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by 4기김량원기자 posted Feb 20, 2017 Views 153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220_1606049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Ch c m ng n m m i"

베트남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이다. 본인은 1학년 겨울방학을 내내 베트남에서 보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해도 베트남에서 맞이하게 되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도 할 겸 연락을 했다. 본래 새해맞이에 큰 의미를 둬 왔던 우리나라지만 이번 연도만큼은 조용히 새해를 맞는 분위기었다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전해왔다. 이번엔 친구들이 나에게 베트남은 어떠냐며 묻기 시작했다. 나는 하루 온종일 호이안에서 지내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타지에서 보내는 새해는 처음이었기에 이 나라의 새해 풍습, 행사 등에 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베트남에 출장 가 계셨던 아버지께서 이번 2017년 새해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등불로 유명한 호이안에서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고, 나보다 베트남에 대하여 잘 알고 계셨던 아버지셨기에 우리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호이안에서 새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KakaoTalk_20170220_16015732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호이안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베트남 전통 광주리배에 올라탔다. 처음에 노를 젓는 분들이 대부분 할머니들이셔서 놀랐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자 같이 노를 저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두 번 놀랐다. 그리고 배를 타며 만났던 관광객들이 100% 한국인이었던 점에 세 번 놀랐다. 30여 분 동안 배를 탔는데 그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던 체험이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KakaoTalk_20170220_16062970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KakaoTalk_Moim_5IWP0u34ZIXbrQ5XGpJA74nchvt1H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광주리배를 내린 후에 본격적인 호이안 여행을 시작했다. 호이안은 15세기~19세기에 건설된 동남아시아 무역항으로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도시이다. 호이안 하면 등불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겨 신기해하고 있을 때 무엇보다 내가 유럽에 왔나 착각하게 만들었던 것은 유럽인 관광객들로 꽉 차있던 길을 보았을 때였다. 호이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럽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던 중, 어둑어둑해진 거리에 등불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 기사를 쓰는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장관이었다.


이번 호이안 여행에서 등불의 아름다움과 베트남만의 수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족들과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며 한 해의 복을 비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는 다르더라도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나 풍습 등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보낸 2017년 새해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단지 한국을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과 각자의 소원을 등불에 담아 함께 띄어 보내며 맞이해서가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량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유진기자 2017.02.21 21:39
    광주리배의 모습이 신기하네요! 마지막에 등불사진도 정말 예쁘고요!
    저도 호이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1 23:35
    일기형식인 기사는 처음보네요 ~~ 베트남 여행 재밌을 것 같아요!
  • ?
    4기이승은기자 2017.02.22 15:52
    요즘 베트남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더라고요! 덕분에 들었던 호이안, 다낭 이 말들이 익숙해서 재밌네요ㅎㅎㅎㅎㅎㅎ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32
    저도 몇 년 전에 베트남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유독 호이안이 기억에 남았어요! 기자님의 사진을 통해서 다시 보아도 너무 아름답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
    4기전세희기자 2017.02.24 01:23
