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백화점의 유혹, 이 모든 것이 상술?

by 6기이종은기자 posted Feb 21, 2017 Views 1549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사람들은 옷을 사기 위해, 음식을 먹기 위해, 또는 영화를 보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한다. 소비를 하는 자와 그것을 부추기는 자가 행복하게 거래하는 곳이자 자본주의의 안식처인 백화점. 그곳에서의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고, 나도 모르게 어느 매장에 이끌려서 들어가거나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을 사는 등 충동적으로 저지르게 되는 일이 많다. 결국 백화점을 나설 때는 오기 전, 목표했던 것과는 달리, 내 양손에 들려 있는 쇼핑백의 수는 늘어나 있을 것이다. 과연 이 일들 모두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것일까, 그리고 그렇다면 어떠한 원리로 이루어진 것일까? 이 의문들에 대한 해답은 과학도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속에 '자본주의의 심리학'이라는 장에서 설명되었다.


20170221_01310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종은기자]


백화점의 입구의 위치부터 주차장, 에스컬레이터, 상품 진열대, 출구의 위치까지 상업적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요소들이 백화점의 마케팅에 어떻게 이용되는 것일까.

먼저 백화점에서는 거울을 많이 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은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백화점 내에서 이동하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며 거울에 비친 물건들에 눈길이 가서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주게된다. 반면에, 우리가 백화점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바로 시계와 창문이다. 이 두 가지가 없으므로써 사람들은 쇼핑하는 와중에 시간을 확인할 수가 없게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백화점에서 보낸 시간을 알게 된 고객들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출구쪽으로 옮기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백화점은 어쩔 수 없이 큰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백화점의 대표적 특징은 또 무엇이 있을까. 바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은 2~3층에 진열되어 있고, 남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은 4~5층에 진열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남자들은 고유하게 백화점이나 마트에 가면, 원래 자신이 사려고 했던 것만 사고 바로 귀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여자들은 이것저것에 관심이 많아서 쇼핑 시간이 비교적 길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백화점에서는 상식적으로 집에 가는 남자들을 붙잡기 위해 남성제품을 여성제품보다 위에 위치하는 상업전략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마케팅을 한 백화점들의 매출액은 과거에 비해 어마하게 증가하였다. 예를 들자면,1979년 한 해 매출액이 460억원이었던 모 백화점은 약 20년이 지난 2000년, 한 해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었다고 한다. 고객들의 소비액이 20배나 증가하게 된 이유는 백화점의 상업적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이 백화점의 상술에 쉽게 선동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 것처럼, 우리 자신이 백화점을 이용할 때의 모습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종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윤지기자 2017.02.23 00:36
    이런 글을 보면 참 마케팅이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는 것같아요! 기사를 읽다보니 정말 '어 그렇네!' 라고 많이 공감했어요 ㅎㅎ 기사 잘 보고 갑니다 :)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58
    저도 많이 공감되는 기사였네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계와 창문이 없고 거울이 많다 점에서 많이 놀랐어요. 백화점의 상술이라면 상술인 마케팅 전략이 놀랍고 신기해요.
  • ?
    4기황수빈기자 2017.02.24 03:51
    사람들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전략을 짰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4 17:39
    항상 의문점을 갖고 있었는데 소비유도를 한거였네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ㅋㅋ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06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오경서기자 2017.02.26 09:58

    백화점은 고객들이 상품을 구매하도록 만들기위해 온갖 상술로 무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네요. 그동안 ?무의식적으로 그런 ?마케팅전략에 넘어갔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좋은 기사 잘읽었어요!

