17249
다가오는 추석, 변화된 추석 1 file 2017.09.28 이한빈 15253
2017 남양주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개최! 2017.09.28 신유림 163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