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Ch?c m?ng n?m m?i! -베트남 다낭에서 새해를 맞이하다

by 4기김량원기자 posted Feb 20, 2017 Views 151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akaoTalk_20170220_16060494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Ch c m ng n m m i"

베트남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뜻이다. 본인은 1학년 겨울방학을 내내 베트남에서 보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새해도 베트남에서 맞이하게 되어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도 할 겸 연락을 했다. 본래 새해맞이에 큰 의미를 둬 왔던 우리나라지만 이번 연도만큼은 조용히 새해를 맞는 분위기었다고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전해왔다. 이번엔 친구들이 나에게 베트남은 어떠냐며 묻기 시작했다. 나는 하루 온종일 호이안에서 지내며 보고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타지에서 보내는 새해는 처음이었기에 이 나라의 새해 풍습, 행사 등에 관해 궁금한 점이 많았다. 베트남에 출장 가 계셨던 아버지께서 이번 2017년 새해는 형형색색 아름다운 등불로 유명한 호이안에서 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고, 나보다 베트남에 대하여 잘 알고 계셨던 아버지셨기에 우리는 아버지 말씀에 따라 호이안에서 새해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KakaoTalk_20170220_16015732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호이안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베트남 전통 광주리배에 올라탔다. 처음에 노를 젓는 분들이 대부분 할머니들이셔서 놀랐다. 그래서 도움이 되고자 같이 노를 저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어서 두 번 놀랐다. 그리고 배를 타며 만났던 관광객들이 100% 한국인이었던 점에 세 번 놀랐다. 30여 분 동안 배를 탔는데 그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었던 체험이었다.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다.

 

KakaoTalk_20170220_16062970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KakaoTalk_Moim_5IWP0u34ZIXbrQ5XGpJA74nchvt1Hr.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량원기자]


광주리배를 내린 후에 본격적인 호이안 여행을 시작했다. 호이안은 15세기~19세기에 건설된 동남아시아 무역항으로 잘 보존되어 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도시이다. 호이안 하면 등불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옛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기로 유명하다. 베트남에서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겨 신기해하고 있을 때 무엇보다 내가 유럽에 왔나 착각하게 만들었던 것은 유럽인 관광객들로 꽉 차있던 길을 보았을 때였다. 호이안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유럽인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로 손꼽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던 중, 어둑어둑해진 거리에 등불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했다. 지금 한국에 돌아와 기사를 쓰는 지금도 그 장면을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 정도로 장관이었다.