  • ?
    4기한예진기자 2017.02.26 15:55
    저도 이책을 읽고 이부분에 공감을 참 많이 했는데ㅎㅎ다시보니 반갑네요^^ 이러한 소비전략을 만들어냈다라는 것도 대단한것 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6472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6394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88633
그래서 미투운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된걸까. file 2018.04.02 권재연 15421
청주 무심천, 봄을 알리는 벚꽃의 향연 3 file 2017.04.09 4기기자채하연 15421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4 file 2017.03.23 공혜은 15421
문제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 file 2016.06.19 장서윤 15418
광복의 환희와 되찾은 조국의 상징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 file 2019.01.08 이채린 15416
오픈런 연극, 웃음과 혐오 사이 file 2019.03.04 이채은 15415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5415
나 혼자 사는 여자들의 ‘캡사이신 맛’ 도전기! 여은파의 ‘Lady Marmalade’ file 2020.10.14 김민결 15414
느티나무 도서관의 베이스 캠프, 동천역 열린 도서관 file 2017.02.25 김유경 15414
새콤하고 달콤한 딸기 향으로 가득 찬 2018 논산 딸기 축제 file 2018.04.17 고동호 15413
1인 가구의 증가로 생겨난 새로운 경제의 패러다임, 솔로 이코노미 file 2017.03.12 양현서 15411
획기적인 기술 여기 다 모여!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1 file 2017.02.24 이재현 15410
설레는 수학여행! 지나친 부담여행..? 1 2017.04.29 김영은 15409
영화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1 file 2017.03.25 연지원 15409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5408
400만을 사로잡은 디즈니 매직 3 file 2017.04.16 김다빈 15406
아쉬움이 남지만 화려했던 2018 전주 국제영화제 1 file 2018.05.21 안혜민 15404
장미의 달 5월, 풍암호수 장미공원에서 file 2017.05.25 박하연 15403
서울시 청소년의 의견, 청소년의회가 담는다 file 2016.10.23 김태윤 15403
지금 당신의 청춘은 얼마입니까? 1 file 2017.04.01 이한빈 15402
국지성 호우, 대체 무엇일까 file 2017.07.25 김가영 15401
청소년,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펼치다 ?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file 2017.03.23 이소영 15401
아프리카로 꿈과 희망을... ADRF희망드림6기 OT 2017.05.14 정다빈 15398
5월은 청소년의 달...국내최대규모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1 2016.05.21 윤춘기 15396
'백혈병 어린이를 도와주세요.' 3 file 2017.05.17 정다현 15393
고운 빛으로 단정한 빛고운 축제 1 file 2018.02.06 김나연 15391
꽃이 있던 자리에 피어난 빛, 오색 별빛 정원전 file 2018.04.04 민지예 15388
제6회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에 관하여 file 2021.03.30 최연희 15387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향해, 제42차 모의유엔총회 file 2018.08.17 박세경 15384
세계 유명인사들의 '크리스마스' file 2018.01.16 김민지 15384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1 나라 9 file 2017.01.22 박소이 15384
봉사로 더욱 꽃피는 '2017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2 file 2017.04.06 서주현 15383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7 file 2017.02.20 김량원 15383
2019 Asian Science Camp file 2019.09.02 백윤하 15380
종교, 얼마나 알고 있나요? 2 2018.10.25 전서진 15380
DB HiTek의 어린이날 행사 file 2018.05.10 이가영 15380
지구온난화에 대한 궁금증? 2017.07.27 임승연 15380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함께 만든 대한민국, 함께 만들 대한민국’ file 2018.11.02 오수환 15379
내가 이러려고 목숨바쳐 조국 독립 외쳤나 자괴감들고 괴로워 file 2016.11.15 장서윤 15377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숨겨진 사실, 5.18 최후 항쟁지? 1 file 2017.02.25 홍민서 15376
생명사랑 밤길걷기, 함께하실래요? 1 2017.09.20 오다영 15373
근대 이야기 속으로, 2017 군산 시간 여행 축제 file 2017.10.10 김나연 15372
제19대 대통령 선거, 청소년들도 투표를 했다고요? file 2017.05.10 임해윤 15371
우리 몸을 지배하는 뇌를 건강하게! - 뇌건강체험박물관 견학- file 2017.08.31 윤정원 15370
무한도전 7주간 결방 예능계 새 바람 불까? file 2017.03.04 이아현 15370
우리가 북촌을 지켜야 할 수많은 이유 file 2016.08.31 김형석 15370
2016년 공정무역 축제를 다녀오다 2 file 2016.05.26 이지은 15369
대중 매체로 기억하는 5월의 그 날, 5.18 민주화운동 file 2016.05.20 임하늘 153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