    저는 겨울방학 동안 보충만 하다 끝난 것 같았는데... 베트남에 다녀오셨다니 일단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지 저는 생각 외로 호이안이란 도시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ㅎㅎ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도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고 나중에 꼭 여행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04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한지민기자 2017.02.27 01:12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저도 저 곳을 꼭 방문하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5785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5501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77841
제 4회 Y-kiki 선한음악회 1 file 2017.03.26 정수민 14932
K리그의 자존심 전북현대, ACL 출전자격 박탈당하다 6 file 2017.01.19 하재우 14932
2020년 상반기 게임 소식 1 file 2020.05.15 정근혁 14929
부를수록 그리운 이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展 file 2018.05.25 김태희 14929
사랑의 매를 아시나요? 2 file 2017.09.04 김서영 14929
증권회사의 증권회사인 한국예탁결제원에 가다! file 2019.08.26 윤다인 14927
축구계에 부는 새로운 바람 2 file 2017.02.19 하재우 14927
차세대 항공기 보잉787 2 file 2017.03.29 신준영 14925
두 번의 친선경기, 달라진 신태용호 1 file 2017.11.30 정재훈 14924
아파트 주민들, 고양이를 키우다 4 2017.09.22 유예은 14923
영화 재심 속에서 우리 사회의 뒷모습을 직면하다 2 file 2017.03.26 박소영 14923
미래를 만나다, 울산과학제전! file 2017.05.27 권지민 14917
짝사랑을 하는 당신에게 바치는 다채로운 짝사랑 감성, '좋아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말했다' file 2020.05.25 이현경 14916
문화조건의 볼모지에서 피어난 기적,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종합교육센터 2017.10.25 전건호 14915
2017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을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19 홍여준 14915
봄의 전령 매화와 함께한 노리매 매화축제 3 file 2017.02.23 김이현 14913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 개최! 2018.05.16 김성백 14912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다! file 2018.12.03 박희원 14911
무기력한 삶에 활력 한 스푼, 2021 랜선 서울학생자치 나눔 축제 file 2021.11.12 김하영 14910
'아듀! 2017년' 양양 해맞이 축제 현장을 가다 4 file 2018.01.03 마준서 14910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9월 새학기부터 ‘청소년상담1388 온라인 캠페인’ 실시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14910
일본군 '위안부' 청소년 단체, '마음을 찾는 아이들'의 새로운 도약 5 file 2017.03.25 김수연 14910
국민의 알 권리, 재판에서 찾아봐요!! 1 file 2017.01.23 김현재 14908
인천의 명소들을 한눈에 보다! 인천시티투어 2018.07.17 김다인 14903
애완동물과 같이 자란 아이 질병 덜 걸린다? 2 file 2018.02.21 조성범 14900
성공리에 개최된 '2016 공정무역 축제' file 2016.06.10 김태경 14900
보들별 잔치 (시간, 그들에게 묻다) file 2016.05.13 3기전재영기자 14898
함께하는 민주 시민, 광주 자원봉사 체험존으로! file 2017.09.06 홍수빈 14897
가을, 책을 읽어볼까요? 6 file 2017.09.22 김수인 14896
2018 서울퀴어문화축제, "당신 주변에 늘 우리 퀴어가 있다" 2 file 2018.07.26 김다인 14894
대청도 지질 공원 인증 추진... 요새화 사업 본질적 복원 필요 file 2017.07.25 경어진 14891
K-바이오를 이끄는 주역, 한인 생명 과학자들 ‘K-BioX’에서 모인다 1 file 2021.04.21 이주연 14890
돌아온 안방마님 양의지, 팀에 끼치는 영향은? 2 file 2017.07.26 최민주 14887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4887
K리그 클래식 깃발더비 경기리뷰 file 2016.07.25 박상민 14887
국립부산과학관 정월대보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 개최 6 file 2017.02.12 양민석 14886
엑소 팬, 강원도 화재 기부에 나서 1 file 2017.05.21 김준희 14885
김수영 문학관을 방문하다 1 file 2017.03.20 김주연 14884
시끌벅적한 도시 한복판에서의 멍 때리기 1 file 2017.05.23 최지오 14883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4881
2018년, 대구의 중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file 2018.03.07 정민승 14879
2018 세븐틴, 2번째 팬미팅 열리다 1 file 2018.02.27 여혜빈 14878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4877
『제1회 장애인편의증진대회』 광화문 광장에서 열려 5 file 2017.09.05 유진주 14876
만화 속 세상이 현실이 되는 곳, '디즈니랜드' 2 file 2017.08.17 김주호 14874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14874
지구촌이 한마음 한뜻으로 벌이는 즐거운 축제 file 2016.05.27 박가영 14872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새로운 나를 위한 힐 다잉체험기] file 2017.09.26 이승호 148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