이번 호이안 여행에서 등불의 아름다움과 베트남만의 수수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가족들과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며 한 해의 복을 비는 모습을 보면서  국가는 다르더라도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나 풍습 등이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에서 보낸 2017년 새해가 특별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단지 한국을 떠났기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인들과 각자의 소원을 등불에 담아 함께 띄어 보내며 맞이해서가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김량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노유진기자 2017.02.21 21:39
    광주리배의 모습이 신기하네요! 마지막에 등불사진도 정말 예쁘고요!
    저도 호이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 ?
    4기이건학기자 2017.02.21 23:35
    일기형식인 기사는 처음보네요 ~~ 베트남 여행 재밌을 것 같아요!
  • ?
    4기이승은기자 2017.02.22 15:52
    요즘 베트남 여행을 가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더라고요! 덕분에 들었던 호이안, 다낭 이 말들이 익숙해서 재밌네요ㅎㅎㅎㅎㅎㅎ
  • ?
    4기김유경기자 2017.02.23 22:32
    저도 몇 년 전에 베트남 여행을 한 적이 있는데 유독 호이안이 기억에 남았어요! 기자님의 사진을 통해서 다시 보아도 너무 아름답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
    4기전세희기자 2017.02.24 01:23
    저는 겨울방학 동안 보충만 하다 끝난 것 같았는데... 베트남에 다녀오셨다니 일단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드네요! 베트남은 수도 하노이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지 저는 생각 외로 호이안이란 도시는 잘 모르고 있었네요..ㅎㅎ 이렇게 정리해주시니 도시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고 나중에 꼭 여행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
    4기김서영기자 2017.02.25 20:04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 ?
    4기한지민기자 2017.02.27 01:12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베트남에 가게 된다면 저도 저 곳을 꼭 방문하고 싶어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746073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743292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165535
독도 사랑 필통을 만들다!!(하늘고등학교 한방울 봉사단) 6 file 2016.03.13 김강민 16803
스티븐 스필버그,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레디 플레이어 원 file 2018.04.04 김민하 16806
영화의 기억, 영화 굿즈 스토어 1 file 2020.12.30 이준표 16809
중국 만주 여행기 - 자유를 위한 살인 file 2016.07.25 이지웅 16810
무더운 날씨 속 과거 '석탄' file 2016.08.25 김민지 16813
모리를 통해 느끼는 삶의 의미와 죽음 1 file 2018.10.05 박채윤 16813
대형마트가 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file 2017.04.25 현소연 16816
똑똑한 악동 토끼와의 당근밭 전쟁! 영화 '피터 래빗' file 2018.05.28 김수인 16816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의 역사,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file 2017.09.26 허재영 16817
2017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들에게만 깐깐한 심판들로 인해 억울한 패배를 맛본 한국 선수들? file 2017.03.25 이예성 16819
한 여름밤의 꿀 '달밤 소풍' file 2017.08.21 송주영 16824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1 2017.05.14 한승훈 16825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6827
전주 3.13 만세운동 재현행사 2 file 2018.03.14 이정찬 16828
장하준의 경제학강의 - 정치학에서 파생된 학문에 관한 간결하고 명료한 입문서 file 2019.05.28 홍도현 16828
역사의 현장, 거북선에 오르다! 1 file 2017.10.16 황유정 16839
방탄소년단, 컴백 첫 주 음악방송 '1위 올킬' 1 file 2018.06.01 성효진 16840
희망이란 그이름 당당한 그이름! 청소년과 함께! file 2017.03.14 이지은 16841
한국 축구의 미래 U-20 축구 대표 팀 아디다스컵 우승! file 2017.04.02 서재성 16843
골든벨을 울려라! 정읍역사골든벨 1 file 2016.07.20 이봉근 16845
패럴림픽, 한계에 도전하다 file 2016.09.25 이하린 16846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6850
리본 공예, 장애인 마음도 환하게 비춰주다 file 2016.03.20 김현구 16851
‘Youtuber’ 축제 ‘DIA FESTIVAL’ 그 열기는! 2018.08.29 김유진 16853
덥고 복잡한 도심 속 즐기는 소소한 여유 file 2017.06.18 김나림 16860
웹드라마 '독고빈은 업뎃중', 8월 28일 첫 방송 file 2020.08.26 노연우 16860
EBS 6기 스쿨리포터 발대식 및 미디어워크샵 개최 3 2017.08.29 5기박수연기자 16863
희망이란 그 당당한 이름! 청소년과 함께! 2 file 2017.03.15 이지은 16865
"금메달 박탈하라"...도 넘은 안산 향한 온라인 공격 2 file 2021.08.06 조영인 16865
아는 만큼 즐기는 추석 2 file 2016.09.22 이민정 16866
K-Pop과 K-Drama, 해외에서는 얼마나 유명할까 2018.11.30 정유현 16869
책가방 대신 카메라를 메고 교실 밖으로 나온 여고생 슬구를 아십니까? 2 file 2016.05.27 김윤정 16871
환경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서울환경영화제' 1 file 2018.06.11 진현용 16871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16871
건축학교 아키, 꿈을 짓는 건축캠프 개최 8 file 2017.02.01 오승민 16872
현대인의 눈건강 적색신호 2 file 2016.03.25 김수미 16873
영화 '다른 길이 있다', 무엇을 위한 비난인가 1 file 2017.02.22 이세림 16877
의령 곤충생태체험관을 소개합니다. file 2016.07.18 이서연 16880
팬들의 간절한 바람, 프로야구 관중 입장 언제쯤 1 file 2020.07.17 오경언 16880
이서 문화 어울림 장터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기부도 하자! 2 file 2017.03.13 김수인 16882
작은 영화, 그러나 큰 여운 3 file 2016.03.25 김주은 16885
2016년 주한외국 대사관의 날! 그 축제의 현장 2016.11.15 서지민 16886
추운 겨울에 따스한 호주 여행기 1 file 2019.02.27 권세진 16890
GIST 전성찬 교수,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통해 '준침습성 뇌 전기 자극' 효과 입증 2 file 2017.03.05 임오령 16892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6898
인생이란 한 상자의 초콜릿 같다 4 file 2018.10.10 노현빈 16898
거작들을 낳은 픽사의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2 file 2017.08.30 김수연 16904
빅뱅콘서트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17 file 2017.01.26 형지민 1690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