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공영방송의 정상화는 필요할까?

by 6기이희원기자 posted Feb 20, 2017 Views 162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귀하께서 가장 즐겨 보시는 뉴스는 어느 방송사의 뉴스입니까?”
  한국갤럽은 2013년 1월부터 매월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0명 이상에게 이와 같을 질문을 했다. KBS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하락세를 보였고 JTBC는 상승세를 보였다. MBC, SBS, YTN 등의 타 방송사들은 앞의 두 방송사에 비하여 선호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 그런데 2016년 10월,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이후의 설문조사에선 줄곧 선호도 1위를 차지했던 KBS가 JTBC의 뒤로 밀려났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한국갤럽]


  이른바 국민의 방송이라 하는 공영방송의 추락이었다.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으로 보도하는 JTBC에 국민들은 열광했다. 너무나도 많이 망가져버린 공영방송을 비난하며 “이제는 공영방송사의 뉴스를 보지 않겠다.” “JTBC를 공영방송으로 만들자”라는 목소리도 나타났다.


  그렇다면 국민들이 믿고 시청할 수 있는 JTBC 뉴스룸이 있으니 공영방송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인가? 이에 대해 뉴스타파의 유튜브 채널인 뉴스포차에서 국민TV 보도국의 노종민 앵커는 “JTBC 잘하니까, 대안매체 있으니까, 공영방송은 필요 없다? 이건 아닌 것 같아요, JTBC보다 더 좋은 방송을 할 방송사를 늘려 나가야 하는데 그게 확률적으로 사주가 있는 언론사에 기대하는 것보단 시민이 주인인 언론사에 기대하는 게 바람직하죠. KBS, MBC는 우리 시민의 것인데 왜 망가져도 된다 그래요? 다시 일으켜서 써먹어야죠.”라고 말했다.


  지난 1월 4일에는 MBC막내기자인 곽동건, 이덕영, 전예지 기자가 이번 사태의 대응에 대한 반성문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 기자는 “왜 진작 나서서 이 사태를 막지 못했냐고, 그 안에서 누릴 것은 다 누리고 왜 이제 와서 이러냐고 혼내시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MBC가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욕하고 비난하는 것 멈추지 말아주십시오.”라며 소신을 밝혔다.

noname01.jpg

[이미지 제공=곽동건 기자]


  공영방송은 그동안 많이 망가졌다. 이번 사태만 하더라도 국민들의 원성을 살 법한 보도를 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영방송의 주인은 시민이다. 공영방송의 주인인 시민들이 공영방송이 망가졌음을 외면하기보단 비판하고 더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곧 공영방송이 재기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하루빨리 공영방송을 '다시 일으켜 써먹을' 날이 오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희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우빈기자 2017.02.21 02:58
    가장 중요한 것은 공영방송 그 자체가 변화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국민에게 어떠한 이유로(기사에서는 국민의 원성을 살 법한 보도라고 나와있네요) 책망을 받고 공영방송도 아닌 JTBC보다 선호도가 떨어졌다면 그것은 국민의 잘못이 아닌 공영방송의 책임입니다. 국민들은 편파적이지 않은, 공정한 뉴스를 원합니다. 공영방송 또한 국민이 지적한 내용을 바로잡는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선호도를 회복하리라 믿습니다.
  • ?
    4기최민규기자 2017.02.21 19:36
    공영방송이 jtbc보다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공영방송에서 방영될 수 있는 정보가 jtbc같은 케이블 방송국 보다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은 대중들이 가장 많이 보는 방송이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써야 될 것이 더 많습니다. 그런데 jtbc같은 케이블 방송에서는 그러한 것에 대해 제재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대중들이 원하는 자극적이고 진실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수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공영방송이 편파적 방송이 아닌 공정한 방송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유라기자 2017.02.23 02:08
    JTBC가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 덕분입니다. 공영방송사는 국민들에게 가장 대중적은 방송사인 만큼 언론사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투명한 뉴스를 보도한다면 분명 신뢰도는 회복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도 비난이 아닌 비판을 통해 정직한 언론이 형성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정현호기자 2017.02.25 12:19
    공영방송이라서 생기는 제약 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것이 공정한 보도를 방해하거나 진실을 알리는 데 장애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결국 공영방송 자체가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뀌도록 노력할 때 공영방송을 다시 일으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은 공영방송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쏟고 비판을 해야 하고요. '공영방송은 보지 않고 JTBC만 보겠다'가 아니라 JTBC같은 언론사들을 많이 만드는 것이 방송의 질이 높아지는 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3204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487015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700639
제 20차 촛불집회, 생명력 넘치는 광화문 그 현장으로 file 2017.03.18 박기준 10659
3.11 이것이 촛불의 첫 결실입니다 2 file 2017.03.18 김현재 10509
끝나지 않은 그들의 수라, 미제 사건 file 2017.03.18 최사라 12482
제 2의 평택 아동 암매장 살인사건 막자 file 2017.03.18 황수민 11596
계속되는 '욱일기' 논란... 욱일기는 무엇인가? file 2017.03.18 허재영 13688
마침내 그날이 왔다,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서 터지는 축하의 폭죽 file 2017.03.17 최예헌 11454
대한민국 공직사회...잇따른 과로사 file 2017.03.17 최시현 12354
마약밀매(DRUG TRAFFICKING)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 file 2017.03.16 정수빈 14443
절대 침몰하지 않을 그날의 진실 5 file 2017.03.15 조아연 14091
서울대 본관 점거 153일째, 물대포로 농성 해산...해산되기까지 과정 file 2017.03.15 최문봉 11864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 4 2017.03.14 추연종 20981
미래 원자력정책 탈원전, 과연 현실적인가 1 file 2017.03.13 최가현 13036
계속되는 소녀상 수난, 대책 서둘어야... 3 file 2017.03.13 박현규 10870
설날 물가 상승, 여러분의 지갑은 안녕하셨습니까? 1 2017.03.13 임촌 11046
평화를 위한 한 걸음, 평화 기림상 건립 제막식 열려 1 file 2017.03.13 임수종 13273
“탄핵 다음 탈핵이다” 핵 사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나비행진 4 file 2017.03.12 양현진 13684
"PARK OUT" 박근혜 탄핵 해외 반응 2 file 2017.03.12 이태호 14817
피청구인 박근혜, 靑 을 쫓겨나다. file 2017.03.12 유태훈 11683
기다리던 탄핵 봄이 다가오고 있다. 1 file 2017.03.12 김윤정 11170
2017.03.10. 박근혜 정부는 죽었다 file 2017.03.12 최은희 11970
헌정사상 최초 현직 대통령 박근혜 탄핵! 1 file 2017.03.12 장인범 13456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 file 2017.03.11 한지선 13234
역사상 첫 대통령 탄핵, 혼란은 이제 끝? 1 file 2017.03.11 김나림 12164
박 前 대통령 탄핵...해외 반응은? 4 file 2017.03.11 정예빈 13099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다. 3 file 2017.03.11 김지민 12606
김천은 아직도 [ 김제동과 함께하는 김천 사드반대 촛불집회 200회 ] 2 file 2017.03.11 김재정 15304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은? 1 file 2017.03.10 최예현 13599
대세론과 상승세, 문재인과 안희정의 공약은 무엇일까 4 file 2017.03.09 손유연 13950
'수요 시위'를 아시나요? 3 file 2017.03.08 4기최윤경기자 19246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세월호 인양 2 file 2017.03.07 김하늘 12385
바른정당 광주·전남도당 창당대회 개최 “친박은 배신의 정치인” file 2017.03.07 황예슬 15003
갈피를 잡지 못하는 80조 원의 저출산 대책 4 file 2017.03.07 김규리 15470
꽃은 지지 않습니다, 수요 집회 1 file 2017.03.05 송다원 15264
변화하는 보수만이 살아남는다 file 2017.03.05 이우철 14234
태극기 휘날리면 촛불은 꺼진다? 2 file 2017.03.04 김재정 23533
김정남 암살, 그 이유는? 북한 이대로 괜찮은가 1 2017.03.02 조영지 16895
국정교과서, 누구를 위한 역사 통합인가 7 2017.03.02 방예진 14949
‘북극곰의 날’을 아시나요? 2 file 2017.03.01 노태인 15908
우리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제 17차 촛불 집회 열려 1 file 2017.03.01 안준혁 16072
아카데미, 어리석은 실수로 트럼프의 역습을 맞다 4 file 2017.02.28 박우빈 14124
다이지에서 울산 고래 전시간까지...돌고래의 끝없는 고통 3 file 2017.02.28 박설빈 14582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 1 file 2017.02.28 이태연 15681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변질: 블레임 룩(blame; 비난, look; 주목) 3 file 2017.02.28 조나은 15986
전안법, 그것이 알고싶다. file 2017.02.27 박아영 16036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본의 독도 망언 file 2017.02.27 이지연 15633
성남시청소년 연합회, 다케시마의 날 철회를 위한 규탄 결의 대회 참석 file 2017.02.26 이가현 14648
누구의 외교부인가? 4 file 2017.02.25 구성모 14640
차세대 교육 대통령은 누구? 대선 후보들의 교육 공약을 알아보자 10 file 2017.02.25 조민 1792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